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고전 16:13-24 “알아주어야 할 사람”

고전 16:13-24 “알아주어야 할 사람” 16: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 사람들은 너나없이 사방을 향해 ‘나 좀 봐달라’고 몸짓합니다. ‘나 좀 알아달라’는 것입니다. 안 알아줘서 많은 사람들이 속을 끓입니다. 2.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 말미에 뜻밖에 ‘이 사람들 알아 주라’고 부탁합니다. 그 사람들 자신이 알아달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3. 문제 많은 교회 이야기를 듣고 그 문제와 어떻게 씨름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준 바울이 이 사람들의 신앙을 보고 배우라는 것입니다. 4. 알아주라는 것이 띄워주라는 말도 아니고 자랑해주라는 말도 아닙니다. 누군가를 알고자 한다면 그를 본받아 배우려는 목적이어야 합니다. 5. 그런데 지금..

고전 15:20-34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전 15:20-34 “나는 날마다 죽노라”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1. 신앙 생활이 깊어질수록 한가지 분명한 것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어서 나는 정말로 내세울 게 없습니다. 2. 한때는 믿음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 믿음조차 나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앞에 믿음조차 감사할 따름입니다. 3. 바울은 그 결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다’고 말합니다. 4. 그는 자신의 모든 신앙 여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자랑할 것이란 십자가 외에 아무 것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참으로 담백한..

고전 14:1-12 “사랑으로 예언하라”

고전 14:1-12 “사랑으로 예언하라” 14: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1. 어떤 은사보다 사랑은 더 큰 은사입니다. 바울은 은사자들에게 당부합니다. 그 모든 은사의 동기가 사랑이어야 함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2. 그리고 사랑할 줄 알면 질투하거나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며 화를 내지도 않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3. 바울은 결국 바른 신앙은 미숙함을 벗어나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교회의 덕을 세우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4. 그는 이제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특별히 사모해야 할 것, 간구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구하라는 것입니다. 5.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방언의 은사보다 ..

고전 13:8-13 “사랑이 본질입니다”

고전 13:8-13 “사랑이 본질입니다”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은 주의 말씀이 근원입니다. 2. 믿음이 자라면 우리는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특히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망을 품습니다. 3. 그런데 바울은 이 믿음과 소망에 앞서는 것이 사랑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사랑’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바라는 것도 사랑이 뿌리입니다. 4.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처럼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어서 사실 은사들과는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5. 바울이 이런 얘기를 하..

고전 13:8-13 “사랑이 본질입니다”

고전 13:8-13 “사랑이 본질입니다”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은 주의 말씀이 근원입니다. 2. 믿음이 자라면 우리는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특히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망을 품습니다. 3. 그런데 바울은 이 믿음과 소망에 앞서는 것이 사랑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사랑’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바라는 것도 사랑이 뿌리입니다. 4.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처럼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어서 사실 은사들과는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5. 바울이 이런 얘기를 하..

고전 13:1-7 “사랑 없는 사역자들”

고전 13:1-7 “사랑 없는 사역자들”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1. 고린도 교회 안에 시비가 잦아진 이유 중의 또 하나가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입니다. 많은 은사가 나타난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습니다. 2. 다양한 은사 때문에 교회가 더 풍성해지고 더 견고해져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 은사들을 놓고 서로 비교하고 자랑하다 더 다투었습니다. 3. 사도 바울이 그 모습을 보고 얘기해줍니다. “여러분이 서로 다른 은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까닭은 더 큰 은사가 부족해서입니다.” 4. 정확한 진단입니다. 워낙 큰 사람들은 좀처럼 자랑하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사람들은 만나면 자랑이고 모이면 싸웁니다. 5. 바..

고전 12:12-31 “함께 고통 받는 한 몸”

고전 12:12-31 “함께 고통 받는 한 몸”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1. 교회를 비유하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먼저 신랑과 신부로 표현합니다. 부부처럼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 교회공동체를 한 몸에 자주 비유합니다. 적절한 비유입니다. 한 몸은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하나입니다. 모든 지체가 다 한 몸에 속합니다. 3. 한 몸에 속하는 지체들이라면 그 다양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하나입니다. 따라서 손과 발은 다르지만 다른 몸이 될 수는 없습니다. 4. 귀나 눈이나 코나 입술은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한 얼굴 안에 있습니다. 지체는 여럿이나 얼굴은 하나입니다. 결국..

고전 10:23-11:1 “목적이 분명한 신앙”

고전 10:23-11:1 “목적이 분명한 신앙”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1. 종교심의 출발은 ‘나’입니다. 나의 부족과 결핍입니다. 나의 무능과 불안입니다.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종교에 기댈 이유가 없습니다. 2. 반면에 신앙심의 출발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부족하거나 핍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제를 원하시며 호의를 베푸십니다. 3. 하나님은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그 손을 내미는 하나님의 호의를 은혜라고 부르며, 그 손을 잡는 인간의 반응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4. 믿음으로 그 일방적인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나를 주체로 삼아 부족감에 시달리지 않는 존재 방식입니다. 5. 구원은 그런 뜻에서 진..

고전 10:14-22 “겸해서 못 섬깁니다”

고전 10:14-22 “겸해서 못 섬깁니다” 10: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1. 먹고 마시는 일은 중요합니다. 일생 동안 가장 중요한 일상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누구와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가 곧 나의 정체성입니다. 2. 그리스도인들이 성찬을 나누는 까닭도 바로 그 정체성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이 성찬을 행하셨고 명령하셨습니다. 3.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이 성찬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신전에서 드려지는 제사와 제물을 나누는 교제에도 참여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4. 그들은 자신의 강한 믿음을 과신하기도 했고, 제물 자체야 음식인데 어디에 드려졌건 무슨 상관이냐는 주장으로 스스로 합리화했습니다. 5. ..

고전 10:1-13 “왜 그렇게 넘어지나”

고전 10:1-13 “왜 그렇게 넘어지나”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 역사의 가장 큰 교훈은 인간이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왜 안 배웠겠습니까? 그러나 드러난 결과는 못 배운 것입니다. 2. 성경의 가장 큰 교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3. 마치 부모가 아무리 가르쳐도 소용없는 자녀와 같습니다. 목이 터져라 잔소리해도 더 나빠지는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4.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구약의 얘기를 들어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1세대가 가나안에 못 들어갔습니다. 5. 출애굽한 목적이 광야에서 생애를 마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