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내게 맞는 예배 찾아… ‘온라인 교인’ 급증했다

내게 맞는 예배 찾아… ‘온라인 교인’ 급증했다 교회마다 자체 동영상 콘텐츠 늘며 출석 교회 상관없이 선택의 폭 넓어져 입력 : 2020-04-22 00:01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가 확산되면서 적지 않은 교회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와 설교 영상 조회 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왼쪽)와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가 지난 12일 부활절 예배에서 설교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예배가 확산되면서 교회 유튜브 계정 구독자와 설교영상 조회 수가 출석 교인 수를 크게 웃도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교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의 온라인 예배 외에도 평소 선호하던 목회자의 설교를 찾아서 보기 때문이다. 일부 교회가 코..

무등산 뜻처럼…5·18사형수의 꺾이지 않은 평등·정의의 꿈 [정동년]

무등산 뜻처럼…5·18사형수의 꺾이지 않은 평등·정의의 꿈 등록 :2020-04-20 05:00수정 :2020-04-20 09:47 [5·18 40주년 기획] 오월, 그날 그사람들 ⑨ ‘광주의 증인’ 정동년 고2 때 4·19참여…대학 때 한일회담 반대시위 80년 ‘서울의 봄’ 때 다시 ‘역사의 소용돌이’로 보안사 조작수사로 내란수괴 내몰려 사형 선고 2년8개월 복역 뒤 풀려나 광주시민운동 중심 구실 1980년 8월 내란수괴로 사형을 선고받은 군사법정. “누구를 미워할 겨를도 없었제. 내란수괴는 평생 감당하기 버거운, 무겁고 무거운 짐이었지. 욕먹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을 해야 했어.”5·18 사형수 정동년(77)은 1980년 5월 37살의 전남대 복학생이었다. 한-일 회담 국회 비준을 반대하..

5·18 당시 목포항쟁의 주역…평화운동으로 오월 잇다 [박상규]

5·18 당시 목포항쟁의 주역…평화운동으로 오월 잇다 등록 :2020-03-04 04:59수정 :2020-03-04 09:49 [5·18 40주년 기획] 오월, 그날 그사람들③ 80년 5월23~27일 목포역 광장집회 주도 목포는 광주 진압 뒤 시민항쟁 최후 거점 빨갱이 폭도 고문 속 2년형 선도 뒤 출소 한신대 졸업 뒤 광주로 가 빈민운동 참여 “신혼 집이 탁아소, 딸과 함께 같이 키워” 보안사 사찰 폭로 윤석양 이병 도피 도와 미국서 16년 동안 평화운동·노숙자 돕기도 올 2월 한신대 이사장 맡아 평화대학 다짐 1980년 5월 목포역 앞에서 목포시민의 거리행진을 이끌고 있는 박상규 목포시민 민주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버티자니 죽음이 어른거렸고, 싸우자니 맨주먹뿐이었습니다.”1980년 5월27일 오후 ..

[사설] 세월호 6주기, 희생자들에게 제대로 빚 갚으려면

[사설] 세월호 6주기, 희생자들에게 제대로 빚 갚으려면 등록 :2020-04-16 18:05수정 :2020-04-17 02:39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동안 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100여명의 가족들만 참석했다. 안산/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세월호 참사가 난 지 16일로 꼭 6년이 됐다. 그러나 참극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에도 단원고 희생 학생 아버지가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흐르는 시간도, 어떤 애도와 위로도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조금도 희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국회의원 선거가 겹치면서 추모 분위기마저 예년 같지 않다. 오히려 ..

십시일반(十匙一飯) [박완규]

십시일반(十匙一飯) 어제는 30,568보를 걸었습니다.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거리는 그냥 걷습니다. 그런데 3만보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하루 2만보 이상은 걸으려 합니다. 하루 2만보, 3만보는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들어야 하는 일입니다. 엘리베이터는 무조건 타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무조건 걸어가고, 그러한 걸음이 모아져서 2만보가 되고 3만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이 있습니다. 열 사람이 자기 밥그릇에서 밥 한 숟가락씩 덜어내어 모으면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선량한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하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 내가 조금 나누어 주면..

정조의 소통과 제21대 대한민국 국회 [김준혁(한신대 평화교양학부 교수)]

제1006호 다산포럼 정조의 소통과 제21대 대한민국 국회 김준혁(한신대 평화교양학부 교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의지가 드러난 선거임을 국민들 모두 알고 있다. 하여 이번 선거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 않겠다. 다만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번에 새로 국회의원이 된 여야 의원 모두를 위해 정조의 소통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20대 국회가 동물국회로 폄훼되는 것은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여야 간 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찌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었겠는가? 정치를 하려면 상대방과 최소한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정조는 소통의 군주로 평가받는다.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상언(上言)과 격쟁(擊錚) 제..

다산이 가장 존중했던 학자 권철신의 유적지 [박석무]

제 1109 회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 다산이 가장 존중했던 학자 권철신의 유적지 권력의 횡포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1801년의 신유옥사(辛酉獄事)는 천주교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사건입니다. 진짜 천주교인의 죽음도 슬픈 일이지만, 가짜뉴스에 근거하여 죽임을 당한 억울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억울한 사람의 대표자야 당연히 정약전·정약용 형제지만, 그래도 그들은 옥사(獄死)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다산이 꼽은 대표적인 억울한 죽음으로는 녹암 권철신(權哲身:1736~1801)과 정헌 이가환(1742~1801)이었습니다. 다산이 귀양살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평생의 작업으로 자신의 일대기인 「자찬묘지명」 두 편을 기술하고 자신의 일생 못지않게 반드시 세상에 전해지게 해야 할 대표적인 인물 두 분인 「녹암권철신묘지..

곡우 단상...[박완규]

곡우 단상... 어제는 절기상 ‘곡우’였습니다. 곡우에 비가 내리면 그 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로 인해 올해 농사는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의 대부분은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없는 사람들, 상대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지요. 올해 초 날씨가 몹시 추운 밤 심야버스 안이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버스 안에서 험상궂은 승객이 버스 실내가 너무 덥다며 운전기사에게 히터를 끄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 말에 기사는 히터를 껐고 서른 명에 가까운 다른 승객들은 모두가 순한 분들이었던지 오들오들 떨면서 ..

‘부산이 떤다’…부녀 확진자의 접촉자만 1000명 넘어

‘부산이 떤다’…부녀 확진자의 접촉자만 1000명 넘어 입력 : 2020-04-20 19:32/수정 : 2020-04-20 20:02 부산의료원, 의료진 코로나19 전수검사. 연합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료원 간호사 부녀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감염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병원과 대형 집회 장소, 학교 등을 다니면서 1000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부산시는 20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부산 129번 환자(25·여)는 병원 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방사선 소견상 2주 전인 지난 4일 전후로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가족 간 밀접..

[FOLDER: 추적_5·18_40년] #5 대통령 될 계획이 없었다던 전두환의 철저한 ‘계획’

[FOLDER: 추적_5·18_40년] #5 대통령 될 계획이 없었다던 전두환의 철저한 ‘계획’ 등록 :2020-04-20 13:55 하급장교 시절부터 박정희 눈에 띄게 활동 2016년 “대통령, 하고 싶어 한 건 아니다” “7년동안 잘못만 한 것은 아닌데…”5공화국의 비리가 폭로되며 백담사로 도피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은둔 1년만인 1989년 11월 23일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12·12 군사반란으로 나라의 실권을 잡고 5·18광주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했던 그의 이런 태도는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시간이 흐른 후에도 전 씨의 태도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2016년 전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하고 싶었으면 뭐 하러 군대 들어갔겠나.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요만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