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이상헌, 바깥길] 인간의 체온을 지켜야 할 때

[이상헌, 바깥길] 인간의 체온을 지켜야 할 때 등록 :2020-04-14 16:35수정 :2020-04-15 11:21 일자리의 혹한기는 이미 왔다. 방역 선진국인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눈을 감는다고 해서 봄꽃이 피어나는 것은 아니다. 혹한기가 빙하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땔감을 아낄 시기가 아니다. 빙하기가 오면 땔감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불을 때어 인간의 체온을 지켜야 할 때다. 2월 중순쯤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빨간등이 켜지면서 그 여파가 심상치 않았다. 중국에서 들려오는 휴업과 해고 소식. 공식적 통계를 확인할 도리가 없으니, 괴이한 풍문처럼 들렸다. ‘왕관’이라는 뜻을 가진 바이러스는 보이지 않고 은밀했으나, 세상의 왕좌를 간단히 무너뜨렸다.정..

작지만 큰 권리, 투표하러 갑시다

작지만 큰 권리, 투표하러 갑시다 등록 :2020-04-15 08:03수정 :2020-04-15 08:18 [21대 총선] 셀럽들이 전하는 투표 독려 한마디 투표는 소중한 권리 행사이자 민주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구성원의 의무다.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 유명인들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에 보내왔다. 용기 있게 사회적 발언을 이어가는 배우 정우성, 오늘 생애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아이돌 그룹 엔시티(NCT) 드림의 멤버 지성, 한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까지 13명의 작지만 큰 목소리를 싣는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겨레 자료사진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 정우성 “당신의 일상 모든 것은 정치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스..

[성한용의 일침] ‘그 정당을 찍으라’…언론의 선동, 이젠 안 통한다

[성한용의 일침] ‘그 정당을 찍으라’…언론의 선동, 이젠 안 통한다 등록 :2020-04-14 21:01수정 :2020-04-14 21:38 [선임기자의 날카로운 현안 비평] “일부 보수 언론이 불공정 보도로 선거에 개입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당을 찍으라는 지령이나 다름 없는 선동을 일삼고 있다 지금처럼 편파 보도를 계속하면, 결국 우리 사회에서 퇴출될 수도” 성한용 정치부 선임기자는 14일 (TV)의 코너 ‘성한용의 일침’에서 일부 보수 언론의 선거개입성 ‘편파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보수 언론이) 불공정 보도로 선거에 개입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어느 정당을 찍으라는 지령이나 다름 없는 선동을 일삼고 있다. 정당보다 한술 더 뜨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

[2020총선] 내 손에 달린 내일의 정치

[2020총선] 내 손에 달린 내일의 정치 등록 :2020-04-14 21:42수정 :2020-04-15 02:39 [21대 총선]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이자 ‘코로나 이후’ 좌우할 선거 꼼수와 막말로 얼룩졌지만 유권자 열기는 가장 뜨거워 생애 첫 투표 18살 김형주씨 “실망스러운 정치 바로잡아야” 대학생 김형주씨는 만 18살이다. 선거연령을 만 19살에서 1년 낮춘 새 공직선거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덕분에 21대 총선에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그는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나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유권자의 권리를 소중하게 행사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도 찍을 거예요. 사전투표하고 인증사진 올린 친구들, 솔직히 샘났어요.”..

[사설] 내 삶과 사회 바꿀 투표, 유권자 냉철한 판단을

[사설] 내 삶과 사회 바꿀 투표, 유권자 냉철한 판단을 등록 :2020-04-14 20:19수정 :2020-04-15 02:42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속 총선 실시 현 정부 3년 공과와 감염병 대응 평가 자가격리자 투표 등 방역 대책 만전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과 국회 판도를 결정할 ‘4·15 총선’ 선택의 시간이 왔다. 입법권을 쥔 의회 권력 지형을 새로 짜는 총선은 시민의 삶과 공동체의 진로에 큰 영향을 끼친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감염병의 위기 한가운데서 치러진다.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상의 공포를 체험하면서 우리..

[사설] ‘코로나 방역’ 앞장서 이끄는 한국의 진단키트 미국 수출

[사설] ‘코로나 방역’ 앞장서 이끄는 한국의 진단키트 미국 수출 등록 :2020-04-14 20:49수정 :2020-04-15 02:41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진단키트가 담긴 상자를 옮기고 있다. 외교부 제공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이 14일 미국으로 수출됐다.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고, 국산 제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얻어 수출이 이뤄졌다.국내 업체가 미국 일부 지역에 진단키트를 소량 공급한 적은 있지만, 미 연방정부 차원의 진단키트 대량 발주는 처음이다. 미국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고,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는 일..

‘자가격리 무단이탈’ 60대 남성 첫 구속

‘자가격리 무단이탈’ 60대 남성 첫 구속 등록 :2020-04-14 19:50수정 :2020-04-15 02:43 자가격리 지침 위반 구속된 첫 사례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판사 “도망 염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아무개씨가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두 차례나 이탈해 사우나 등에 간 ㄱ(68)씨가 구속됐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ㄱ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예수님이 지금 여기 있다면 [송재소(성균관대 명예교수)]

예수님이 지금 여기 있다면 송 재 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0년 4월 8일 현재 세계 전체의 확진자가 142만 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8만 2천 명에 이른다. 이 전염병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희생자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14세기 중엽에 유럽을 휩쓴 페스트를 연상케 한다. 페스트는 3년 동안 2천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내어 중세 유럽의 사회구조를 바꿀 만큼 치명적이었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서 그 정도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한편에서는 벌써부터 세계적인 대공황을 예견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4월 8일 현재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200여 명에 이른다. ..

강경화 “세월호참사·메르스 사태 때와 현 정부는 다르다”

강경화 “세월호참사·메르스 사태 때와 현 정부는 다르다” 등록 :2020-04-13 23:23수정 :2020-04-13 23:26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과 인터뷰에서 “준비된 정부”…신속·투명대처 강조 “이동의 자유 존중하며 개방 유지, 큰 노력 필요한 일이지만 해내고 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와 달리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만반의 태세로 신속·투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인 프랑스24와 위성연결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됐다고 소개하고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처는 우리 정부의 철학일..

민주 “끝까지 간절해야”…통합 “개헌저지선 사수”

민주 “끝까지 간절해야”…통합 “개헌저지선 사수” 등록 :2020-04-13 19:55수정 :2020-04-14 02:45 [4·15 총선 D-1] 민주 ‘유시민 180석 발언’ 역풍 경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야 승리” 통합 “판세 심각” 차명진 제명하고 ‘여성 비하 팟캐스트’ 여당후보 폭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장들이 서울과 호남, 경기 지역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유세전을 벌였다. 왼쪽부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황교안 미래통합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전북에서 지원 유세를 하는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용산에서 유세하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경기도 수원에서 국토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