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우리 삶의 순서 [박완규]

우리 삶의 순서 어느 대학의 수업시간이었습니다. 교수가 항아리 하나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 안에 큰 돌을 몇 개나 넣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교수는 몇 개의 큰 돌을 항아리에 넣은 다음에 다시 물었습니다.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네" 그러자 교수는 그 항아리 안에 자갈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제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 " "좋습니다." 이번에는 항아리 안에 모래를 가득 부었습니다. "이제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ㅠㅠ?" 교수는 다시 주전자를 들어 항아리에 물을 부었습니다.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 "이것을 보고 여러분들은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빈틈은 늘 있기 때문에 하려고만 하면 언제나 ..

다산을 감동시킨 어진 목민관 [박석무]

제 1107 회 다산을 감동시킨 어진 목민관 옛날의 목민관들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어진 정사(政事)를 폈던 내용을 열거하여 뒷날의 목민관들이 본받을 수 있게 편찬한 내용이『목민심서』에는 많습니다. 어진 목민관의 예(例)가 주를 이루지만, 더러는 잘못한 목민관의 예도 들어서 경계의 마음을 지니도록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잘했던 목민관의 일에서 다산은 감동을 받으며, 그런 훌륭한 목민관들이 백성들을 보살펴주고,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백성들을 지극정성으로 구제해주었던 일에는 언제나 감동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빠지지 않고 기록하였습니다. 책의 여러 곳에서 다산은 자신이 상관(上官)으로 모시면서 직접 듣고 보았던 어진 목민관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인물의 한 사람이 바로 유의(柳誼:1734-?..

[현장] 또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되레 “예배방해죄!” 강변

[현장] 또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되레 “예배방해죄!” 강변 등록 :2020-04-05 14:44수정 :2020-04-05 20:54 전광훈 담임목사 맡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일 예배 강행 “예배방해죄 500만원” 등 손팻말 들고 시위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해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내 일부 교회들이 5일에도 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앞서 서울시로부터 ‘집회금지 명령’을 어겨 고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일 연합예배를 이어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5일 오전 10시30분께 사랑제일교회 앞엔 예배를 보려는 이들 수백명과 서울시 직원 50여명, 성북구 직원 50여..

대구 의료지원 후 확진 간호사의 모범적 자가격리[전북지역 16번째 확진자다.]

대구 의료지원 후 확진 간호사의 모범적 자가격리 등록 :2020-04-05 19:51수정 :2020-04-05 19:54 남편·자녀 있는 본가 대신 부모집 별채서 보내 전북도청 청사 전경. 전북도 제공 대구에 의료 지원을 다녀왔던 간호사가 모범적인 자가격리를 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주변에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았다. 전북도는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ㄱ(42·여)씨가 지난달 8~22일 대구시 동산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이후 남편과 자녀들이 있는 대전으로 가지 않고, 전북 장수군에 있는 부모 집의 별채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의료지원 파견자는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랐다. ㄱ씨는 격리기간 외출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도 철저히 ..

[사설] 민주당, 표 얻자고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하나

[사설] 민주당, 표 얻자고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하나 등록 :2020-04-03 18:55수정 :2020-04-04 02:34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경복궁역 3번출구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게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는 것은 큰 고통이라며 종부세 완화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이들에 대한 대출 규제도 현실에 맞게 고려해야 한다며 법 개정 필요성까지 거론했다.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분당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지난달 27일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감면, 장기 실거주자 ..

생활방역, 일상의 거리두기가 성공하려면

생활방역, 일상의 거리두기가 성공하려면 등록 :2020-04-03 20:50수정 :2020-04-04 02:30 [토요판] 다음주의 질문 지난 1일 오후 시민들이 차량 통행이 금지된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옛 윤중로)를 거닐며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이날을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서로는 2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연합뉴스 지친다. 속도 모르고 흐드러진 벚꽃이 밉살맞다. 봄나들이는 말할 것도 없고, 이대로는 여름휴가도 ‘집콕’해야 할 것 같다. 사람 만나는 게 일인 직업이라 휴대전화 일정표에 점심, 저녁 약속이 빼곡히 들어차야 하는데, 3월 내내 적힌 약속은 딱 3개. 그것도 모두 내근하는 회사 동료다. 그나마도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감지덕지해야 한다. 외근 기자가 많은 신문사 특..

“5·18 시민군 ‘윤상원의 고뇌’ 화폭에 담을터”

“5·18 시민군 ‘윤상원의 고뇌’ 화폭에 담을터” 등록 :2020-04-02 19:06수정 :2020-04-03 02:04 하성흡 작가 광산구청 용역으로 윤 열사 생애 그림 10점 제작 중 100호 수묵채색화로 11월 마무리 생가 근처 들어설 기념관에 전시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열린 ‘윤상원 열사 일대기 그림 제작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하성흡 작가가 작품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한손에는 화염병, 다른손에는 유인물을 든 윤상원(1950∼1980) 열사의 고뇌를 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2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열린 ‘윤상원 열사 일대기 그림 제작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하성흡 책임작가는 현재 제작하고 있는 윤상원 열사 일대기 그림에 대해 이같이..

우린 아직 코로나를 모른다… 중년 사망 등 미스터리 투성이

우린 아직 코로나를 모른다… 중년 사망 등 미스터리 투성이 입력 : 2020-04-02 18:03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명을 앞두고 있지만 신종 감염병은 여전히 ‘정체불명’의 대상이다. 잠복기 기간이나 무증상 전파 가능성 등 규명되지 않는 특성만 나열해도 수두룩하다. 게다가 대구에선 40대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 작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976명이고, 신규 확진자는 89명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故이치훈 어머니 “아들, 코로나-신천지 아녜요” 투병 일기

故이치훈 어머니 “아들, 코로나-신천지 아녜요” 투병 일기 입력 : 2020-03-31 21:09 故이치훈 인스타그램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故) 이치훈의 어머니가 아들의 투병 일기를 통해 절절한 심정을 전했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31일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 아들의 그 가슴 아픈 1주일의 상황을 일일이 물어보고 알고파하는 지인들께 말하기가 아파서 이제부터 이곳에 적을까 한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 달라”고 운을 뗐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아들을 치료해달라고 애원했던 기억부터 돌이켰다. “신천지 아닙니다. 해외 안 나갔어요. 대구 간 적 없어요. 외출은 한 달에 2번 정도였는데 2주 전 잠시 외출이 마지막이었어요.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것도 없어요. 우리 아들은 코로나가 아닙니다. 2..

[사설] 수도권 확진 1천명,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 늦출 때 아니다

[사설] 수도권 확진 1천명,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 늦출 때 아니다 등록 :2020-04-02 18:32수정 :2020-04-03 02:09 대전 동구청 직원들이 지난 31일 대청호 벚꽃길 일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벚꽃을 즐기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대전 동구 제공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000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의 10%를 넘는 수치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대구·경북처럼 확진자가 폭증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다. 그런데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는 분위기다. 한산했던 번화가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고 3월 넷째 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