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성한용 칼럼] 비례대표제가 정치를 살릴 것이다

[성한용 칼럼] 비례대표제가 정치를 살릴 것이다 등록 :2020-04-13 19:52수정 :2020-04-14 02:41 근본적인 해법은 비례대표 의석을 늘려 비례성을 높이는 것이다. 비례성이 높아져야 다당제가 정착하고 다당제가 정착해야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구조가 깨진다. 양당 체제로는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4·15 총선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투표용지 맨 위 칸은 기호 3번 민생당이다. 사전투표를 하면서 지역구 투표에서 맨 위 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고 비례대표도 자연스럽게 맨 위 칸을 찍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투표용지 위 칸은 프리미엄이다. 기호 12번으로 열번째 칸에 자리잡은 열린민주당이나 그 아래 군소..

“민생파탄” “적폐청산” 모두 투표독려에 못쓴다

“민생파탄” “적폐청산” 모두 투표독려에 못쓴다 등록 :2020-04-13 20:30수정 :2020-04-14 02:43 잣대 놓고 편파시비 부른 선관위 “법규 운용 일부 혼란” 유감 밝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민생파탄’, ‘거짓말 아웃(OUT)’ 등이 적힌 투표 독려용 손팻말 사용을 금지해 편파 시비에 휘말렸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선 위원회의 법규 운용 과정에 일부 혼란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중앙선관위는 ‘민생파탄’뿐 아니라 ‘친일청산’ ‘적폐청산’ 등 특정 세력에 대한 지지·반대 의미가 담긴 문구를 사용해 투표 권유를 하는 것을 모두 허용하지 않기로 했..

[사설] 뒤늦은 ‘차명진 제명’, 세월호 펼침막 훼손 불렀다

[사설] 뒤늦은 ‘차명진 제명’, 세월호 펼침막 훼손 불렀다 등록 :2020-04-13 19:36수정 :2020-04-14 02:41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원이 세월호 참사 6주기 펼침막을 훼손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선거운동 차량에선 훼손된 세월호 추모 펼침막이 23개나 발견됐다. 김진태 후보는 “사무원의 개인적 일탈” 이라며 차단막을 쳤다. 춘천시민행동 제공 미래통합당이 13일 ‘세월호 망언’을 한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를 결국 제명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결정이 면죄부 논란에 휩싸이고 차 후보가 망언을 선거에 적극 활용하자 당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뒤늦게 그를 내친 것이다. 그러나 극렬 지지자들은 “차명진에게 투표할 권리를 빼앗지 말라”며 반발했고, 차 후보도 불복..

“김일성 없는 북한이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주체사상 때문이다”[박한식의평화에미치다]

“김일성 없는 북한이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주체사상 때문이다” 등록 :2020-03-30 03:41수정 :2020-03-31 14:28 [박한식의 평화에 미치다] 북한 티브이·라디오·달력에까지 어버이수령 찬양·김일성 유훈 가득 무심코 듣다 보면 찬송가·설교 느낌 “종교성 있지만 기독교와 성격 달라” 기독교는 현세 부정하고 내세 지향 주체사상은 현세 긍정 내세관 없어 ‘김일성의 영혼과 함께 영원히 산다’ 영생론은 정치적 리더십 유지 목적 ‘김일성 우상화 도구’ 해석도 오류 1994년 클린턴 ‘북한붕괴론’ 착각 “김일성 사망 이후 석 달 못 버틸 것” ‘주체사관’ 역사의 주역 ‘인민’ 강조 “김일성 공화국 아닌 인민 공화국” 길을 찾아서 27회-주체사상 (4) 박한식 교수는 학계나 기독교계에서 북한의 영생탑..

“주체사상-마오쩌둥사상 ‘뿌리’ 같아 유사하지만 ‘표절’ 아니다”[박한식의평화에미치다]

“주체사상-마오쩌둥사상 ‘뿌리’ 같아 유사하지만 ‘표절’ 아니다” 등록 :2020-04-13 22:48수정 :2020-04-13 23:02 미국 학계 ‘표절 주장’ 논문들 유통 “마오 존경하지만 수용 불가한 주장” 김일성-마오 실존적 삶의 조건 ‘비슷’ “모두 외세와 싸우며 독립국가 건설” ‘마오’ 리다자오의 마르크스이론 계승 ‘중국 현실 맞게 농민 주도 인민혁명’ ‘대내외 모순 극복 위해 2단계 혁명론’ 매국노 ‘척결’-토지개혁 등 인민 ‘우대’ ‘김일성’ 외세·빈부격차 이중의 과제 ‘주체교육으로 혁명주체 인민 양성’ ‘평등 분배 사회주의 대안으로 채택’ 항일 유격대 활동 ‘건국의 정신’ 공통 길을 찾아서-28회 북한과 중국의 특수관계 박한식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학계에서 주장하는 ‘주체사상의 마..

영능(英陵)·영능(寧陵)을 참배하고 [박석무]

영능(英陵)·영능(寧陵)을 참배하고 지난 주말의 봄 날씨는 참으로 화창했습니다. 뜨락의 홍매화도 꽃은 이울어버려 봄바람이라도 쐬려고 밖으로 나들이하고 싶었으나, 코로나가 무서워 사람 모이는 곳은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하던 끝에 승용차로 사람 적은 곳을 찾기로 했으니, 바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있는 여주를 찾기로 했습니다. 한자야 다르지만, 한글의 음으로는 모두 영릉이어서 한 번쯤은 반드시 참배해야 한다고 여기던 세종대왕릉에 참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조선왕조 5백 년, 27명의 임금이 재위했으나 그래도 일국의 제왕으로 역사적으로 업적을 남긴 임금은 많지 않았지만, 조선 전기의 세종대왕과 후기의 정조대왕만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임금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중간에 비록 재..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316]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등록 :2020-04-12 10:30수정 :2020-04-12 17:02 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316 4·15 총선 초박빙 30~40개 지역구가 막판 승부처 20대 총선 37개 지역구 3%p 미만으로 당락 갈려 서울 10개 가장 많아···인천 부평갑 26표 차 당선 최종 변수는 투표율···정치 효능감 높아지는 추세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4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고분공원과 학원사거리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로 국회의원 총선거 판세를 전망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표본오차입니다. 표본에서 얻은 자료를 통해 모집단 전체의 특성을 추론할 때 생기는..

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세월호 혐오표현’, 누가·언제 퍼뜨렸나

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세월호 혐오표현’, 누가·언제 퍼뜨렸나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입력 : 2020.04.11 11:19 수정 : 2020.04.11 13:10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조형물 뒤로 해가 지고 있다. / 서성일 기자 벚꽃이 흩날리면 마음이 먼저 주저앉는다. 어느덧 6년째다. 김광배씨(53)는 “해마다 벚꽃이 보이면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기념일 반응’으로 불리는 증상이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건우 군의 아버지다. 그는 4월 16일이 다가오면 매번 우울감·불안을 겪는다. 경기 안산 단원고에는 4월이면 벚꽃이 늘 만개했다. 2014년 4월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2014년에 반별로 벚꽃나무..

[사설] “통화한 검찰 인사 특정 못한다”는 채널A의 ‘물타기’

[사설] “통화한 검찰 인사 특정 못한다”는 채널A의 ‘물타기’ 등록 :2020-04-10 18:13수정 :2020-04-11 02:33 지난 1일 오후 ‘검-언 유착’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종로구 채널에이(A) 건물에 방송사 로고가 보인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검사장과의 유착 및 ‘협박 취재’ 의혹을 사고 있는 종편 경영진이 9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의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으나 “기자가 접촉한 검찰 인사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가 채널에이 자체 조사에서 처음에는 통화 상대를 ‘검사장’이라고 특정했으나, 녹취록 내용이 여러 법조인으로부터 들은 것이 엉켜 있어서 상대를 특정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기자가 검찰 인사와 접촉한 것은 맞는데 그..

사토미씨는 딸에게 “‘독도는 한국 땅’ 야무지게 말하라”고 가르쳤다

사토미씨는 딸에게 “‘독도는 한국 땅’ 야무지게 말하라”고 가르쳤다 등록 :2020-04-11 10:53수정 :2020-04-11 11:04 [토요판] 이란주의 할 말 많은 눈동자 ④일본 출신 이주여성 사토미 한국 생활 20여년, 사토미씨 사연 경계인으로 안절부절못하며 살아와 엄마 때문에 차별받지 않을까 아이가 클수록 두려움이 커져 ‘독도는 한국 땅’ 말하라 가르쳐도 딸은 초등학교부터 ‘왕따’ 찍혀 다문화 강사 나가 차별발언 듣기도 이젠 단련돼 오히려 교육에 활용 출신 국가 아닌 개인을 보았으면 일러스트레이션 순심 일본 출신 사토미(가명·45)씨는 한국인 남편, 딸 인화(가명·18)와 함께 한국에 살고 있다. 무거운 한일관계 때문에 늘 긴장하며 살아온 이 가족에게, 근래 이어지고 있는 일제 강제징용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