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친구처럼[하나님이모세를친구처럼만나주심,간디의 벗겨진 신발]/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 16:09

071007 친구처럼 (33:9-18)

성경본문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든 백성이 회막문에 구름 기둥이 섰음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문에 서서 경배하며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나더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의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미국의 영화 제작자 새뮤얼 골드윈이라고 하는 사람은 인생의 기술 중 90%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상당히 공감가는 말입니다. 최근에 삼성 경제연구소에서 CEO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을 설문조사 했습니다. 그 결과, 업무 능력이 중요하다 24%, 자기 통제 능력이 중요하다 17%, 그러나 1위는 대인관계를 잘 해야 된다.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야 된다. 살아간다는 게 다 인간관계 아니겠습니까. 모세는 어떤 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요, CEO라고 하겠습니다.

실로 구약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모세예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해 준 사람이죠. 구약과 율법의 대표자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어떻게 소개하느냐. 모세와 대비해서 소개합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위한 복음이기 때문에 유대인에게 가장 익숙한 인물인 모세와 대비해서 예수를 얘기해요. 예수님은 모세보다 월등하신 분이다. 이건 유대인에게는 충격이거든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분은 모세가 예언했던 메시아 바로 그분이시다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이끌었던 백성은 무지하고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일관한 백성들이에요. 얼마나 어렵겠어요. 이 모세를 어떤 눈으로 볼 것이냐. 모세는 그 어려운 상황을 불굴의 의지로 뚫고 나간 영웅적 인간이었다 이렇게도 볼 수 있고 또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적을 베푸시고 길을 여시고 모세가 절망하고 탄식할 때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신 것을 봐서는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다 그런 면모가 있죠.

, 그러나 이 두 가지의 균형이 중요해요.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돼요. 만약에 모세의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한다면 모세의 이야기 그것 자체가 하나의 신화가 되고 모세는 신격화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이 범했던 오류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렇게 말했다 하는 것이 하나의 법이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속에 숨겨진 허위를 끄집어 내는 것이죠. 모세가 과연 무엇을 얘기하려 했는가.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그것을 주목하라.

또 반대로 하나님의 이적이 있고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이 부리신 도구였다. 그러나 이게 또 너무 강조되면 인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배제된 인간의 수동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운명론이 되는 거예요. 어떤 분은 그러죠. 기도할 것도 없어. 하나님이 다 아실 텐데, . 하나님이 다 아시는 건 사실이죠. 그러나 우리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그 기도의 응답과 만남을 통해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고 하나님도 기뻐하시죠. 이 균형이 중요해요. 이 둘 사이에 긴장관계가 있어요.

오늘 본문을 보면 놀라운 말씀이 있어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너와 함께.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실 때 마치 친구를 만나시듯이 그렇게 만나주셨다. 여러분은 하나님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어떤 분입니까. 그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미지가 그의 인생관을 결정하는 거예요. 그의 삶을 결정하는 거예요.

친구. 결혼하고 살면서 느끼는 것은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이 한평생 살라고 부쳐 주신 영원한 친구로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친구의 그 생명력은 어디에 있느냐. 대화가 통해야 되는 거예요. 남편과 아내라도 대화가 안 통한다면 진정한 친구 관계라고 얘기 할 수 없죠. 뭔가 소통이 되야 되죠. 코드가 맞아야죠. 제게 부끄럽지만 이런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자그마한 교회를 목회하고 있었을 때 어느 날 아침에 전화를 받았어요. 제 친구 목사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장목사, 오늘 새벽에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셨어. 그런데 그 친구 목사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외아들이거든요. 제일 먼저 저에게 통화를 한 거예요. , 그래요. 알았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일을 정리하고 부탁을 하고는 서울에 올라가서 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내내 친구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얘기도 하고 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들여다 보고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돌아 왔는데 마음이 참 기쁘더라고요. 도와 줬다는 것 그것도 기쁘지만 그 친구가 나를 가장 가까운 친구로 인정하고 전화 한 통으로 요청을 한 것이죠. 내 곁에 있어 달라고.

여러분,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좋은 친구 관계로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러려면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해요. 심지어 우리 부부들 사이에서도 그러잖아요. 상대방을 향해서 내 마음을 알아 달라고.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실 게 있어요. 남의 마음은 읽을 수 없어요.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을 가지고 판단하는 거예요. 내 마음까지 알아줘.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에요. 그래서 계속 시행착오를 겪지 않습니까. 내가 환영 받고 싶다면 내 행동으로 먼저 저를 환영해야 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내 마음을 모른다 라고 얘기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어떤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를 표현했는가. 표현하는 것 만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어요.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첫인상이 중요하죠. 첫인상을 결정하는데는 단 5초 걸린데요. 그래서 , 참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는 일단 부드럽다 라고 하는 그 첫인상 안에 담겨지는 거예요. 그래서요, 첫인상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려면 적어도 40시간 이상이 소요된대요. 5초 안에 결정된 것을 바꾸는데 40시간이 걸린다는 거예요. 바꾸기 어렵다는 얘기죠. 그러니 얼마나 중요해요. 첫인상이 중요하죠.

그러나 첫인상의 함정이 있어요. ? 우리는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자기 나름 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물론 선입견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직관이죠.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파악하는 순간 어떤 정보를 처리하는 효율이 높아지죠.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 하는 판단을 내리고 대처하는 거잖아요. 혹시라도 나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도 모르는 것을 미리 방어하는 역할을 하죠. 그러나 선입견은 자기 기준이 있어요. 상대방이 내게 보내는 정보를 왜곡시켜요. 참 그런 경우가 많아요. 이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좀 알고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를 인정해야 된다. 틀렸다고 할게 아니라 한 발 물러서서 살펴 봐야 된다 라고 하는 것이죠.

어떤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답니다. 최악의 직원이 누구냐? 그랬더니 자기 것은 절대 손해 보려 하지 않는 개인주의자가 최악의 직원이었다. 그렇죠. Give and Take. , 이게 인간관계의 원리잖아요. 주는 게 있어야 받는 게 있는 거죠. 사실 이 순서도 Take and Give가 아니라 Give and Take 이죠. 좋은 친구가 되려면 한걸음 나아가서 Give and Forget, 주고 잊어버려라 이거에요. 사실은 주고 잊어 버려야 되요. 근데 어떤 분들은 준 것은 반드시 기억하고 받은 것은 다 잊어 버려요. 그래 가지고 어디 가서 환영 받겠어요. 주고는 잊어 버려라.

에펠탑 효과 라는 게 있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자주 만나라. 이렇게 나와 살다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 많이 가까웠어도 만나질 못하니까 점점 멀어지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사람이 만나면 화제가 있어야 되잖아요. 공통의 경험이 있어야 되잖아요. 같이 마음을 묶을 수 있는 사건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 에펠탑을 처음 세울 때 파리 시민들이 반대를 했어요. 300m 이상의 철탑을 흉물이라고 반대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파리의 상징이에요. 왜 그러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호감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 하나님께 감사한 일 하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생겼다고 생각한대요. 착각이지만. 왜 그러냐. 심리학적으로 밤낮 들여다 보는 얼굴이 친숙하거든요. 그래서 참, 잘 생겼어 하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이 얼마나 감사해요. 살기 어려운 세상 그런 위로라도 있어야지. 그래서요. 자주 만나라.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습관을 바꾸려면 21번의 반복이 필요하대요. 그러니까 그만큼 부지런히 만나다 보면 정이 드는 거예요.

친구, 얼마나 중요 합니까. 만남의 축복이거든요. 그런데 이 만남의 축복의 시작은 사람 관계 이전에 하나님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 존재의 절대적인 필요예요. 내 속에서 그것을 요청하고 있어요. 하나님을 만나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모세가 이렇게 무지하고 불신앙하고 불순종하는 백성들을 이끌고 나가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저는 가끔 출애굽기나 모세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 이건 참 불공평 합니다. 모세는 괴롭고 답답하면 막 하나님께 부르짖기도 하고 심지어는 백성들 앞에서 성도 냈는데 저는 목사가 되가지고 함부로 화도 못내요. 싫은 낯빛도 못해요. 부부 싸움을 했더라도 주일날 만큼은 시치미 뚝 떼고 환한 얼굴로 서야 하니 속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그래서 그럽니다. 제발, 시험에 들더라도 토요일 밤만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도들을 위해서. 여러분도 기준을 낮추세요. 화를 좀 낼 수도 있지. 어떻게 그렇게 공자님 같은 얼굴만 바라세요. 그럴 건 아니죠. 제가 성경을 읽다가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 직장인이 제일 싫어하는 생선이 뭔지 아세요? 아이디어() 래요. ? 밤낮 상사들이 회의에서 뭐 좀 새로운 것 좀 없어? 이거 사람 죽이는 거거든요. 그렇죠. 해 아래 새로운 게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밤낮 경쟁해야 되니까, 살아 남아야 되니까. 뭐 좀 새로운 거 없어. 얼마나 힘들면 휴가만 기다리겠어요. 방법이 있어요.

우리나라 최고 임원들에게 설문 조사 한 거예요. 당신의 외국 출장 길에 당신 옆자리에 같이 앉아 가기 원하는 사람이 누구냐? 그랬더니 압도적인 1위가 누구냐. 앨빈 토플러예요. 뭔가 좀 창조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어서 한걸음 내다 보고 일을 처리하고 싶다 이거죠. 이미 작년에 책이 나왔습니다만 <부의 미래> Revolutionary Wealth  혁명적인 부를 어디 가서 얻을 것이냐. 아주 놀라운 얘기를 했어요. 인류가 시작해서 오늘 이 시간까지 삶의 환경이 많이 변하고 농업 중심 사회에서 산업 중심 사회로 또 정보 기술 사회로 왔지만은 인간의 삶의 기초는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심층기반은 세가지다. 시간과 공간과 지식이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과 지식을 새롭게 이해하는 사람이 그 안에서 창조적인 것을 얻어 낼 뿐 아니라, revolutionary wealth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다 그런 거예요. 특별히 앨빈 토플러가 말하므로 유행어가 됐잖아요. 지식이야말로 미래 경제의 석유다. 우리가 뉴스를 밤낮 보잖아요. 석유값 때문에 난리잖아요. 석유값 올라가면 물가가 올라가고 삶이 곤궁해지잖아요. 현대 경제는 석유에 기반하고 있지만 미래 경제는 뭐냐, 지식에 기반하고 있다. 창조적인 지식. 그런데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클릭 클릭 하다 보면 한 시간 두 시간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요. 그런데 사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그거 다 쓰레기 같은 얘기만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앨빈 토플러가 만든 신조어가 있어요. 무용지식 철저한 주관을 가지고 창조적으로 지식을 드려다 보지 않으면 지식의 쓰레기 더미에 파묻힐 것이다. 정말로 내게 창조력을 주는 그러한 지식을 찾아 내어서 당신의 삶의 질을 높여라.

시간 선택도 잘 해야 돼죠. 요즘 자카르타 왜 이렇게 막히는 거예요. 그때마다 뭘 느끼느냐하면 새벽시간을 활용해야 되겠다. 한 번 여러분 새벽에 나와 보세요. 4시나 5. 가시고 싶은 곳 어디든지 막힘 없이 갈 수 있어요. 새벽시간을 활용해라. 또 하나는 바이오 리듬에 의하면 새벽시간은 사람에게 영감이 충만한 시간이에요. 귀신에게 엎드리면 귀신 충만한 시간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께 엎드리면 성령으로 충만한 시간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예전에 도 닦는 사람들 다 새벽에 일어났어요. 무당들도 한 달에 한번은 산 속 깊은 곳에 가서 목욕재계하고 그들의 신을 받는 거예요. 새벽시간을 활용하세요. 그래서 CEO들이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는 거예요. 방해 받지 않는 시간, 방해 받지 않는 장소. 저도 해 보니까 7시까지는 휴대폰도 안 울리더라구요. 그 시간이 진짜 알찬 시간이에요. 그 시간에 하루의 일을 다 계획하고 준비하면 그 다음부터는 낮에 우왕좌왕 돌아다닐 필요 없어요. 다 이미 일이 끝난 거예요. 앨빈 토플러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있어요. 오늘 하나님께서 이 우매한 백성들을 이끌고 나가느라 지친 모세를 위해서 회막을 지으라. 회막, 만남의 장소. 백성들의 진이 있는 데서 뚝 떨어져서 회막을 지으라. 별장을 지으라. 초막을 지으라. 그리고 그곳에 때때로 나와서 나와 만나자.

Idul Fitri를 이용해서 휴가들 많이 가시잖아요. 잘 다녀오세요. 좋은 생각들 가지고 좋은 만남을 가지고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돌아 오세요. 그러나 아세요. 몸으로 떠나는 휴가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휴가도 있어요. 회막이에요.  그래서 진 밖에 설치하라. 사람들로부터 떨어져라. 오늘의 문제로부터 떨어져라. 너무 문제를 코 앞에다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안 보여요. 거리가 필요한 거예요. 뭐든지. 그래야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때때로 좀 멀리 떨어져서 한 번 깊이 일을 살펴 봐야 되는 거죠. 또 모세가 회막에 들어 갈 때에는 모든 백성들이 자기 장막 문에 나와서 그것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구름 기둥이 그 회막에 임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것을 보면서 백성들이 함께 마음을 모읍니다. 모세가 저 회막에 들어가므로 오늘 모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거룩한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죠. 예배 분위기가 중요해요. 물론 우리가 아무 곳에서나 예배를 드릴 수는 있죠. 그러나 예배 분위기는 중요해요. 장소와 시간을 구별하는 것 참 중요해요.

지난 목요일 날 땅그랑 CBMC에서 잔치 한마당 초청 만찬 집회가 있었어요. 호텔룸을 빌려서 준비했는데 가보니 참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격이 하나 높아 지더라고요. 좋은 음식을 받아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페 싫습니다. 내가 접시를 들고 돌아 다니면서 골라 먹는거, 글쎄요. 개인 취향인지는 몰라도 제가 먹고 싶은 걸 주문해서 한 접시 한 접시 갖다 주는 걸 품위있게 먹고 싶더라고요. 또 그런 자리에는 모처럼 정장도 하고, 또 화려한 꽃도 있고 거기다가 노래 잘하는 분들이 노래를 해 주시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더라고요. 거기에 또 40년 화류계에 계셨다는 분이 나타나 가지고 여흥을 인도하셨어요첫 시간부터 끝 시간까지 아구가 아프도록 웃었습니다. 시치미 뚝 떼고 한마디 툭툭 던지시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마지막에 돌아갈 때는 선물이 있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 날 메시지는 짧아야 되겠더라고요. 모임이 잘 이루어 졌어요. 참 좋았어요. 너무 은혜로웠다. 알고 보니까 임원들이 그 일을 위해서 많이 기도했더라고요. , 요게 비밀이구나. 철저하게 준비하면서도 빠뜨릴 수 없는 게 기도였어요. 여러분 일터에서 최선을 다 하세요. 그리고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은혜를 구하세요. 이게 하나님의 방법이에요.

오늘 모세는 거룩한 장소, 거룩한 시간에 나아가 하나님께 구합니다. 하나님 내게 주님의 길을 알려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해 주십시오. 하나님 주의 영광을 내게 보여 주십시오.

대학생 선교단체 중에 JOY 라고 하는 단체가 있어요. 그거 기쁨이라는 뜻이잖아요. 제가 대학 다닐 때 한 번 물어 봤어요. 그 단체 이름이 어떻게 JOY 입니까? 예수님을 만나서 기쁘다는 뜻입니까? 그랬더니, 물론 그렇죠. 그러나 여기에는 숨은 뜻이 있다는 거예요. 뭐냐. JOY니까 J, Jesus first 예수님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O, Others 이웃이 두 번째고 마지막으로 Y, You 나는 마지막이다 이거예요. 삶의 순서를 그렇게 정한다면 삶의 기쁨이 넘치죠.

한 번은 간디가 기차를 타고 출발하려다가 그만 겨우 올라타면서 신발이 벗겨 졌어요. 그러자 냅다 나머지 한 짝마저 휙 하고 벗어 던졌다는 거예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 그걸 왜 벗어 던집니까? 그랬더니 간디가 하는 말이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신어야지. , 위인은 달라요. 그 순간에도 남을 배려하잖아요. 구약시대에 모세는 온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모세를 만나 주셨고 친구같이 나타나셨어요. 이건 모세의 특권이었어요.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얼굴에 광채가 나니까 백성들이 모세 얼굴을 감히 쳐다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제발 우리에게 그 얼굴을 보여주지 마십시오. 우리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너울을 썼다 그랬어요.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변했어요. 내가 너희를 친구라 하였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을 다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노예에게는 주인의 비밀을 이야기 하지 않아요. 종에게는 주인에게 그런걸 물을 권리조차 없어요. 그러나 친구에게는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가장 은밀한 비밀을 이야기 하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를 친구 삼으셨어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은 영이시니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그 자유함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자기의 영광을 날마다 보여주신다. 이 사실을 믿고 살아 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도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삶에 짓눌린 모세가 견디기 어려워하고 고통스러워 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사람들로부터 문제로부터 이끌어 주셔서 회막을 짓게 하시고 거룩한 장소 거룩한 시간에 하나님과 만남을 가지게 하시고 친구같이 만나 주셔서 모세가 말하는 모든 것들을 다 들으시고 모세가 구하는 것들을 다 들어 응답해 주셔서 모세로 힘을 얻게 하시고 지혜를 얻게 하시고 다시 나아가 백성들을 이끌게 하셨던 주님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친구라 하시고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자유함을 주시고 날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일터에서 가정에서 지혜와 은혜를 주셔서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신 이 놀라운 은혜를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