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마지막 수업[피터드러커=마지막통찰=고객중심 경쟁자와도협력]/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 16:24

070923 마지막 수업 ( 24:44-49)

성경본문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현대 경영학의 구루(Guru), 큰 스승 또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극찬을 들었던 피터 드러커 그는 미국의 최고 기업 CEO들의 멘토였습니다. 그가 90을 넘겼을 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수십 권의 책을 썼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 된 작품은 무엇입니까?” 그랬더니 “앞으로 내가 쓸 책입니다.” 얼마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갑니까. 그가 지난 2005 11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기 마지막 2년 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묶은 책이 <마지막 통찰>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요점이 있습니다. 첫째, 시대변화를 잘 살펴야 하는 것이죠. 이미 우리 사회는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옮겨가고 있다. 굉장히 지금 중요한 때다 그러므로 사업을 해도 공장이라든지 재고라든지 어떤 설비라든지 물론 중요하지요. 그러나 이제는 그것보다 어떤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또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 원천기술, 지적재산권 그리고 무형자산에 대해 더 가치를 두고 비중을 두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하는 것이죠. 건물보다 사람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말이에요.

이런 책을 읽으면, 교회는 어떻게 될까 늘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죠. 건물보다 그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소중합니다. 예배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듣는 것이죠. 그러기에 신발이라든지 뭐 여러 가지 물건도 중요하지만, 이제 지금 이 사회는 그런 어떤 재화보다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죠.

얼마 전에 빌 게이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이런 조언을 주었습니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않다. 그러니까 세상에 대해서 불평하지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궁리하라.” 그건 이미 성경이 말하고 있잖아요.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 이게 현실이지요. 그렇다면, 그런 불공평한 세상에서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살펴야 하는 것이죠. 이미 여러 번 말씀 드렸습니다마는 우체부 프레드와 같이 한평생 제복과 모자와 가방 하나 뿐이지만 그는 그저 하나 가득 편지나 소포만 담은 것이 아니라 세심한 손길과 배려를 담아서 고객들을 기쁘게 해줌으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잖아요? 아마 그는 우체부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요점은, 이미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고객이 중심이다 그러므로 관점을 바꿔야 되는데 그것을 이렇게 말했어요,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보는 시각 ‘outside in perspective’ 밖에서 우리 회사를 또는 우리 교회를 어떤 눈으로 들여다보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그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라. 사실 잘 안 되는 것은 잘하기 어려워요. 그보다는 잘할 수 있고 잘하는 것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지요.

또 하나는 경쟁자와도 협력하라. 요즘 잘 나가는 기업들일수록 그야말로 적과의 동침을 마다하지 않는 거지요. 역시 교회에 다시 한 번 적용해 봅니다. 우리가 수요일 11시에 예배를 드리는데요, 한 시간 앞서서 10시에 인니어반도 있고 또 성경공부 반도 있습니다. 또 수요일 예배 마치고 점식식사 후에는 미술반도 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효과가 나타나느냐 하면 예배는 원하지 않는데 인니어가 아쉬운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예배는 원하지 않는데 그림은 그리고 싶으신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다가 가다가 예배에 참여하게 되지요. 그런데 예배를 드려보니까 아 이거 좋거든. 그래서 한 번 두 번 머물다가 아예 식구가 되는 것이죠. 그러다가 주일은 또 어떤가 하고 나오는 것이죠. 나와 보니 좋거든요. 그러니까 또 남편한테 얘기해서 또 남편과 함께 나오는 거죠. 교회는 문화적인 감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되죠.

어제 ‘라뮤즈’ 정기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라뮤즈는 우리 교회에서 연습을 합니다. 우리가 장소를 내준 거지요. 그건 사회와 교회와의 연결고리를 갖는 것이죠. 그분들이 다 예수 믿는 분이 아닐지라도, 공간을 활용하는 거죠. 또 접촉점을 만드는 거죠 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하는 거지요. 또 하나, 여러분 들으셨는지 모르겠어요, CBMC’ 라는 게 있어요. 기독 실업인회에요. , 주로 사업을 하시는 기업인들을 위해서 주중에 성경공부를 하는 거지요. 그런데 밤에 해보니까 교통이 막히고 어려워요. 그래서 보통 아침 6시나 6 30분에 시작해요. 같이 공부하고 서로의 어려운 점들을 나누며 기도하고 또 식사하고 교제하고 기업의 정보도 나누고 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이죠. 생각해 보니까 우리 교회 안에서 벌써 한 2년 전에 한번 성경공부를 해봤잖아요. 저녁에 해보니까 너무 불편해요 마음은 있지만 불편하다는 거죠. 그런데 이미 밖에 그런 아름다운 모임이 있어요. 제가 생각해 봤어요. 그걸 굳이 우리 교회가 따로 하겠다고 할 일이 아니고 이미 잘 되어가고 있는 곳에 같이 가서 하는 것이 시간도 활용하고 공간도 활용하고 또 집중의 효과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세 번째 요점은 혁신입니다. 전통적인 혁신이 제품을 개발하고 또 브랜드파워를 확대하는 것이지마는 거기에 머물면 안 된다. 진정한 혁신은 뭐냐. 고객의 기대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사람들의 요구가 있어요.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그러나 또 하나, 사람들의 필요가 있어요. 요구와 필요는 조금 달라요. 저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예를 하나 이렇게 들었더라고요. 스타벅스 커피가 1971년에 시작됐는데 2006년 현재, 전 세계 37개 나라에 12,000개 점포가 있답니다. 자카르타에도 보면 스타벅스가 곳곳에 확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내놓는다가 아니에요. 그들의 그림은 뭐냐, 가정과 사무실 사이에 마치 자기집 거실같이 편안한 쉼터를 주겠다 라고 하는 거예요. 돈을 버는 사람들도 이 정도까지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 이런 프로그램이 좋고 저런 모임이 좋다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으로부터 출발했다 할지라도 이 자리에 와서 예배를 드릴 때에 우리가 정말 발견해야 될 것은 뭡니까? 병 낫기 위해서 왔습니다. 사업의 문제 때문에 왔습니다. 여러 가지 갈등 때문에 왔습니다. 이건 우리의 요구에요. 이걸 해결 해달라고 하는 요구에요. 물론 하나님이 들어주셔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그 정도로 머무시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어쩌면 우리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진정한 필요를 채우시기를 원하셔요. 그게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에요.

자 그런 진정한 변화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합니까. 제대로 배워야 되죠. <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드라마도 있더군요. 애들 교육 때문에 만들어진 드라마 같아요. 여러분 ‘손주은’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그 사람 별명이 ‘손사탐’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왕년에 강남에서 최고 인기강사였죠. 사회탐구 과목에서 최고였기 때문에 아예 별명이 손사탐이었죠. 지금은 말입니다, ‘메가스터디’를 설립해서 작년에 매출이 천억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가 넘었어요. 그게 뭐 하는 거냐 하면 잘 나가는 강사들의 동영상을 찍어가지고 인터넷에 실어 보내는 거예요. 온라인교육이에요. 이 사람이 자기의 성공론을 세 가지로 딱 압축했어요. 첫째,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목숨 걸어야 된다. 두 번째 실패의 요인을 줄여야 된다. 세 번째,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하는 흐름을 잘 살펴야 된다. 이 말이 그저 똑똑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자기의 경험 속에서 나온 말이에요. 물론 이 분이 똑똑하긴 하죠. 보니까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더라고요.

대학시절에 과외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잘 가르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갈까, 아니면 사법고시 준비를 할까, 이러고 있는데 아이를 맡겨 본 엄마가, 우리 몇 사람이 팀 만들었으니 제발 우리 아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2년만 가르쳐달라고 매달리는 바람에, 그러면 내가 2년만 하고 돈을 좀 벌어가지고 그 돈으로 다음 일을 하겠다 해서 2년을 가르쳤다는 거예요. 그리고는 2년 후에 과감하게 손을 털고 사법고시 준비를 했대요. 그런데 석 달 만에 때려쳤대요. , 도저히 자기하고는 안 맞는다. 거 희한하죠. 남은 그렇게 가르치면서 왜 자기는 사법고시가 안될까. 적성에 안 맞아 못하겠다 하고 접었어요.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학원을 열어서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때만 하더라도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려면 영어, 국어, 수학 이런 식으로 가르쳐서는 안되고 아예 전과목을 가르쳐야 되겠다. 자기도 전과목을 준비해가지고 전과목을 가르쳤다는 거예요. 그렇게 학원을 시작해서 한 1년 됐는데 아주 어려운 일을 당했습니다. 그만 그 가족이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아들, 딸 어린 자녀 둘을 잃었어요. 아이들을 잃었어요. 하나는 그 자리에서 잃었고, 하나는 수술을 하고 했습니다만 9개월 만에 결국은 떠나 보냈지요. 그 고통이 너무 괴롭고 어려워서 아예 장례식을 딱 치르고는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기 위해서 미친 듯이 강의를 했대요. 쉴 새 없이 강의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 뼈아픈 경험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학원이 아주 든든히 일어났습니다. 월수입이 3천만 원이나 되었대요.

그런데 그즈음 후배가 와서 얘기하더래요. “형님, 형님하는 거 보니까 그렇게 해가지고는 안됩니다. 지금 그런식으로 해가지고는 형님도 지치고 오래 못 갑니다. 차라리 과목을 정하십시오.” 또 하나의 변신을 요구하는 거예요. 그래서 전과목을 가르치던 걸 내려놓고 자기 전공을 살려서 사회탐구 전문강사로 이제 전업했어요. 바꿨어요. 그리고 서울 강남에 있는 학원들에 이력서를 냈는데 왠일이에요, 다 안받아주는 거예요. 당신 실력을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안받아주는 거예요. 어느 한 학원에 한 강좌를 얻었습니다마는 등록한 학생이 8명밖에 없어요. 그 학생들 수업료 받아가지고 학원하고 나눠봐야 한 달에 30만원밖에 못 받겠어요. 3천만원을 벌던 사람이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앞날을 보고 한 학기를 8명을 데리고 미친듯이 가르친 거예요. 그랬더니 이 아이들이 나가가지고 얼마나 입소문을 내며 떠들었는지 그 다음 학기에 2천명이 몰려들었대요. 그 다음부터 어떻게 됐겠어요. 그냥 강의 신청 당일로 자리가 다 팔려나가는 거죠. 밤을 새우고 난리가 나게 된 거죠. 변신해야 되는 거죠. 자기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되는 거죠.

, 이제는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학원강사가 됐어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모처럼 쉬는 날, 아무 생각 없이 케이블TV를 보고 있는데 홈쇼핑이 나오는 거예요. 그걸 보는 순간에 ‘야, 저러다가 백화점 망하겠네.’ 그저 집안에서 주문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머리를 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는 거예요. ‘가만있자. 이게 학원에서 할 일이 아니네. 학원강사들을 모아가지고 강의를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되겠구나.’ 그게 바로 메가스터디에요. 여러분, 생각이 이렇게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날 엄청난 기업을 이루게 된 거죠.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24장이니까 마지막 장이고요,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부활을 이해하지 못해 혼돈 가운데 빠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예수님의 마지막 수업이에요. 예수님도 많은 무리들이 한 때 따라다니긴 했지만 예수님의 관심은 제자들에게 있었어요. 예수님도 결국 그 몇 사람의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어요. 여기 보니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보잘 것 없는 제자들을 찾아가 만나시고 길에서 만나시고 또 그들이 문을 닫아걸고 숨어있는 집을 찾아가셔서 만나시고. 그리고 뭐 하셔요. 마지막 수업 하는 거죠. 총정리 하는 거죠.

제가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 갈 대책이 없더라고요. 참 하늘이 캄캄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101일부터 서울에 올라가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기를 쓰고 준비해가지고 그때는 예비고사라는 게 있었는데 우선 한고비 넘기고 마지막에 배치고시 반에 들어갔는데 저로서는 마지막 기회잖아요. 얼마나 절박하게 들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나중에 정작 대학에 가서 국어 시험지를 딱 받아 드는 순간 감탄을 했어요. 탄복을 했어요. 그때 학원강사가 뭐라고 했느냐 하면, 1번 문제는 전체 주제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데 이런 건 좀 어렵다. 그러니까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그걸 가지고 끙끙거리지 말고 그냥 얼른 넘어가라. 2번째 문제는 쉽다. 번호에 따른 난이도까지 얘기해주었는데 제가 딱 받아보니까 야, 그냥 그 대로에요. 어떻게 강사가 시험지를 빼돌려가지고 다 풀고 가르친 것같이 그 대로더라고요.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하면 시골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이고, 불쌍한 녀석들. 이러니 서울 사람들을 못 따라가지. 이렇게 요령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해가지고 딱 일러주는 걸, 이것은 강사 아니면 못 찾죠. 베테랑 아니면 못 찾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당일에 갑자기 와가지고 그런 것까지도 해야 하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제가 그날 시험을 치르면서 참 느낀 게 많았어요. , 이게 왠 하나님의 은혜냐.

여러분, 뭐든지 긴장감을 가지고 들어야 돼요. 마지막 수업이에요. 오늘 이 시간이 나의 마지막 예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보세요. 예수님이 말합니다. 구약의 모세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 이게 구약을 압축한 거예요. 핵심이 뭐냐. 예수님이 지금 핵심 총정리를 하는 거예요. 소위 강사들 하는 말대로 밑줄 쫙 하는 거예요. 이제까지 예수님을 3년을 좇아 다니면서도 뭐가 뭔지 몰라요. 이적도 봤어요. 먹기도 했어요. 체험도 했어요. 놀라기도 했어요. 그러나 정말 이 모든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의 핵심이 뭐냐. 그 핵심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겪으시고 나서 십자가와 부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핵심이라고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 신앙의 핵심이 뭡니까. 인간의 근본문제가 뭡니까.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에요.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해요. 방황하며 살고 있어요. 내 노력으로 살고 있어요. 그걸 성경은 육신대로 산다 이렇게 말해요. 내가 수고하고 땀 흘리고 애쓰고 사는 것, 육신대로 산다. 그런데다가 우리의 기준이 있어요. 그게 바로 율법이에요. 똑바로 살아라. 바르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어요. 그러기에 결국은 땀 흘리고 살아도 결론은 사망이에요. 살았으나 죽은 것이에요. 죽어서 영원한 멸망이에요.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셨어요. 우리에게 의로움을 주셨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어요. 이제는 육신대로 살 필요가 없어요.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셔요. 이제는 우리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사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준비해 놓은 그 은혜를 하나하나 발견해 가면서 사는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다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의 결론은 하루를 살아도 생명이요, 주님이 부르신 그 마지막 날까지도 생명이죠. 마지막 수업으로 들어야 합니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라고 하는 사람이 있죠. 95세를 살았어요. 그의 묘비명에 이렇게 쓰여 있답니다. 위트와 유머로 유명한 사람이거든요. 자기 묘비명에 이렇게 썼어요.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그것은 아마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교훈이죠.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마지막 수업은 꼭 공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마지막 수업이 아니에요. 성경은 시간을 두 가지로 얘기해요. 이런 연대기적인 시간이 있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시간이 있어요. 내가 믿음을 보이는 그 순간 하나님이 역사하셔요. 그게 바로 ‘카이오스’라고 하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시간이에요. 믿음을 보일 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요. 이 비밀을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늘 삶의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온전히 배우지 못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지 못 했습니다. 또 실천할 때에 살아있는 믿음이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증거와 응답이 있음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되고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시고 이 시간 결단하는 귀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