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물음에 답하라 [예수가 그리스도다=인생 모든 문제의 해답]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 16:33

070916 물음에 답하라 (벧전3:13-17)

성경본문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탈레반 인질 억류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반 기독교 정서가 어떠한가 하는 실상이 다 들어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좋은 뜻을 가지고 거칠고 험한 곳까지 갔습니다마는 세심하게 준비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함으로 그 거룩한 뜻이 다 흐려지고 많은 비판을 받게 된 것이죠. 앞으로 한국 교회가 과연 어떻게 선교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결정적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우리나라에도 할 일이 많은데 뭐 그런 나라까지 가서 그렇게 하느냐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그건 분명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가 GNP 세계 제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력을 가진 나라라면 마땅히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나누고 베풀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것을 지혜롭게 하지 못했다 하는 것이죠.

 2005인구주택 총조사에 나타난 지난 십 년간의 종교인구 변화추세를 보아도 교회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가 하는 것을 알고 있죠. 우리 국민 전체적으로 보면 종교인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 카톨릭으로 성당으로 갔습니다. 220만이 증가했다 이런 보고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지난 십 년간 개신교는 오히려 14만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종교 이탈율, 다른 종교로 옮겨간 이탈율에 있어서 교회가 가장 높습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오늘날 사람들에게 매력을 잃어 버린 것이죠.

여러분, 지하철에서 전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습니까?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구나좋게 해석하면 그렇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일방통행적으로 전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를 받았을 때 느낌은 어떠했습니까이렇게 물었더니 놀랍게도 전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84.3%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쾌했다 라고 하는 것이죠. 이제 그런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인 것이죠.

지난 번 인터넷에 성지순례를 떠났던 사람의 글이 실렸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는 그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거기는 늘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는데 아마 같이 단체로 온 교회 식구들이겠죠, 거기서 통성기도를 하더라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많은 외국인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불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통성으로 기도 했다는 거예요. 사실 이거는 에티켓의 문제죠. 상식의 문제죠. 심지어 몇 년 전에 단군상을 깨뜨리고 불상을 깨뜨리는 일들이 신문에 보도되고 문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종교 폭력이죠. 종교 다원화 사회입니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이 이웃이 되어서 어깨를 부딪히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그런 사회 속에서 이런 방식으로 자기의 신앙을 들어내는 것은 종교 폭력이죠. 이들이 뭔가 나름의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그 표현이 서툴러서 상대를 불쾌하게 하고 나중에는 법적인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하는 거죠.

미국의 풀러신학교 총장인 리차드 마우 박사가 쓴 무례한 기독교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크리스찬을 세 종류로 구분합니다. 첫째, 확신은 있으나 시민으로서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 둘째,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는 시민이지만 확신이 없는 사람들, 마지막 셋째, 확신을 가지고 있고 그 사회 속에서 훌륭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당연히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죠. 침묵을 지키는 다수, 공동체 질서는 지킨다고 하지만 그 마음속에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소신대로 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다수 때문에 거친 표현에 붙들려 있는 소수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거죠.

여러분, 우리 어떡해야 되겠습니까? 참 안타까운 것은 생명을 얻는 복음인데 이것을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거죠. 21세기를 3D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Digital 시대입니다. DNA 시대입니다. 그리고 Design 시대입니다. 과학이 발달해서 디지털 시대가 됐어요. 너무나 빠르게 너무나 놀랍게 변하여 따라가기도 숨가뻐요. 이제는 또 DNA시대예요. 과학을 가지고 인간을 조명합니다. 인간의 구조를 낱낱이 다 밝혀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디자인 입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이 복음을 어떻게 디자인해서 사람들에게 내어 놓을 것인가. 그런데 알고 보면, 이건 너무 간단한 문제에요.

교회를 다니다가 성당으로 옮겨간 사람들의 눈에 비친 교회의 모습그런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 적어도 교회를 이렇게 디자인해야 되겠다 라고 하는 그림이 아주 명확하게 나옵니다. 교회에 있다 성당으로 옮겨가신 분들에게 왜 옮겨 가셨습니까물었더니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첫째, 교회는 활기차지만 시끄럽고 가볍다. 반면 성당은 조용하지만 성스럽다. 그게 이미지에요. 두 번째는 교회는 피곤하다. 흔히 가족 같은 교회를 표방하는 곳에 가보면 사생활이 없어요.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없어요. 그리고 자기 교인 만들기에 너무나 매몰되어있다. 또 반면 시댁 같은 교회. 많은 일을 벌여 놓고 나와서 일하라고 며느리 잡듯이 불러 내는 거죠. 그런데 반면 성당을 가보면 자유롭고 쉼이 있다. 세 번째 교회는 흑백논리에 메여있다. 술하지 말라, 담배하지 말라하고 또 그것 뿐만이 아니라 서로를 판단하기 바쁘다. 잘했느니 못했느니. 그러나 거기에 비해 성당은 융통성이 있다. 여러분  복음을 디자인할 때 그 표현이 교회 안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조용하고 성스럽게, 그리고 자유롭고 쉼이 있어야 되요. 디자인이 중요하죠.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목적을 잃어서는 안 되죠. 그 용도를 잃어 버려선 안 되죠. 본질의 문제에요. 복음의 문제에요. 그렇게 디자인한 교회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첫째가 예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건한 예배를 드리려고 애를 쓰는 거예요. 같이 하자고 여러분에게 요청하는 거예요. 사실 서양 사람들은 지나치게 합리적이어서 때로는 그들의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찬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심성은 정적이에요. 무당이 굿 한판 벌이고 같이 어울리고 동화되고 먹고 마시고 춤추듯이 그것이 우리의 문화예요.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성적인 부분이 너무 약해요. 하나님을 정적으로만 만나려 해요. 오히려 우리에게는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모아서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며 그 말씀을 듣는 것이 결정적으로 필요합니다. 사실 일주일 내내 분주한 일상 속에 매여 지내다가 언제 한번 조용히 입을 다물고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께 주목하겠습니까. 이 경건한 예배를 통하여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이죠. 강단을 통해서 주시는 이 말씀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는 그때부터 성도는 성도되고 교회는 교회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말씀,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셨다. 이 말씀을 로고스라고 말합니다. 우주의 원리가 되는 말씀, 창조의 말씀, 그리고 구약의 모세를 비롯한 많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계속 말씀하셔요. 히브리어로 구약에서 말씀을 따바르라고 말해요. 그 말씀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먹이시고 인도 하셨어요. 결정적으로는 요한복음에 보면 태초에 계신 그 말씀이, 선지자를 통해서 늘 말씀하셨던 바로 그 말씀이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나타나셨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을 말씀이 사람이 되어서 나타나신 분이렇게 표현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셨고 그 말씀이 말씀되는 것을 십자가 부활로 드러내 보이셨죠. 초대 교회 때 성령을 체험한 성도들은 주님이 주신 말씀을 붙듭니다. 그들의 신앙 고백은 딱 한마디였어요. 예수가 그리스도다.’ 이것을 현대어로 번역하면 예수님 그분이 바로 내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다. 그분 안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물음에 대한 응답이 있다. 그런 고백이에요. 그렇게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람은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에요. 더 이상 외적인 조건에 매이지 않아요. 이 말씀을 케리그마라고 말해요. 케리그마라는 것은 십자가와 부활사건에 나타난 그리스도. 왜 그렇습니까? 언젠가 우리는 다 죽을 사람이잖아요. 많이 배웠든, 재산을 많이 모았든 아무리 예뻐도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이 그를 부르실 때 거부할 수 없어요. 다 내려놓고 가야 돼요. 그러기에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물음은 죽음과 생명의 문제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발견했어요. 예수가 그리스도다.

초대교회가 지나가면서 예수님의 증인이었던 사도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순교하고 죽으니까, 안되겠다 이 말씀이 다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야 되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기록해서 묶어 가지고 책으로 펴낸 바로 이 성경이 기록된 말씀이에요. 그리고 오늘날 그 성경을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선포된 말씀이에요. 여러분 오늘 하나님 어떻게 만납니까? 꿈속에 만나겠습니까. 아니요. 자칫 잘못하면 그건 하나님을 만난 것 같은데 놓치게 되는 거예요. 그것만 가지고 하나님을 만났다고 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그건 학력 위조예요.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깨닫고 응답 받고 체험한 것을 말씀으로 해석하면서 나의 세계관과 인생관과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구축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이게 건강한 신앙이에요.

여러분,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를 다 아시지 않습니까.  부자가 죽어서 지옥에 갔잖아요. 불구덩이에 갔잖아요. 목이 타서 애타하다가 눈을 들어 보니까 자기 집 문밖에서 밤낮 얻어 먹고 살았던 거지 나사로가 저 천국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잖아요. 그때 그 아브라함에게 말합니다. “나사로를 보내어 나에게 물 한 방울 혀끝에 축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내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죽겠습니다.” 그랬더니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여기와 거기 사이에는 구렁이 있어 서로 오갈 수 없다.” 그랬더니 부자가 고통스러워 하면서 그렇다면 하나 간절한 부탁이 있습니다. 나사로를 세상에 다시 보내서 우리 집에 우리 동생들이 다섯이나 있는데 죽은 이후에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니 나사로를 보내서 저들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랬더니 아브라함이 말합니다. “아니다. 저들에게는 모세와 선지자가 있다.” 그랬더니 부자가 아닙니다. 나사로를 보내서 내 동생들을 살려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다시 말합니다.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자가 살아나 그들에게 가서 얘기한다 할지라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자꾸 착각해요. 뭔가 눈앞에 기적이 일어나면 내가 다 믿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기적 중에 기적은 오늘 여러분이 살아 숨쉬는 것 이상의 기적은 없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내가 지난 밤에 수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눈 떠가지고 멀쩡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는 것 이상의 기적은 없습니다. 말씀을 말씀으로 듣는 사람,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에요. 이렇게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인생관이 바뀝니다.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게 되요. 과거에 모든 일들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어요. 나를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 일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깨닫지 못하였을 뿐이지 그 자리에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 주고 함께 하셨어요. 그리고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종말론적 미래를 내다보고 있어요. 하나님이 부르실 그 날을 내다보고 있어요. 그날 하나님이 부르실 때 부끄럼 없이 주님 앞에 서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내 것을 위해서 움켜쥐고 구할 것이 아니에요. 이제는 나누고 베풀며 살아야 하는 시간이 온 거죠.

그러므로 이제는 주님의 뜻을 알기에 열심을 품고 주를 섬깁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봉사하는 거예요. 봉사하되 은사대로. 제가 어떤 분을 보면 남이 노래를 부르면 노래하고 싶다 그러고 또 미술반에서 그림을 그리면 나도 그리겠다 그러고. 뭐 사람이 다 그런 것이죠. 도전 받는 것이죠. 그러나 잘 살펴서 이 짧은 인생에 어떡해야 할 것인가를 잘 파악해야 될 것이에요. 은사대로 일할 것이에요. 또 기쁜 마음으로 일 할 것이에요. 조금 일하고 불평하고 짜증낼 바에야 안 하는 게 낫죠. 그리고 자기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일해야 될 것이에요. 일하다가 좀 손해도 볼 거예요. 여기 보니 의를 위해 고난 받는 자는 행복한 자다.’ 고난을 자처할 필요는 없죠. 내가 스스로 어디 가서 몸을 던져 고난 당하겠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것도 교만이에요. 하나님이 부르실 때 움직이는 거지 내가 하겠다 그거 다 교만이에요. 다만 오늘 주신 내 가정에서 내 일터에서 그 직분을 따라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야 이제 우리에게 당신 안에 있는 그 기쁨의 비밀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할 것입니다. 물음에 답해야 되는 거죠.

어느 초등학교 학생이 시험 답안지에 이렇게 썼더라고요. 누가 미니 홈피에 올린 걸 제가 봤어요. 문제가 이겁니다. ‘선물을 받을 때 뭐라고 말해야 되나요? 다섯 글자로 쓰세요.’ 선물을 받았을 때 우리가 뭐라고 말해야 합니까. 고맙습니다 하던지 감사합니다 해야 되겠죠. 근데 얘가 시험지에 뭐라고 썼냐 하면 뭐 이런 걸 다이렇게 썼답니다. 엄마가 늘 하는걸  배웠으니까 머 이런걸 다.’ , 애들은 순진해요. 제대로 가르쳐 줘야죠. 또 다른 과목에 이런 물음이 있어요. ‘부모님은 왜 우리를 사랑하실까요.’ 그랬더니 뭐라고 썼냐 하면 그러게 말입니다.’ 도대체 왜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행복의 비밀을 묻는 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명확히 얘기해 줘야 되는 거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서 까다로운 물음을 던집니다. 우리는 당황하게 되요. 우리가 잘 모르잖아요. 그러나 사실은 그 사람들이 정말 궁금한 건 그 물음이 아니에요. 그 지식이 궁금한 게 아니에요. 그런걸 물을 정도면 벌써 어느 정도는 알아요. 그건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에요. 그들이 궁금한 것은 생명이에요. 생명. 여러분 물음을 들었는데 좀 답하기 곤란하면 그냥 <한마음의 은혜> 하나 내밀어 주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그거 내가 목사님에게 물어서 다음 주에 알려 줄게이렇게 물음에 관해서 진지하게 대하면 그것 자체가 그 사람의 마음을 여는 거잖아요. 뭐 그걸 가지고 섣부르게 논쟁에 휘말려 들어 가지고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리스도를 증거하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얘기해야 되겠죠. 우리 안에 있는 비밀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블랙 탱크최경주 선수가 올 시즌에 벌써 2승이나 올렸죠. 그런데 그가 한 신앙 잡지에서 자기의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골프를 해 보니까 인생은 갑자기 올라 가서는 안되고 한 계단씩 한 계단씩 서서히 올라가야 되겠더라. 그리고 내려 올 때는 더 조심해야 되더라. 모든 것이 자기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내려 오더라도 한 계단 한 계단 내려 오면서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것을 살펴야 되겠더라. 그리고 골프를 해 보니까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다 상황과 조건이 다른데 순간의 기분으로는 안되고 인내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겠더라. 그러면서 가장 필요한 게 위기 관리 능력이다. 그는 시합을 준비할 때 최악의 상황을 늘 생각하고 준비한다는 겁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면서 수 백 개의 공을 친다는 거죠.

최경주 선수는 이제까지 우승한 것 중에 3번은 벙커에 들어 갔다가 벙커 샷을 잘 쳐서 우승했지요. 그러면서 그것을 이름하여 회심의 벙커 샷이다. 남들은 다 안되겠구나 하지만 자기는 충분히 연습했기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습은 많이 했습니다만 하나님 도와 주십시오하는 마음으로 쳤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페덱스 컵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자기가 우승을 해서 천만 달러 상금을 받으면 전액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 아직은 조금 이른 것 같아요. 그의 꿈이 뭐냐하면, 147년 미국 PGA 역사 속에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첫 아시아 선수가 되겠다. ? 그럼, 몸값이 올라 가니까. 그렇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다.

역시 그 뒤에는 아내가 있더라고요. 그의 아내는 경기에 대해서는 절대 얘기하지 않는답니다. 노 코멘트. 그가 경기를 할 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가끔은 말씀을 쪽지로 적어 준답니다. 경기하는 동안 기도하고 위로를 준답니다. 그는 아내 뒷 모습만 봐도 힘이 납니다그러더라고요. 이거 그리스도를 제대로 증거하는 것 아니겠어요. 여러분, 물음에 답하라 이 물음을 항상 준비하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으로 그리스도 십자가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셔서 오늘도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리석어서 이 생명을 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지도 못하고 나눠 주지도 못했습니다. 지혜를 주사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서 넘치는 생명력으로 살게 하시고 주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