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지혜로운 인생[러시아 첫 외국인선교사 황상호목사님 간증]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20. 21:41

060115 지혜로운 인생 ( 9:7-10)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을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여러분, 2006년 올해 우리 한국에서는 정보통신혁명이 일어납니다. 그 핵심은 ‘내 손 안의 정보통신 혁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가 우리나라인데 이제 한걸음 더 나가서 그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버스 안에서나 열차 안에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휴대용 인터넷이 나온다고 그래요. 휴대폰 같은 단말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내 손 안의 인터넷이다 이 말이죠. 두 번째는 내 손 안의 TV. 마찬가지로 차 안에서나 지하철 안에서도 위성으로 지상파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영화라든지 TV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내 손 안의 TV.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는 그 인터넷과 TV가 결합된, TV이면서 시간을 맞춰서 볼 필요가 없는, 이제는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내가 보고 싶은 시간에 불러내어서 볼 수 있는, 그리고 TV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러다가 홈쇼핑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게임도 하는 인터넷 TV가 나온다는 것이죠. 적어도 IT의 신제품은 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죠. 가장 앞서가고 있는 거예요. 인터넷 TV는 이론적으로는 채널이 999개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런 놀라운 정보통신혁명이 우리 생활 속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삶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죠.

<세계는 평평하다>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컬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이라고 하는 사람이 썼습니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세계화를 말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미 3차례의 세계화가 있었다’. 그래서 세계화 1.0시대는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이후부터 약 1800년까지. 지리상 발견으로 인해서 세계는 한 절반쯤 거리가 압축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의 개척은 국가들이 주도했다. 또 세계화 2.0시대는 1800년 이후 2000년까지. 이때는 다국적기업들이 지구를 더 압축시켜 놓았다. 그리고 이제 21세기 세계화 3.0시대에 돌입했는데, 이젠 어떻게 됐느냐? 이제는 개인들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게 되었다.

요즘 인터넷에 관한 소식을 가만히 들어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누가 하나 글을 올리고, 누가 하나 사진을 올리면 수없이 많은 댓글들이 따라 붙어 그게 여론이 되고, 여론이 되면 결국 나중에는 정부까지도 그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내놓지 않고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는 거죠. 그래, 세계는 평평해졌다는 거예요. 장벽이 다 무너졌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국가라는 장벽이 있었어요. 그게 다 무너졌어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생겼어요. 이젠 그 표준에 맞춰야 되는 거예요. 이젠 우리 마음대로 나라 문을 걸어 잠그고는 살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미 IMF부터 시작해서 은행들이 다 무너지기 시작했잖아요. 이젠 국제기준을 요구하는 거예요. 우리끼리 살겠다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라는 것이죠.

1989 11 9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드디어 공산주의가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공산주의가 무너지는 데는 여러 가지 많은 원인이 있었겠지만, 그 중 하나는 1980년대부터 등장한 컴퓨터, 정보통신의 발달이죠. 그로 인해서 철의 장막 바깥 세상의 소식이 철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 안에서 요동이 일어나가지고 결국은 무너지게 됐다는 것이죠. 공산주의자들은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해서 수직적인 정보전달 체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물결이 들어와 공산주의의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완전히 다 무너뜨려 버렸던 것이죠.

최근에 ‘Google’이라고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건 어떤 기업이냐 하면 우리 한국의 ‘네이버’같이 검색하는 그런 기업이죠. 그래서 알고자 하는 단어를 치면 그 모든 것을 다 찾아주는데 월마트가 큰 타격을 입고 있지요. 아니 Google하고 월마트, 장사하는 수퍼체인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어요? 월마트가 미국에서 제일 싸게 물건을 내놓는 시장으로 유명해서 이제까지 성장해 왔는데, Google에다가 물건 목록을 치면 어디가 제일 싸다고 하는 정보를 내놓는 거예요. 그러니 사람들이 다 거기 가서 정보를 얻어 구매를 하는 거예요. 인터넷 구매를 하는 거예요. 이제까지는 같은 업종이 경쟁을 하는 줄 알았는데 Google이라고 하는 검색업체가 나옴으로 모든 업체, 모든 산업에 도전이 되고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 Google의 목표는 뭐냐, 전 세계의 모든 지식을 어느 나라 언어로 쳐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해요. 대단한 목표죠. 이제 조금 있으면 ‘아무개’하고 이름을 쳐 넣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떤 일이 있었으며, 재산은 얼마며, 이런 것이 다 검색이 되는 거예요. 그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곧 당신을 검색하게 될 것이다. ‘아무개’라고 쳐 넣었더니 그 사람의 출생부터 언제 어떻게 죽었는가, 어떻게 살았는가, 재산은 어떠하고 가정관계는 어떠했는가 모든 것이 다 나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걸 좋아만 하고 박수만 칠 게 아니에요. 투명한 세상이 된다. 우리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대책이 뭡니까?

<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는 말합니다. 인터넷 세상이 되다 보니, 이젠 어떻게 하냐? 미국의 회사에서 필요한 비서를 인도에 있는 사람을 써요. 인터넷으로 날마다 연결되니까 이제는 거리가 의미가 없어졌어요. 그쪽에 있는 사람들이 똑똑하면서도 인건비가 싸니까 다 거기에다가 일을 주문하는 거예요. 아웃소싱을 주는 거예요. 이제 그는 말합니다. 대책을 세워야 된다. 어떤 대책이냐?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하라. 그래서 아웃소싱 되지 않도록. 이 사람보다 저 사람이 낫겠네. 그럼 당장 갈아 치우는 세상이 됐다는 거죠.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의 개성을 꽃피우는 그런 삶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나는 쓰레기같이 처박힐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는 말합니다. 상상력과 용기를 가져야 된다. 결론은 결론인데 이러고 끝을 냈으니. 상상력과 용기를 가져야 된다. 많이 생각해 봤어요. 결론의 진정한 답이 뭘까?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의 신앙이 빛을 발하는 거예요. 세상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나라의 장벽, 민족의 장벽, 이 모든 장벽이 다 무너졌어요. 심지어 이름 석자를 넣으면 그의 인생 전체가 다 검색되는 그런 세상이 왔어요. 숨길 것이 없는 세상이 온 거예요. 이런 세상 속에 이젠 정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뭐냐?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이예요.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이 분명히 서있어야 돼요. 그 상상력과 삶의 용기는 하나님이 주시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할 때 지혜를 얻는 거예요. 아이디어를 얻는 거예요. 그게 뭐 쥐어 짜내 가지고 되는 게 아니에요. 어느 정도는 되겠지요. 그러나 마른 걸레는 아무리 비틀어 봐야 찢어지지 아무것도 안 나와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하나님이 주시는 아이디어,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로 살 수 있는 거예요. 누가 그러잖아요, 컴퓨터는 성령을 못 받았어요. 아주 중요한 거예요. 아무리 그것이 기가 막힌 기계일지라도 하나님과는 아무 관계 없어요.

사람은 하나님의 손으로 빚어진 존재이기에 아무리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 세상은 편리해질는지 몰라도 평안은 없어요. 휴식처는 많이 만들어 놨는지 몰라도 정말 내 영혼이 필요로 하는 안식은 없어요. 그것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 주실 때만 가능한 것이죠. 아무리 세상이 발달해도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죠. 죄 문제를 비롯해서 내가 어떻게 살 것이냐, 어떻게 죽을 것이냐, 그리고 내 가족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냐, 이러한 모든 근본적인 문제는 컴퓨터 있기 전 시대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예요.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만 가능한 것이죠. 그렇다면 문제는, 하나님과 나와의 통신은 어떻게 돼있느냐 말이죠. 아직도 옛날 저 시골에서 사용하던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기를 가지고 하나님과 통화하고 있느냐, 아니면 광통신으로 하나님과 날마다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느냐,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제가 지난 한 주간에 책을 하나 읽었는데 너무 은혜를 받았습니다. <러시아에 뼈를 묻게 하소서>라고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인 선교사로서 러시아에 들어간 최초의 선교사이기도 하고, 또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들어가 버린 분이니까 첫 외국인 선교사이기도 한 황상호 목사님의 간증집이었습니다. 이분은 경북 의성 분인데, 나이 스물에 유교 집안에서 자기 형과 함께 예수를 영접하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어땠겠어요? 여기도 경상도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아시겠지요. 집안 망한다고 두들겨 맞고 핍박을 받으면서 25리 떨어진 교회를 나갑니다. 예배드립니다. 날마다 기도합니다. ‘너 예수 믿지 않으면 내가 학비를 대주지만, 너 예수 믿으면 더 이상 국물도 없다’ 그래서 고학으로 대학을 다니게 됩니다.

그가 예수를 믿으면서 그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내가 목사가 되리라.’ 그리고 너무나 가난한 상황 속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이분이 이렇게 기도하셨어요. ‘하나님 나는 이 신학생들 중에 가장 많이 기도하고, 가장 많이 전도하고,’ 참 여기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가장 많이 고생하게 해주십시요.’ 얼마나 순수합니까. 그랬더니 하나님이 또 기도를 다 들어 주셨어요. 고생 많이 하셨더라구요.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1982년에 스페인의 선교사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갔습니다. 선교후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 현지에서 식당 하시는 분이 ‘내가 식당에서 나오는 수입을 가지고 선교에 쓰겠습니다’라고 하는 그 약속 하나 붙들고 갔는데 간지 넉 달 만에 그분이 식당이 잘 안 되어서 문을 닫았어요. 그럼 어떻게 되겠어요. 부부와 어린 딸 넷을 데리고 사는데 추석이 되었어요.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어렵고 가난한 교회지만 성도들이 배도 보내주고 사과도 보내주고 그것을 나눠먹고 감사했는데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어요. 딸들이 모여가지고 얘기합니다. ‘아, 추석인데, 떡볶이 먹고 싶다’ 막내가 이런 소리를 하니까 또 셋째가 ‘나는 짜장면이 먹고 싶다’, 둘째도 ‘짬뽕이 먹고 싶다’. 결국은 온 가족이 서로를 붙들고 통곡하며 울었다는 것입니다. 그 고생 끝에 이제 9년 만에 마드리드 한인교회가 잘 성장해서 교회도 짓고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또 다른 거예요. 이분은 또 교회가 안정되고 평안하니까 하나님께 다시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40일 기도를 시키셨어요. 금식을 하며 40일을 자기의 진로를 놓고 정말 내가 목숨을 들여서 해야 할 일을 하나님, 내게 보여 주십시요.’ 40일 금식을 하고 나면, 여러분 어떻게 됩니까? 다 죽어가지요. 그래서 여러분, 절대로 그런 기도는 경쟁심으로 하면 안됩니다. 그대로 죽어요. 간혹 한국에서 그런 예가 있었어요. 어떤 교인들은 우리 목사님은 40일 기도도 안하고 말이지, 이런단 말예요. “아 글쎄, 어떤 목사가 40일 기도를 하니 은혜를 받아 교회가 부흥 했다더라.” 그러니까 또 따라한다고 나도.’ 그거 큰일 나는 거예요. 결국, 죽었어요.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다 다른 거예요.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내게 뭘 말씀하시려고 하는가 그것을 찾아야 돼요. 겉모양만 그대로 흉내 내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분은 기도한 끝에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체험하면서 놀랍게도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으로 하나님 제가 소련에 가겠습니다.” 소련이 문도 안 열었는데. 하나님이 다 시키시는 거죠. 소련의 첫 외국인 선교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아직 모든 것이 준비 안 된 상황 속에 정말 목숨을 내놓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목숨을 내어 놓는 그런 기도를 하게 하시고,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으로 고백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떠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소련을 가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결단을 탁 내리니까 또,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러시아 성경책을 보내 주시고, 이것을 가방 하나에 넣어 비행기를 타고 가야 되는데, 마드리드 공항에서는 20kg이 넘으면 절대로 안 실어 주는 곳이에요. 어떻게 하시려나, 저울에 올려놨는데 놀랍게도 저울이 순간적으로 고장 났는지 8kg으로 나오는 거예요. 웬일이냐, 그런데 데스크에 있는 사람이 그냥 8kg으로 적고 실어주는 거예요. 이번엔 모스크바 공항에 내렸습니다. 이젠 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려나.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은 가방을 다 샅샅이 뒤지더니 자기 차례가 오니까 그냥 들어가라고 하는 거예요. 이런 이적이 계속 되는 거예요. 그렇게 돕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으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는 거죠.

소련이 문을 열기 전의 상황은 너무 비참합니다. 상점 백화점이 있기는 하지만 들어가 보면 물건은 아무것도 없어요. 식당이 있지만, 점심 때가 되면 줄이 얼마나 늘어서 있는지 30, 1시간을 기다려야 밥 한 그릇 사 먹을 수 있는데, 그나마도 준비된 재료가 끝났다고 더 없다고 하면 못 먹는 거예요.

러시아 맥도날드가 처음 오픈 했을 때, 이분이 거기 있었는데, 줄이 1km가 늘어섰대요. 소련 사람들에게는 습관이 있는데 길 가다가도 무슨 줄이 좀 길다 싶으면 무조건 선대요. ‘뭔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줄을 섰을 것이다하고 서는 것이 그들의 버릇이래요. 그래 이런 우스개가 있어요. 어느 상점에 줄이 길게 늘어 섰어요. 기다리다 못해서 한 청년이 화가 나서 내가 당장 고르바쵸프를 죽이겠다고 도끼를 들고 크레믈린으로 뛰어 갔대요. 한참 있다가 어깨가 축 늘어져가지고 되돌아와서 다시 그 줄 끝에 섰어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크레믈린에 갔더니 거기는 줄이 더 길더래요. 죽이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니. 얼마나 비참했겠어요.

그래서 이분이 그 어려운 고비 고비를 넘어서 건물을 하나 얻어 거기다가 ‘한소 문화 의료 친선단체’ 그렇게 러시아말로 간판 하나 제작하려고 물어 봤더니, 그 간판 하나 제작하는데 6개월 걸린대요. 그게 소련의 실상이었죠.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안 되겠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한글로 된 간판이라도 걸어야 되겠다. 이번엔 대못을 찾으러 상점을 사흘을 돌아다니는데 대못 하나가 없어요. 탄식을 하고 있는데 운전해 주던 기사가 눈치로 알아채고는 우리 집에 대못 있다. 그 집에 가서 대못 하나 겨우 찾아 가지고 대못을 박고 간판을 걸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나와 보니까 간판을 누가 떼어가 버렸대요.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만약에 대못을4개를 발견해서 준비한 간판을 다 걸었으면 그거 다 잃어버렸을 텐데.

그래서 또 모스크바에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거기엔 도둑이 천백만이나 있다는 거예요. 모스크바 사람이 천만인데 무슨 도둑이 천백만이냐 그랬더니, 외국인이 백만 사는데 그 사람들도 거기서 도둑질을 배워가지고 다 도둑놈 됐다 이거죠.

지금과는 다릅니다만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그런 곳에 하나님이 개척자로 그를 들여보내셔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를 하시는데, 이건 날마다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거지요. 이분이 붙들었던 말씀이 이사야서 41 10절 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너무나도 절묘하게 아는 사람을 통해서 또는 모르는 사람을 통해서 그 필요를 다 채워 주셨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의 커뮤니케니션은 어떻게 돼있습니까?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돼있습니까? 십자가잖아요.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우리 삶에 중요하죠. 더불어 살아야 되니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귀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과 나의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요. 이왕이면 초고속 광통신망을 빨리 설치하세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 알고 보면 이 말씀은 내 손안에 있는 TV에요.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TV에요. 거기에는 요셉의 드라마도 있고, 다윗의 드라마도 있고, 남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자녀를 어떻게 길러야 하며, 자녀를 어떻게 학교에 보내야 될 것이며, 경제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 것이며, 기업은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가 하는 삶의 모든 이야기를 하나님이 수많은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엮어 내는 수없이 많은 드라마들이에요. 내 손에 주신 TV에요, 말씀이에요. 그리고 기도는 내 손에 주신 인터넷이에요. 우리의 기도를 날마다 들으세요. 이메일은 하루 한번 정도 체크하지만 기도는 순간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내가 모든 것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다 들어주시는 거예요.

여러분, 저는 그 글을 읽고 너무 은혜를 받았어요. 어떤 점에서? , 이런 분도 있구나! 그것도 놀랍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열심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길을 열어 주시는 게 아니라, 기도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하고, 힘도 부족하고, 이렇게 부족한 나에게도 이렇게 다 섬길 수 있는 교회를 만나게 해주셨으니. 저는 소련 같은데 갖다 놓으면 며칠 있다가 굶어 죽으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준비해 놓으시고, 그리고 저를 보내 주신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정확하게 아셔요. 그 사람의 형편을 따라서 인도하셔요. 우리가 하나님한테 헌신하겠다고 당장 아프리카 정글 속에 선교사로 보내시고 하나님은 그런 장난 안 하셔요. 다 서로서로, 순간순간 우리의 형편과  처지와 기질과 성격과 재능과 은사까지도 다 아셔서 절묘하게 이어지고, 그것이 모아져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하시는 거예요. 인도네시아 여기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렇게 믿는 이 믿음이야말로 새롭게 눈을 뜨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게 하는 영적인 정보혁명의 시작이에요. 이 믿음이 필요한 거예요. 나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내 삶을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 그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신앙인인 것이죠.

 

기도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참으로 불같은 열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매달리는 사람에게도 늘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이적을 보이시지만, 연약하고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도 내치지 아니하시고 더 사랑하시니 참으로 은혜를 감사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말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명철이라 말씀하셨사오니 주님이 무슨 말씀을 주시던지 겸손하게 그 말씀에 순종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