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이동원 목사+목사님들설교

[스크랩] 가장 보람 있는 삶(막10장35-45) / 한경직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8. 9. 16:48

가장 보람 있는 삶(1035-45)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39.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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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씀드려야 좋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제도 분에 넘치는 모임을 저를 위해서 가지는 것을 보고 참으로 참기 어려운, 말하자면 저로서는 곤욕을 좀 치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설교가 중심이 될 줄로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까 오늘 저녁도 계속해서 어제 집회 때에 들은 얘기가 많지 않겠나 하는 염려가 됩니다.

 

그저 여러분께서 이렇게 참 오신 것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는데, 제가 이 상을 받은 이후에 특별히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나는 죄인이다.’라는 그겁니다.

 

하나님은 참 긍휼이 많으시고 자비하시고 은혜로워서, 이런 죄인도 버리지 아니하시고 지금까지 참아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하고 황송한지 말로 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하는 이 진리를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됩니다.

 

또 하나님만 그러신 것이 아니고 사실 이번에 무슨 상이니 그거 처음으로 받아봤지만 이건 사실 얘기하는 거 다 들어보면 여러 교우들이 땀 흘려서 수고하신 일 대신에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입니다. 개척교회를 많이 세우고, 고아원도 하고, 양로원도 하고, 이런 말도 많이 듣습니다. 또 학교도 세운다는 이런 말이나, 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도 한다고 하는 이런 말을 다 들었지만 제가 한 것은 없습니다.

 

다 여러 교우들이, 믿는 이들이 사실 주님을 사랑하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열심히 전도도 하고 특별히 이북에서 이남에 내려온 피난민들이 어떻든지 어떤 곳에 가서 피난 생활을 하든지 복음을 전파해서 가령, 6?25 사변을 통해서 새로이 교회가 여러 곳에 서게 되는 것을 제가 보았습니다.

 

교회 새로 세우는 것뿐 아니고 또 아마 지금 미주에 나와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한국 민족처럼 교회를 많이 세운 민족은 없다고 하는 말을 제가 여러 번 이번 여행에서도 들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어디 가시든지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복음을 전파하고, 이런 예배당을 짓고, 어디가든지 우리 교우들이 자기를 희생해서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전도뿐 아니고 봉사나 교육이나 모든 방면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여러분들이 다 이 상을 받아야 되겠는데 저를 택해서 이렇게 주는 것은 아마 제가 나이가 많은 까닭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이런 상을 받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우리 교우들은 어질고 어떻든지 자기 하는 일을 남에게 다 이름을 옮겨 두어서 이런 자리에 있게 되고, 또 모든 허물과 죄가 아무리 많지만 용서해 주시는 우리 교우들이다 라고 하는 것을 제가 깊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조금도 없는 사람으로서 다만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자비와 여러분의 사랑으로 그저 이런 이름도 가지게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여러분 앞에 중심으로 감사드리는 것뿐입니다.

 

이제 저보고 설교를 하라고 그러는데, 사실 설교 원고를 가지고 왔지만, 이거 설교를 제가 길게 하면 아마 안 될 거 같아요. 그래서 대략 그저 간단히 대지만 좀 얘기할까 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신문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이 묻다가 마지막에 묻는 말이 인간의 가장 보람 있는 삶이 어떤 삶일까요?” 이렇게 물어요. 그래서 맘 속에는 참 물어볼 만한 질문이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어떻게 대답할는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그런데 조금 생각하는 가운데 성경 말씀이 생각나요.

 

아무래도 보람 있는 삶은 그 삶이 깨끗해야 될 것이다.’ 그 생각이 먼저 나요.

잠언에 이런 말이 있잖소? 아무리 향수가 좋은 향수라 할지라고 거기에 죽은 파리가 한 놈 빠지면 그 향수병이 다 더러워져서 못쓰게 된다고 하는 그런 말이 있단 말이오.

그러니까 보람 있는 삶을 사실 누구든지 원한다고 하면 우선 내가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살 수 있을까?

혹은 돈 문제나 여러 가지 관계에 있어서 깨끗한 삶을 가질 수 있을까? 그 면을 생각해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면 사실 깨끗하게 산다고 하는 것이 심히 어렵거든요.

깨끗한 마음을 지키기가 어렵고, 깨끗한 말만 하기가 어렵고 깨끗한 삶을 가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결국 어디에 결론이 미치는가 하면 나는 죄인인데 내 죄 사함을 우선 다 받고 깨끗한 삶을 가지려고 하면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지 아니하면 나 혼자서는 깨끗한 삶을 가질 수 없다고 하는 점을 특별히 누구나 깨닫게 될 것이에요.

사실 우리가 그래서 예수를 믿지 않습니까?

 

우리가 세상에 늘 살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한 번 가서 서게 될 텐데, 누가 감히 나는 깨끗한 생활을 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살 때에 오직 정결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담대히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럴 사람이 만일 있다고 하면 아마 정신병자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이 깨끗한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에 자연히 우리는 십자가의 보혈로 내 죄를 깨끗이 씻기 위해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고, 예수님을 의지하게 되고, 예수님의 공로에 의지해서 내가 깨끗한 삶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다 예수를 믿죠.

 

또 둘째로는, 아무래도 보람 있는 삶을 가진다고 하면, 그 삶은 소망이 있어야 될 거예요. 소망.

죽을 때에 인간은 얼마 살다가 아무래도 죽는데 죽을 때에 소망을 가지고 죽을 수 있는 삶이 보람 있는 삶이 될 거예요.

성경 말씀 그대로 악인은 죽을 때에 소망이 끊어지느니라.이렇게 말했어요.

죽을 때에 아무 소망이 없이 나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구나.이런 생각으로 살게 된다고 하면 그런 삶은 보람 있는 삶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이런 문제를 생각할 때에도 우리의 신앙문제로 또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해 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의지하지 아니하면 죽을 때에 소망이 없이 죽어요.

그러기에 성경 말씀은 악한 사람은 죽을 때에 소망이 끊어지느니라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내게는 의가 없으나, 내게는 죄가 많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받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소망을 갖게 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없이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에요.

아무리 세상에서 권세를 많이 부리고 살았고 돈을 많이 모으고 살았고, 명예를 얻고 살았다고 하지만 죽을 때에 소망이 없이 영원한 암흑과 지옥으로 마지막 최후를 마치게 된다고 하면 그런 삶은 아무래도 보람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오직 그의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우리가 죽을 때에도 소망으로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또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솔직히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것은 보람 있는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살 때에 가장 남을 봉사하는 생활을 한 사람이 될 거예요.

 

저는 혹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과거 이조 500년간에 많은 사람이 세상에 왔다 갔어요. 그러나 역사가 다 지나간 다음에 그 많은 사람의 이름을 누가 기억합니까? 그러나 한국 사람이면 누구든지 이순신 장군은 아마 기억할 거예요. ?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많은 사람을 위해서 자기가 죽도록 충성스럽게 침노해 들어오는 왜적과 싸웠고, 마지막에 희생이 되고 말았어요.

 

이렇게 해서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었고, 한국 사람들에게 한민족이라고 하는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을 만큼 만들어 놓고 자기가 희생이 되었어요. 가장 보람 있는 삶을 우리가 생각할 때에는 봉사를 얼마나 많이 하고 가느냐 하는 그겁니다.

 

우리가 다 일생을 살고 가는데 마지막 관을 덮어놓고 이분이 이 세상에 왔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얼마나 좋은 운동이 일어났고, 이분이 세상에 왔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깨끗해졌고, 가난한 사람들이 같이 살 수 있는 나라로 이루어졌고,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하고 가느냐? 이것이 가장 보람이 있는 삶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민족이나 한 나라를 생각할 때에 아마 하나의 은행으로 민족이나 사회와 나라를 생각할 수도 있는 줄 알아요.

가령 은행이 하나 있는데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기만 하고 내가기만 하는 사람만 많다고 하면 마지막에는 그 은행은 파산될 것밖에 없어요.

그러나 여기 은행이 하나 있는데 은행에 입금해 놓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면 그 은행은 점점 더 커질 거예요. 한 민족, 한 나라, 한 사회도 그와 비슷해요.

 

우리 한국이나 미국이 사회를 위해서 많은 입금을 하고, 봉사를 하고, 남는 것이 있을 수 있도록 힘을 쓰고 가는 사람이 많으면 한국도 잘 될 것이고, 미국도 잘 될 거예요.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그 국민들이 어떻든지 혜택만 바라고,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고, 자기만 잘 살기 위해서 힘쓴다고 하면 결국 한국이나 미국이나 할 것 없이 마지막에는 그 나라가 망하고 말 거예요.

 

여기 오늘 읽은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읽었어요.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장차 십자가에서 자기를 희생할 것을 생각할 그때에 제자들은 그러한 시기를 깨닫지도 못하고, 예수님의 심정은 알지도 못하고, 예수님께서 이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왕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좌의정 우의정은 누가 될까? 내가 돼야지.’ 이런 생각만 해요.

 

그런 심리 가운데서 예수님 앞에 와서 예수님께서 영광으로 오실 때 우리 형제 요한과 야고보를 하나는 우편에 앉고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 주세요.” 이렇게 요구했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 주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그러나 인내가 많은 예수님은 너희들이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구나. 세상 사람들은 윗사람이 되면 아랫사람을 맘대로 부리고 이렇게 하지만 너희는 그렇지 않아. 먼저 너희가 으뜸이 되려고 하면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야 돼. 봉사를 해야 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돼.그러면서

 

내가 세상에 온 것도 봉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대접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을 바쳐서 십자가에 죽을지라도 만인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 얻는 길을 얻게 하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왔노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마가복음 1045절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가장 보람 있는 삶은 세상에 살 때에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는 것인데, 봉사 가운데는 전도 이상 또 어디 있어요?

영혼을 구원하고 삶을 바꾸는 많은 봉사를 하고 가는 것이 과연 보람 있는 삶입니다.

제가 오늘도 얘기를 너무 길게 하면 방해가 될 줄 알아서 그저 요만큼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이 뜻을 다 아십니다.

인자가 온 것도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내 목숨을 많은 사람의 희생물로 드려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다.”

가장 보람 있는 삶은 가장 봉사를 많이 하고 가는 삶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아버지시여, 우리에게 삶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 삶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보람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시여,’

 

오늘 저녁 대략 서너 가지 면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보람 있는 삶을 가지려고 하면, 깨끗한 삶을 가져야 되겠다.

죄 짓지 않고 옳은 생각만 하고 옳은 일만 하는 이런 삶이 되도록 힘을 써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간은 힘이 없습니다.

그저 원치 아니하는 악은 늘 행하지만 원하는 선은 행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 주님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은혜를 주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온전히 변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또 우리가 보람 있는 삶을 생각할 때에 소망을 생각하게 됩니다.

 

소망 없이 이 세상에 사는 우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도 오직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이러한 삶을 주시기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하나는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그대로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봉사를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고 봉사를 하기 위해서 왔고 내 생명까지 바쳐서 많은 사람을 위하여 대속물이 되기 위하여 오셨다고 하는데,

,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가 비록 부족하나 그러나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이러한 삶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우리 하나하나를 축복하여 주시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나성에 계신 여러 교회,

여러 교역자들,

여러 교우들을 일일이 축복하여 주셔서 가장 보람 있는 삶을 이 시대, 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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