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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0. 9. 월요일2 [영화 '남한산성'을 보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1. 06:05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0. 9. 월요일2


남한산성을 보다.


1.
좋은 영화를 보았다.
올해 제법 많은 영화를 봤는데
내겐 오늘 영화가 최고였다.
남한산성.

2.
예조판서
이조판서
둘의 생각과
사상과
철학은
전혀 다른데

3.
어떻게 한 편을 들지 않고
저렇게
균형있게
둘을 잘 살려냈을까?

왕 앞에서 둘의 대사를 보며
감독과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최고다.

4.
한 쪽이 충신이면
다른 한 쪽은 역적이어야만 하는데
한 쪽이 애국자이면
한 쪽은 빨갱이가 되거나
꼴통이 되어야 하는데
둘다 다
근사한 충신을 만들어 놓았다.
예와
덕과
용기와
철학이 있는 근사한 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5.

예조판서가 마음에 든다.
어찌보면 난 예조판서과()이다.
개인이라면 예조판서의 길을 가고 싶다.

그러나
내가
인조 임금이라면
이조판서의 결정을 따르겠다.
백성을 살리는게
임금이 해야 할 일이니까.
때론
무릎 꿇음도 용기가 될 수 있다.

6.
우리 둘째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니
그리고 애비가 기도하니
언젠가
아니 머지 않아 보게 되겠지.

7.
하하, 호호, 깔깔, 킬킬 수련회
첫날부터
조오타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영화 '남한산성'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