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4 담을 넘은 나뭇가지처럼 설교집Ⅵ <얼굴과 얼굴로>
3부[눈을 열어 주소서]-20
성경본문
21.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2.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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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창세기 4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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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바라본 명품 한국>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건국대 대외협력 부총장이며 전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김춘호 박사의 책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클린턴 정부 당시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정보 보좌관으로 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경제 10위, 과학은 6위, IT산업은 3위 앞으로 미국의 경쟁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MIT공대 노암 촘스키 교수는 ‘현재 가장 바람직한 경제모델은 한국이다.’
1964년도에 한국은 처음으로 1억불 수출을 이루었습니다. 2008년도에 4,224억불 수출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가 6.25 이후에 경제발전을 하려고 할 때 영국의 한 신문에서는 ‘한국에서 경제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시궁창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과 같다.’ 그러나 한국이 60년대 말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그들은 그 견해를 공식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잿더미에서도 이렇게 일어나는 나라라면 다시 한 시대를 내다볼 때 미국은 한국을 두려워한단 말이에요.
전 주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제프리 존스는 20여년 이상 한국과 일본에서 살았던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나는 한국이 두렵다.’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썼는데 그 책이 IMF때 쓴 책인데 그 예견이 너무나 정확하게 들어맞고 있어요. 일본사람들은 산업화 구조에 적합한 사람들이에요.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에요. 한국사람들은 무서운 게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기질을 하나님이 들어 쓰고 계시는 거예요.
산업화로 말하면 한국은 유럽보다 200년 뒤지고 일본보다 100년을 뒤졌는데 거의 다 따라잡았고 이제 완전히 새로워진 정보화 시대에는 동일선상에서 출발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국이 한걸음 더 먼저 나갔어요. 2005년 8월 이후로 삼성이 소니의 전 제품을 앞질러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 격차는 이제 쫓아올 수 없을 만큼 벌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2050년이 되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될 것이다. 8만 불을 넘어설 것이다. 물론 이것은 예측이고 전망입니다만 한 세대 전에 한국에 대해 ‘시궁창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과 같다’고 했던 예측과 얼마나 다릅니까? 이제 남은 것은 우리들의 몫이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어요. 이제 이 기회를 붙들고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요. 한국사람으로 태어난 게 신이 나고 또 해외에 나와 살고 있으니까 한국과 이곳과 세계의 흐름을 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신이 나는 거지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을 아끼라, ‘엑사고라조마이Exagorazomai’ 그리스 말이잖아요. 도시국가 한복판에 시장이 있었어요. 그 시장을 ‘아고라’ 라고 해요. 광장이란 말이에요. 광장에서 물건을 사고팔아요. ‘엑사고라조마이’라 하면 ‘너를 위해서 필요한 물건을 사라. 기회를 놓치지 마라.’ 그런 말이에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문제점이 있지요. 저출산, 또 고령화 사회에 이미 들어섰잖아요. 또 급격한 발전에 가치관의 혼란이 있고 도덕적 해이가 있고 또 빈부격차가 커지고 상대적 박탈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것은 창의력이다. 지식사회인 미래사회에 있어서 그 사회의 능력은 개인의 창의력의 총합입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완전히 발상을 달리해야 된다는 거예요. 세계 각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이민 올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그들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거예요. 특별히 우수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결혼하게 해서 한국인의 사회를 넓혀가야 되는 거예요. 미국이 200년, 300년 전부터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통해서 활력을 얻는 것 아닙니까? 이제 한국이 그런 나라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또 하나는 지금은 지식 융합시대라는 거예요. 재미있는 예가 있습니다. MP3는 우리나라의 아이리버가 가장 먼저 나왔지만 애플이 아이팟을 뒤늦게 내놓으면서 거기다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워를 결합시킴으로 시장을 다 뺏어가 버렸어요. 물건은 먼저 만들었어요. 그러나 그 물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어요. 우리 교회공간을 생각해 보세요. 이게 교회입니까? 예배 드리는 순간 교회예요. 그러나 밖에서 볼 때는 문화센터 같아요. 선교사들이 보면 선교센터 같아요. 비록 공간은 작지만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생각을 창의적으로 결합할 때 우리는 이곳에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은혜도 받고 지식도 얻고 삶의 기쁨을 얻는 것이지요. 이분은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했어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어마어마한 영역을 넓혔듯이 21세기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다시 한번 그런 시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21세기 광개토대왕 프로젝트>, 한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모든 것을 세계에 퍼트리면서 한국사람이 주도하는 세계로 이끌어가자. 그게 결국 우리의 문화적 영토가 되는 거잖아요. 땅만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 인종을 넘어서, 언어를 넘어서, 문화를 넘어서 이끌어가자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다. 그 나라의 과거가 어땠는가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면 되고 현재가 어떠한가를 보려면 시장을 가보면 되고 미래가 어떠할 것인가는 학교를 가보라고 하잖아요.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너무 아쉬움이 많아요. 그런 교육으로도 이만큼 이루었습니다마는 근본적으로 교육개혁이 일어나야 돼요.
인재는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 지도를 봐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MAP’ 을 이니셜로 해가지고 ‘M’ <mission>입니다. 사명감 있는 사람, ‘A’ <ability> 능력 있는 사람, ‘P’ <personality> 인격자를 길러내야 돼요. 인재는 길을 아는 거예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육이 인재를 길러내야 되는데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요.
교회란 하나님의 학교에요. 우리의 인생지도를 하나님이 예비하셨어요. 그것을 밝히 보여주시는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보면 야곱이 열두 아들을 불러놓고 축복을 합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주는 축복은 어마어마한 축복이에요. 요셉은 샘 곁에 있는 무성한 나뭇가지와 같다. 그 나뭇가지가 담을 넘었다. 바로가 요셉을 봤을 때 그를 뚫어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디서 얻을 수 있으리오.’ 우리가 하나님 제대로 믿고 제대로 은혜 받으면 이렇게 돼요. 보세요. 왜 예수를 믿어야 되는가? 나 자신을 구원하고, 우리가정을 구원하고, 우리민족을 구원하고, 이 세계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기 위해서.
흔히 인재라고 얘기하면 우린 자꾸 젊은 사람들만 얘기합니다. 애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부모들은 정작 자기는 포기해요. ‘이제 내가 못다한 공부는 네가 다해라’ 하고 레슨을 시키면서 구박을 줍니다. 그거야말로 빗나가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이제 조금 있으면 평균수명이 100세가 돼요. 은퇴하고도, 50년을 더 살아야 돼요. 완전히 창의적으로 살지 않으면 쓰레기 같은 인생이 돼버리고 말아요. 날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가지고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느냐? ‘MAP’ 이라고 얘기했습니다. ‘M’ <mission>이에요. 사명이에요. 누구에게나 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어요. 요셉을 보세요. 하나님이 요셉의 어린 시절에 꿈을 꾸게 하셨어요. 그런데 요셉이 꿈꿀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어요. 그 엄마가 일찍 죽었잖아요. 엄마 없는 애가 뭐가 신이 나겠어요? 이복형들에게 밤낮 짓눌리면서 요셉은 소외됐어요. 그게 불쌍해서 아버지 야곱이 그 애를 사랑하다가 편애가 됐어요. 그 애만 예쁜 옷을 입혔어요. 형들이 더 미워해요. 더 고립되었어요. 더 고통스러웠어요. 그런 속에서 하나님을 찾게 된 거예요. 그 속에서 꿈꾸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만나주셨어요. 하나님이 불러주신 거예요. 여러분 비록 어린아이라도 자라나는 과정에 부모가 모르는 아픔이 있어요. 부모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겪어봤지만 철없는 아이에게도 그 안에 아픔이 있어요. 그러나 놀랍게도 그 아픔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 아이를 부르셔요. 부르심의 통로가 돼요. 소명하신단 말이에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또 하나는 요셉이 고난을 겪으면서 관원장들을 만나지 않습니까? 종살이하고 옥살이하다가 바로왕에게 시중들다가 감옥에 들어온 장관들을 만나는 거예요. 그들의 꿈을 해몽해주는 거예요. 이걸 단순히 그저 꿈을 듣고 해몽했다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 요셉이 열일곱 나이로 남의 집에 들어가 고생하며 일을 배우다가 인정을 받아가지고 총무가 되어 그 집의 모든 일들을 관리하게 되면서 경제를 이해하게 돼요. 그리고 왕의 감옥에 들어가 거기에 들어오는 수많은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을 만나면서 정치를 배우게 돼요. 그 나라의 돌아가는 일을 알게 되는 거예요. 왕에게 미움을 받아 들어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거예요. ‘당신은 잘 될 것이고 당신은 몰락할 것이다.’ 그대로 된 거예요. 거기서 통찰력을 가지게 된 거예요. 이 나라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에 눈뜨게 된 거예요. 준비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불러내신 거예요. 준비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새로운 사명, 새로운 일거리를 그에게 맡겨주신 거예요.
마지막으로는 바로의 꿈을 통해서 세계를 경영할 비전을 보여주세요. 정작 꿈은 관원장이 꾸고 바로가 꾸었지만 그것은 요셉에게 주신 하나님의 싸인sign이었어요. 그 꿈을 해몽할 사람은 요셉밖에 없었기에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보여주시는 꿈이었어요. 요셉이 꿈꾸고, 관원장이 꿈꾸고, 바로가 꿈을 꾸었지만, 알고 보면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꿈이었어요. 어린 시절에 부르셨어요. ‘소명’, 무엇인가를 알게 하셨어요. ‘사명’, 총리가 되어가지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떡과 빵을 나누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평생 원수가 되었던 형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 형들을 사랑하게 하셨어요. 틀림없이 형들과의 재회와 화해 과정을 보면 요셉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있었을 거예요. 누군들 그 상처를 한순간에 떨어버리겠어요. 그게 아니에요. 이제까지 자기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이해하면서 이해가 넓어질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게 되는 거지요.
두 번째는 <ability> ‘능력’ 이잖아요. 여러분 진정한 능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라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 그 사람이 제일 무서운 사람이에요. 요셉이 옥살이하고 있어요. 종살이하고 있어요.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얘기하느냐면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므로’ 그랬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이 고백을 놓치면 바보예요. 그러나 현실 속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가장 위대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에게 오늘 하나님이 실시간으로 역사하셔요. 이것 참 엄청난 거예요. 그래서 보세요. 종살이하는데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므로’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어요? 주인 보디발의 은총을 입게 하셨어요. 사람이 잘난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 이게 승리자예요. 능력은 있어요. 그런데 같이 있는 사람들이 경계하고 시기하고 험담하면 실패자예요. 어떤 대통령이 그랬잖아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머리는 남의 것을 빌려 쓰면 되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사람에게 만남의 축복을 주셔요. 도울 자를 붙이셔요. 그럼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그렇게 하시겠느냐? 중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에요. 정말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좀 모자라도 하나님이 다 이끌어주셔요.
제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7년 동안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고 오지를 탐험했던 한비야라는 유명한 여행가가 ‘길치’래요. 하도 자기가 길을 모르니까 옆에서 보던 사람이 답답해서 도와주고, 자기 집에서 재워주고, 길을 알려주고 이러면서 오히려 더 그 사람들의 문화 깊숙이 들어갔다는 거예요. 정말 내가 중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거예요.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켜주신다! 이 사람이 진정한 능력자예요.
그리고 보세요.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어요. 요셉도 ‘아차’ 했어요. 한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주었어요. ‘당신은 틀림없이 복직되고 장관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당신이 장관자리에 오르면 꼭 나를 기억해주십시오. 나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그 사람이 복직되어 나갔어요. 2년 동안 목이 빠지게 기다렸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요. 요셉이 실망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하나님의 시간이에요. 왜? 그때 관원장이 소개해가지고 요셉을 불러내봐야 별로 쓸모 없어요. 세계 경제위기가 왔을 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이 요셉을 불러내신 거예요. 타이밍이 맞아야 돼요. 똑똑해도 때를 잘 만나야 돼요. 우리나라에도 인재가 많아요. 책을 읽어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많아요. 때를 만나지 못한 사람은 똑똑한 게 죄가 되는 거예요. 똑똑한 게 고통이 되는 거예요. 내가 배우고 준비한 것을 마음껏 펼치고 쓸 수 있는 그런 기회 그거 쉽지 않아요. 교회부흥은 말이죠, 하나님이 지금 우리 앞에 주셨어요. 마음을 같이 하는 거예요. ‘오병이어의 이적’ 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해석이 참 재미있어요. 어떤 신학자들이 이렇게 해석했어요. 예수님 앞에 나온 사람들이 어떻게 다 빈손으로만 나왔겠느냐? 다 나름대로 도시락 같은 거 준비해서 나왔을 텐데 많은 사람 앞에서 꺼내 먹으려니까 자기 몫을 뺏길까 봐 눈치만 보고 있는데 순진한 어린이가 그것도 모르고 ‘예수님 여기 있어요.’ 하고 보리떡 다섯 개, 생선 두 마리를 자기 먹기에도 부족한 것을 덜렁 내놓았단 말이죠. 그런데 주님이 축복하심으로 다 넘치도록 먹었다는 거지요. 심지어는 자유주의 신학자는 어떻게 해석했느냐 하면 ‘어린아이가 그렇게 내놓는 걸 보고 모두 감동 받아 자기가 가져온 걸 다 꺼내놓는 바람에 너도 나도 다 먹었다. 이게 예수님의 이적이다’ 이렇게까지 해석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하나님이 이런 기회를 우리에게 주셨어요. 더도 말고 보리떡 다섯 개, 생선 두 마리를 내어놓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우리 생각과 마음을 모으면 여기에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여러분 어릴 때 장난 많이 해봤잖아요. 돋보기 가지고 검은 종이에 비춰보세요. 어떻게 돼요? 초점이 맞으면 불이 일어나는 거예요.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초점만 맞추면 불이 일어나는 거예요.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맞추기만 하면 불이 일어나는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주셨어요. 애굽 같은 나라가 어떻게 요셉 같은 이방인을 썼을까요? 역사를 보면 애굽 왕조가 수천 년 이어지는데 요셉이 살았던 그 왕조만 유별나게 전통적인 함족이 아니고 터키지방에 있던 힉소스 족, 요셉과 같은 셈족이 들어와 애굽을 지배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서 열려있었어요. 그래서 요셉과 같은 외국인에게도 기회를 준 거예요. 그거야말로 하나님의 때예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때를 주신 거예요. 성경의 느헤미야 8장 10절에 보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행복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할 때 우리 삶에 한없는 행복이 있고, 여유가 있고 감사가 넘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P’ 에요. <personality> ‘인격’이에요. 요셉은 어린 시절에 소외됐어요. 아버지의 편애 속에 자랐어요. 형들이 잘못하는 일을 고자질하는 철부지였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그에게 꿈을 주시더니 꿈이 현실이 되도록 종살이하게 하시고, 옥살이하게 하시고, 연단하셨어요. 그 와중에서 하나님이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어요. 주인의 사랑을 받게 하셨어요. 감옥에 들어갔더니 간수장의 사랑을 받게 하셨어요. 그곳에서 희망을 가지게 하셨어요. 총리가 되게 하셨어요. 그래서 요셉이 총리가 되고 장가를 가서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붙이잖아요. 큰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했어요. ‘지난 날의 모든 눈물은 다 잊어버리리라’, ‘므낫세’ 라는 말은 ‘잊는다’는 뜻이에요. 둘째를 얻었어요. 에브라임이라고 했어요. ‘성공하리라.’ 사실 이게 요셉의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어요. 진정한 성공은 돈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진정한 성공은 내 속 사람이 자유를 누리고, 평화의 사람이 되고,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마지막 시험은 원수 같은 형들을 만나는 사건이었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이기게 하셨어요. 하나님의 뜻을 알았어요. 마지막에 형들을 놓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형들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를 여기에 보내신 분은 당신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큰 무언가를 이루시려고 나를 먼저 이곳에 보내셨습니다.’
여러분, 상황을 올바로 이해할 때 눈이 열려요. 요셉이라는 말은 ‘플러스’ 라는 말이에요. ‘더한다’ 는 뜻이에요. 고난이 더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더했어요. 야곱이 아들 요셉을 향하여 베푼 축복은 요셉의 현실이요, 요셉의 미래였어요.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나뭇가지, 자라고 자라서 담을 넘었도다!’ 젊은 사람만 그런 거 아니에요.
더 놀라운 비밀을 알려드릴까요? 여러분, 사무엘 이야기를 아시죠? 한나가 늦도록 아이가 없었잖아요. 늘 교회에 나와서 몸부림치면서 아이를 달라고 외쳤잖아요.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번쩍 깨달았어요. 하나님이 이렇게 물으셨어요. ‘넌 왜 아들을 달라고 하느냐?’ 그랬더니 ‘모두들 그렇게 애를 많이 낳고 사는데 나에게도 아이를 주셔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랬더니 하나님이 또 물으셨어요. ‘그 많은 아들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무엘이 태어나던 시대는 사사기 시대였어요. 사사기 시대는 영적인 암흑시대예요. 남자도 많고 여자도 많았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자가 없어서 제멋대로 행하는 시대였어요.
지금이야말로 사사기 시대예요. 돈 좀 있다고 제멋대로 행하는 거예요. 젊음이 있다고 제멋대로 행하는 거예요. 성경대로 말하면 노아 홍수 심판 직전의 모습과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육체가 되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리고 제멋대로 욕망을 쫓아 사는 고깃덩어리가 되었다. 하나님이 심판을 하셨는데 그것은 이미 죽은 사람들을 심판한 거예요.
한나가 기도하다가 그걸 깨달았어요. 기도를 바꿨어요. ‘하나님이 만약에 내게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을 아는 아들로 키우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겠습니다. 그래서 영적 어둠의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하나님이 당장 응답하셨어요. 엘리 목사는 눈이 어두운 사람이었어요. 엘리가 눈이 어둡다라는 말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어요. 육체적으로도 눈이 어둡지만 영적으로도 어두워요. 자기 아들이 방탕하고 못되게 구는 것을 끝내 막지 못해가지고 나라의 멸망을 막지 못한 참으로 어리석은 목회자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목회자 밑에서도 한나가 축복을 받아요. 엘리가 ‘네가 기도한대로 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노라’ 축복기도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목회자의 기도를 통해서도 한나에게 은혜를 주시고 아들을 주셨는데, 그 아들이 사무엘이에요. 사무엘이란 말은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 라는 말이에요. 여러분 인재를 기르려면 내 기도가 바뀌어야 돼요. 내 생각이 바뀌어야 돼요. 내 말이 바뀌어야 돼요. 그럴 때 우리아이들에게 변화가 일어나요. 또 어떤 분은 그러죠. ‘우리 애들은 이미 장성해가지고 장가갔기 때문에 다 틀렸다.’ 손자손녀를 위해서 기도하세요. 앞으로 뱃속에 생길 아이를 위해서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한마디도 그냥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셔요. 하나님의 때를 알아야 돼요.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 손에 내어 맡겨야 돼요.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나뭇가지라 그 가지가 뻗어서 담을 넘었도다. 자신과 가족과 민족과 온 세계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도다.’ 이런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늘 새로워지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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