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8:26-40 “한 사람을 위한 걸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07


사도행전 8:26-40 “한 사람을 위한 걸음”

8: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1.
자본주의 체제 아래 사는 우리 모두가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따지는 두 가지 기준은 효용성과 효율성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입니다.

2.
신앙은 이 잣대를 뛰어넘는 기준입니다. 신앙의 잣대는 무엇이건 이게 과연 쓸만한가 실제 가성비는 얼마나 되는가를 따지는 기준이 아닙니다.

3.
한편으로는 그래서 결정이 어렵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쉽습니다. 신앙인의 결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위에 계신 분의 계획과 음성입니다.

4.
우리 자신도 물론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 개개인의 뜻도 있고 꿈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먼저가 아닙니다. 언제건 하나님 뜻이 우선입니다.

5.
떠나라면 떠나면 되고 머무르라면 머무르면 되고, 주라면 주고 받으라면 받으면 됩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분명하면 너무 쉽습니다.

6.
내적 확신과 외적 증거가 일치하면 갈등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나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면 분명해집니다.

7.
우리 안에 사랑이 커지면 효율성과 효용성의 가치는 점점 작아집니다. 영원이 마음 속에 새겨지면 시간과 돈의 가치가 점점 더 작아지게 됩니다.

8.
전도자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정말 큰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해야 할 일은 점점 더 많아지고 만나야 할 사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9.
그런데 뜻밖에도 남쪽으로 가사까지 내려가라는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 길은 광야 길입니다. 빌립은 고개를 젓거나 그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10.
순종하고 길을 떠난 빌립이 광야에서 단 한 사람 에디오피아의 왕궁 내시를 만납니다. 그가 궁금해하는 성경을 풀어주고 세례를 줍니다.

11.
얼마나 비효용적이고 비효율적입니까? 그러나 복음은 그렇게 전해져 왔습니다. 사랑과 믿음과 소망은 그렇게 지난 2천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12.
앞으로도 그럴까요? 당연합니다. 생명을 복제하겠다는 이 시대에도 사랑은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고 백화점에서 유통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전할 뿐입니다. 어리석어 보이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지혜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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