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9:1-9 “주 앞에 엎드러지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08


사도행전 9:1-9 “주 앞에 엎드러지다”


9: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1.
사람은 좀처럼 안 바뀝니다. 바뀌었는가 하지만 찬찬히 보면 바뀐 것이 없습니다. 이제 정말 달라졌는가 하고 보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
그런데 한 순간에 변하는 일이 있습니다. 정말 홀연히 바뀌는 일이 있습니다. 대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설 때 그런 뜻 밖의 변화를 봅니다.

3.
사울이 그런 변화를 경험합니다. 사울이 바울이 되는 변화는 역사의 분기점을 이룹니다. 그 변화는 오직 한 사건, 예수 만난 것이 전부입니다.

4.
그는 원래 남달랐습니다. 그는 조용히 한 켠에 물러서서 사색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행동하는 지식인입니다. 사울은 믿음만큼 행동합니다.

5.
보통은 그렇지 않습니다. 알아도 잠잠하고 믿어도 조용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예수가 메시아일 수 없다고 굳게 믿었고 믿음대로 행동했습니다.

6.
사울은 크리스천을 체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다마스커스까지 갑니다. 어쨌건 그의 열심은 대단합니다. 무슨 일이건 대충하는 법이 없습니다.

7.
예수님은 그런 사울을 찾아오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여! 누구십니까?” 그 순간 그는 땅에 넘어져 엎드립니다.

8.
살기등등한 사울이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러졌습니다. 이 모습이야말로 전형적인 예배의 모습입니다. 사울은 평생 처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9.
그가 일어났을 때 그는 눈이 멀었습니다. 눈을 떠보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예수님께 눈을 떴고 세상에 눈이 멀었습니다.

10.
온전한 예배란 사실 하나님께 눈을 뜨고 세상에 눈이 머는 것입니다. 오직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눈부신 영광만이 내 눈 앞에 가득합니다.

11.
그는 사람들을 이끌고 길을 나섰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이끌려 다마스커스로 들어갑니다. 그는 사흘간을 전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습니다.

12.
이 사흘 동안 사울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 마치 무덤에서 부활하는 것과 같은 시간입니다. 그는 더 이상 사울이 아닙니다. 그는 바울이 되었습니다. 비로소 작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은 누구보다 큰 자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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