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1-16 “무엇이 속된 것인가?”
10: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 종교인들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중의 하나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입니다. 무엇이 거룩하고 속된 것인지 논란은
끝이 없습니다.
2. 선악의 기준보다 더 혼란스러운 것이 이 성과 속의 잣대입니다. 선악의 기준은 도덕과
윤리의 기준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 혼란이 덜 합니다.
3. 그러나 성속의 구분은 겉모습만으로 분별하는 것이 극히 조심스러운 일인데도 때로 극단적으로 충돌하며, 흔히 박해와 탄압의 주된 원인입니다.
4. 유대교는 성전 중심입니다. 동시에 율법과 제사장 중심입니다. 그 세 가지가 거룩함의 으뜸가는 기준입니다. 여기에다 다들 목숨을
걸었습니다.
5. 예수님과 사도들이 겪은 박해와 죽음은 다 모세의 율법을 훼손하고 성전을 모독한 죄목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거룩을 모독한 죄입니다.
6. 그들은 이방인들은 원초적으로 거룩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태어나서 할례를 받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생애의 첫 걸음이라고 믿었습니다.
7. 그러나 복음은 혈육관계만으로 성과 속을 나누는 유대인들의 기준을 통째로 허물어버립니다. 백부장
고넬료 얘기는 그 장벽이 무너진 얘깁니다.
8.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구제하며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직접 음성을 들려 주시고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9.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하라고 말씀하시고, 베드로에게는 기도할 때
환상을 통해 이방인의 집을 방문하도록 말씀하십니다.
10. 베드로가 이 환상에 어리둥절합니다. 보자기에 담긴 온갖 짐승을 먹으라고 하신 까닭입니다. “어떻게 나더러 속된 것을 다 먹으라고 하시나?”
11. 대화가 이어집니다. “제가 속되고 불결한 것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마라.” 세 번 반복됩니다.
12. 모든 종교가 성속을 구별합니다. 속된 것에 오염되지 않도록 애씁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 구분을 허뭅니다. 인간이 속되다 하는 것을 하나님은
한 순간에 거룩하게 만듭니다. 인간이 스스로 거룩하다 하는 것을 비웃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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