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18:18-28 “사랑과 겸손이 만나는 사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34


사도행전 18:18-28 “사랑과 겸손이 만나는 사건”

18: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1.
에베소 교회 이야기의 한 토막입니다. 아볼로라는 교역자가 왔습니다. 성경에 능통해서 잘 가르치기로 소문 났습니다. 게다가 언변이 뛰어납니다.

2.
알렉산드리아에서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웠고 가르치기를 좋아했습니다. 이만한 성경교사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앞다퉈 그에게 배움을 청했습니다.

3.
바울이 떠난 자리가 커 보였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로서는 대만족입니다. 바울은 아볼로에 비하면 말이 어눌해 답답한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더구나 아볼로는 유대인 회당에서 대담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다 갖춘 사역자로 비칠만합니다.

5.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회당에서 가르치는 아볼로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부부가 보니 아볼로는 성령 세례를 몰랐습니다.

6.
그가 유대인들에게 세례를 받고 구원받으라고 열변을 토했지만 성령 세례가 빠져 있었습니다. 브리스길라 부부는 아볼로가 안타까웠습니다.

7.
부부는 한 마음이 되어 기도했습니다. 아볼로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볼로를 찾아가 정중하게 그를 초대합니다.

8.
아마 정성을 다해 식탁을 차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 대접이 목적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가 받아야 할 성령님 이야기가 주된 목적입니다.

9.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평신도가 목회자를 불러 앉혀놓고 설교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10.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줍니다. 사랑은 남을 비판하지 않고 소리 없이 돕습니다. 돌아서서 험담하는 세상에서 이게 기적입니다.

11.
아볼로의 겸손도 두드러집니다. 보통 이 정도면 남의 말 안 듣습니다. 오히려 불쾌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이제 성령에 눈떴습니다.

12.
그 결과 아볼로가 아가야에 이르자 성령충만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단순한 능변 이상입니다. 누가 아볼로에게서 브리스길라와 아볼로 부부의 사연을 알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사건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