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20:1-12 “목적지와 경유지 둘 다 중요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37


사도행전 20:1-12 “목적지와 경유지 둘 다 중요합니다.

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1.
길 떠날 때가 되면 마음이 분주합니다. 이것 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또 집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부탁해둘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2.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길 떠날 바로 그 순간까지 마치 떠나지 않고 영원히 이곳에 있을 것처럼 하던 일을 열심히 합니다.

3.
길을 떠나 목적지를 향할 때에도 줄곧 목적지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잠시 들르는 곳에서도 이런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4.
크리스천의 삶은 후자에 속합니다. 목적과 과정이 결코 별개가 아닙니다.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주위를 전혀 둘러보지 않고 질주하지 않습니다.

5.
어디를 가더라도 내가 있는 곳 사방을 둘러봅니다.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유심히 살핍니다. 그들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 유심히 봅니다.

6.
설혹 내가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더라도 그때에도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복음과 진리가 있습니다.

7.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니아로 갔다가 다시 드로아에서 먼저 간 일행과 합류합니다.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바울은 쉬지 않습니다.

8.
그는 드로아에 있는 교회, 곧 믿음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중심으로 성경을 가르칩니다. 내일 떠나야 하지만 밤이 늦도록 가르칩니다.

9.
가는 곳곳마다 어려움이 있었고 어느 한곳 편하게 지낸 곳이 없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긴장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소요나 박해가 있습니다.

10.
바울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해야 할 주의 말씀이기에 밤을 새다시피 해서라도 가르치고 떠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가득합니다.

11.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서 듣다가 졸음으로 떨어져 죽습니다. 바울이 그를 품에 안아 살려놓고 다시 날이 샐 때까지 설교합니다.

12.
목적지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경유지도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의 목적지는 본향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경유지입니다. 그러나 인생길 어느 한길도 스쳐 지나갈 길이 아닙니다. 들에 핀 꽃도 사람의 눈길을 기다립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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