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23:23-35 “나는 누구의 일을 하고 있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45


사도행전 23:23-35 “나는 누구의 일을 하고 있나?

23: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1.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삽니다. 우리는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눈여겨봅니다. 누가 내게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 두리번거리면서 삽니다.

2.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도움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 해가 되고 해가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3.
지혜로운 사람은 결국 내가 지금 내 생각 내 기준으로 해가 될지 득이 될지 판단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변함 없이 대하자고 마음 먹습니다.

4.
그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이리저리 계산하고 따져봐야 머리만 복잡하고 마음만 산란합니다. 특히 계산이 빗나가면 대개 배신감에 잠만 설칩니다.

5.
바른 신앙은 그런 인간적인 계산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그런 복잡한 계산은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나는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면 됩니다.

6.
바울이 주의 길을 가면서 사는 모습을 눈 여겨 봅니다. 얼마나 적대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지 모릅니다.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한 채 삽니다.

7.
얼핏 보면 도저히 살 길이 없습니다. 도처에 살의가 번득이는 곳을 걸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누군가 돕습니다. 함께 갈 사람이 있습니다.

8.
로마 천부장은 바울이 누군지 정확히 모릅니다. 왜 유대인들이 그를 그토록 죽이고자 하는지 잘 모릅니다. 공회가 열려도 결론이 없습니다.

9.
그가 아는 것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것, 그리고 바울을 죽이기 위해 유대인 결사대가 조직되었다는 정보입니다. 그래서 바울을 보호합니다.

10.
천부장이 바울을 호송하기 위해 휘하 병력의 절반을 동원합니다. 보병, 창병, 기병 합쳐서 470명입니다.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에게로 보냅니다.

11.
바울을 죽이지 않으면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사십 명의 결사대가 세운 결의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아마 아무도 굶어 죽지는 않았겠지요.

12.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방법,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방법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해서 로마로 가게 될 줄 바울 자신도 몰랐고, 천부장도 자신이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줄 생전에는 몰랐을 것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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