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25:6-27 “마음 얻겠다고 마음 졸이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46


사도행전 25:6-27 “마음 얻겠다고 마음 졸이다.

25: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
사람이 무슨 말을 하건 그냥 말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건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선한 의도이건 악한 의도이건 모든 말은 의도의 산물입니다.

2.
예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니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할 뿐이다.

3.
그리고 위선의 탈을 쓴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질책하셨습니다. “너희들이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는구나.

4.
실제 우리 주변에서는 어떻습니까? 악한 의도가 가득해도 선한 말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예수님 말씀이 맞습니까?

5.
원리는 맞습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 마음을 감추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면 그 표현은 먼저 귀를 즐겁게 합니다.

6.
사실은 정직한 의도를 감춘 채 하는 말은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말이어서 때로 더 정중하고 때로 더 배려하는 듯한 어투입니다.

7.
그래서 자칫 속습니다. 말만 들으면 너무 예의 바르고 거친 표현을 일삼는 사람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 같습니다. 문제는 안팎의 다름입니다.

8.
속과 겉이 다르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먼저 내가 나와 맺고 있는 관계가 어긋나 있다는 뜻입니다. 이웃과의 관계도 물론 병이 듭니다.

9.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것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친구되고 싶고 결혼하고 싶고 표 얻고 싶은 것을 어찌 나무라겠습니까?

10.
실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삽니까? 그러나 문제는 관계를 오래 지속하고자 할 때 불가피하게 지불하게 되는 대가입니다.

11.
결국 믿지 못하게 될 때 치러야 할 기회비용은 상상 이상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사람 마음을 몇 마디 말로 얻고자 하는 나의 경박함입니다.

12.
왜 말로 환심을 얻고자 합니까? 헛헛한 마음입니다. 불안한 마음입니다. 요동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 달래느라 이 말 저 말 합니다. 종일 얼마나 헛된 말을 많이 합니까? 다시 그 헛된 말에 얼마나 마음 빼앗깁니까?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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