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찬송케 하소서[우리에게 주신 복은 다 사명과 연결된 거예요]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10. 13. 09:41

091115 찬송케 하소서   설교집Ⅵ <얼굴과 얼굴로> 2-12

성경본문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시편 67:1-7)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85, 인도양에 나가서 참치잡이를 하는 원양어선이 참치를 잔뜩 싣고 귀환하고 있었습니다. 남지나 해역을 지나는 중에 자그마한 배에 가득 사람들이 실려서 풍랑에 떠밀리는 보트피플을 발견하게 됩니다. 베트남의 정정政情이 혼란해져서 보트피플이 발생했는데 바로 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광명 87호의 전재용 선장은 이미 보트피플의 소문을 알고 있었고 또 그들을 구조할 경우 아주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눈앞에서 그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그들을 배에 태우게 됩니다.

그들을 구조해서 10일 동안 부산으로 오는 동안에 그들과 더불어 생활하게 됩니다. 선원은 25명이었는데 96명의 새 식구들이 그 배에 오르게 됐어요. 잠자리도 부족하고 먹을 것도 부족하지만 그때부터 함께하는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먹을 것을 아껴가면서 서로 나누어줍니다. 나중에 회고에 의하면 사과 반쪽을 얻어먹은 보트피플 중의 한 청년은 그때 그 사과는 자기 평생 가장 향기로운 사과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회사에 알렸습니다. 본사에서는 그들을 데리고 오지 마라. 그들을 구조했다니 할 수 없고 무인도에 다 내려줘라.’ 그래서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선원들과 함께 뗏목을 엮기로 했어요. 뗏목에 다 태워서 무인도에 내려주려고. 그런데 간신히 구조된 보트피플들이 얼마나 신경이 예민하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우리를 어떻게 할까 하고 쳐다보는 그 눈빛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서 작업을 중단시키고 그대로 부산으로 입항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난민의 대표로 피터 누엔이라고 하는 사람이 선장과 늘 함께 있으면서 자기들의 고충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피터 누엔은 가족을 베트남에 버려둔 채 홀로 탈출했기에 구조 당하기 직전까지는 구조받기 위해서 몸부림쳤지만 구조된 이후에는 가족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괴롭고 아파서 힘들어하는 것을 선장이 보면서 위로해줍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부산에 돌아왔어요. 드디어 그들은 정부에서 긴급히 준비한 난민수용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정부에서 다리를 놓아서 미국이나 뉴질랜드나 이런 곳으로 그 사람들의 희망을 따라서 다 보냅니다. 일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재용 선장은 곧 회사에서 해직돼요. 회사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그는 영영 다시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자그마한 어촌에 들어가서 멍게 양식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게 됩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피터 누엔은 미국 이민생활의 고단한 일상을 이겨내고 드디어는 남자간호사가 됩니다. 생활이 안정되자 힘써서 베트남에 있는 자기 가족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예수를 믿게 돼요. 크리스천이 돼요. 같이 구조되었던 사람들을 일 년에 한 차례씩 집에 초청해서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그가 예수 믿고 나서 보니 보트피플로 떠내려 가다가 구조받은 사건은 그저 한낱 기적이 아니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헤요, 섭리였다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전재용 선장을 수소문해서 찾게 됩니다. 한국사람만 만나면 내가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을 찾을 수 없겠는가, 그러던 중에 17년 만에 같이 간호사로 일하던 한국 여자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꼭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이분이 그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가 없었고 도 자기 친척 중에 한국에 해운회사 계통에 일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알아본 결과 선장의 거처를 알게 된 거에요. 그래서 17년 만에 연결이 됐어요. 그리고는 19년 만에 LA로 초청을 해서 만나게 됩니다.

이 이야기가 LA 사회에 퍼지게 돼요. 여러분, 한국사람만큼 독한 사람이 베트남사람이래요. 한국군하고 싸워서 끝까지 지지 않았으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또 왕년에 전쟁관계에 있었으므로 LA의 한인들과 베트남사람들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한 지역에 살면서도 절대 교류하지 않는 라이벌이었어요. 경쟁상대였어요.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쟁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이 전재용 선장과 피터 누엔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한인회와 베트남사람들이 같이 전 선장 환영행사를 준비합니다. 19년 만에 만났어요. 이것이 한인사회와 베트남사람들 공동체에 아름다운 이야기로 퍼지게 됐어요.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생겼느냐 하면 LA 한인회와 베트남인회에 친선관계가 형성되고 매년 8 8일에 모여서 축구대회도 하고 서로 우호관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전 선장이 말합니다. 자기는 그때 구조받은 사람들이 때로 자기를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나를 찾을 줄은 몰랐다. 또 막상 이렇게 만나 LA에 가게 되고 이 일이 기회가 돼서 한인회와 베트남인회에 아름다운 우호관계가 만들어진 것은 자기에게는 뜻밖의 선물이다.

피터 누엔은 지난 2007년에 <오션 하트>라는 책을 베트남어로 베트남에서 출판했어요. 한 사건이 있었고 세월이 지나가면서 잊혀질 만한 사건이었지만 그 사건을 기억하는 한 사람을 통해서 두 사회가 하나가 되고 LA 여러 민족공동체 가운데 아름다운 모델이 되는 일이 있었던 거죠. 피터 누엔은 말합니다. ‘내가 어찌 그 사건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할 수 없고 나의 모든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과 연결시켜보면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오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복을 주십시오. 주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십시오.’ 이게 예수 생명이에요. 여러분, 생명은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에요. 놀라운 신비 속에서 주어지는 거예요.

찰스 스터드라고 하는 영국의 선교사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약 100년 전에 활동했던 사람이에요  당시 영국에서 최고의 크리켓 선수였어요. 최고 인기를 누리는 크리켓 선수였어요. 캠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 당시 영국에 무디 부흥사를 통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어요. 당대의 엘리트였던 캠브리지 학생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게 됐어요. 그 가운데 일곱 사람이 주님 앞에 자기의 삶을 헌신했어요. 중국선교사로 나가게 됐어요. 그들은 캠브리지의 일곱 사람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 중에 으뜸가는 스터드는 중국에서 10년 젊음을 불태우며 선교합니다. 인기와 명예와 직업을 뒤로하고 선교현장에 들어가요. 원래 아버지로부터 받은 큰 유산이 있었는데 이 유산을 다른 선교회에 다 나눠주고 자기는 빈손으로 들어갑니다. 중국에서 10년을 보낸 후에는 인도로 갑니다. 자기 아버지가 인도에 가서 큰돈을 벌었으니 나는 인도의 영혼들을 구원하겠다. 인도에 들어가서 6년을 사역합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선교보고를 하다가 어느 날 한 광고를 보게 돼요. ‘식인종이 선교사를 부른다이 문구에 눈이 번쩍 뜨여서 그 사정을 알게 돼요. 리빙스톤이 들어갔던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사를 찾고 있는 거예요. 아프리카 선교에 또 헌신하게 돼요. 그래서 죽는 날까지 20년 동안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불붙는 사람이 됐어요. 그가 영국에 돌아왔다가 한 학생을 만납니다. ‘자네는 구원을 받았는가?’ 그랬더니 이 학생이 말하기를 저는 제가 구원받고 죄사함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는가?’ ‘, 저는 예수님의 본을 따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스터드는 자기도 모르게 툭 하고 말을 뱉었어요. ‘그렇다면 자네는 틀림없이 지옥에 가겠군.’ 깜짝 놀라서 말합니다. ‘제가 왜 지옥에 갑니까?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또 어떻게 해야 제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여보게, 구원은 자네가 열심히 일한 수고의 보상이나 대가가 아니라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네. 구원은 생명이므로.’

여러분, 구원은 생명이에요. 우리가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생명은 만들 수 없잖아요. 그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은총이요, 선물이죠. 내가 구원받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뭐 별다른 증거가 없는데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구원의 확신은 내 마음이 뜨겁구나 라고 하는 어떤 감정이 먼저가 아니에요. 엄밀히 말하면 내가 알든지 모르든지 이미 나를 위해서 그리고 온 인류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그 구체적 사건에 기초한 거예요. 우리가 한국사람이잖아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결정된 사실이에요. 우리 선조들을 통해서 이미 이루어진 사실이에요. 내가 그것을 지금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구원의 사건은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구체적인 사실이에요. 그것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선포되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내가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구원은 선물이에요.

스터드는 아프리카에 가서 식인종들을 만나서 선교를 해요. 그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을 많이 얻게 돼요. 그 사람들에게 세례를 줍니다. 그런데 그 강에는 악어가 많았거든요. 한 쪽에서는 계속 총을 쏘아 악어를 쫓아내면서 그 강에서 세례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예수 생명, 이건 선물이라는 걸 기억해야 돼요.

보트피플은 누가 구조해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배가 뒤집히게 되고 목숨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설령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죽는 건 시간문제예요. 누군가 그를 구원해주어야 했어요. 하나님이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추듯,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어요. 이게 감사의 첫 번째 제목이에요.

두 번째는 예수 믿는 자에게는 사명을 주셨다는 거예요.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각 민족을 공평하게 판단하신다. 각 민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신다. 우리가 갖는 오해가 하나 있어요. 우리보다 잘 사는 미국사람들을 보면 주눅이 드는 경향이 있어요. 신앙에 대해서도 저 사람들 신앙이 우리보다 낫지이렇게 생각할 때가 많아요. 반면 우리보다 못 살고 어려운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볼 때 에이, 저 사람들의 신앙이 뭐 그리 대단할까이렇게 생각해요. 그만한 착각이 없어요. 그건 착각이에요. 먹는 것 가지고 신앙을 얘기하려 하지 마세요. 간혹 현지 신학교에 가서 같이 예배를 드리다 보면 얼마나 예배가 뜨거운지 몰라요. 뜨거움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들이 그렇게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나와서 말씀을 배우려고 하고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아요. 우리는 조금 더 잘 먹는 것 때문에 영혼의 갈급함 마저도 잊어버리는 둔한 마음이 되었구나.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셔요. 우리의 중심을 보셔요. 결코 우리의 외모를 가지고 우리에게 속지 않아요. 하나님이 각 민족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시간이 있어요. 스터드 선교사의 전기를 읽어보아도 100년 전에 영국과 미국에 하나님께서 무디라고 하는 부흥사를 일으키셔서 그 시대의 수많은 지성인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스터드는 중국으로 가고 인도로 가고 아프리카로 갔지만 같은 시대에 영국인이었고 미국에 이민 가서 거기서 공부하고 자라났던 언더우드를, 원래 그 사람이 인도로 가려고 했는데 하나님은 특별히 조선으로 보내셨어요. 같은 시대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각각 다른 곳에서 쓰임 받게 하셨어요. 100여 년이 지난 오늘 이 시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지금 하나님이 한국을 들어 쓰고 계셔요. 여기에 우리가 눈을 떠야 돼요.

88올림픽이나, 2002월드컵 다 아시잖아요. 제가 2002월드컵 다큐멘터리 DVD를 두 장 가지고 있어요. 하나는 월드컵 축구대회 하이라이트예요. 제가 남자 손님이 오면 그걸 틀어드리는데 이제까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넋을 잃고 보더라고요. 너무 드라마틱하잖아요. 또 하나는 월드컵을 유치하면서부터 준비하고 그 결과까지의 뒷이야기들인데 그것 또한 감동이에요. 하나님의 계획이 있어요. 어떻게 첫 승 한번 이루지 못한 나라를 4강까지 올려놓으실 수가 있어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니까요. 거기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한국을 세계 속에 들어 높이시는 거예요. 전 세계 흩어져 있는 700만 동포와 4,500개의 한인교회, 2만 명에 가까운 한인선교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시려고 하는 거예요. 내년에 한국이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20개 나라 G20의 의장국이 되었다. 다 의미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 박지성 선수를 잘 알지 않습니까? 히딩크 감독이 무명선수를 찾아낸 거잖아요. 그래서 기회를 준 거잖아요. 스타가 됐잖아요. 자기가 잘해서 스타가 됐지만 엄밀히 말하면 박지성만큼 잘하는 사람은 또 있어요. 다만 그에게 기회를 준 거예요. 여러분, 드라마 보세요. 거기 탤런트들이 많이 나오지만 탤런트들이라고 여러분보다 다 예쁜 건 아니잖아요. 심지어는 인기가 있다고 하면서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나 감독이 불러서 그를 쓰는데 내가 무슨 잔소리를 하겠어요. 탤런트, 배우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절대적 권한이에요. 우리가 여러모로 부족해요.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들어 쓰시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남자고 여자고 간에 내 남편이 내 아내가 이 세상에 제일 잘난 사람이다그렇게 얘기할 순 없죠. 그렇게 얘기한다면 그분은 그날로 정신병원에 가야죠. 객관적으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그러나 주관적으로는 맞는 말이에요. 그게 사랑의 신비예요. 상대방의 허물을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내게 짝지어주신 사람이다. 그 고백으로 사는 거예요. 절대로 남편에게 더 이상 능력을 요구하지 마세요. 결혼했으면 그냥 덮고 사세요.

예수 안에 사명이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어요. 오늘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다. 그래서 땅이 온갖 열매를 풍성하게 내었다.’ 여러분, 우리의 건강, 우리의 재물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주신 거지만 나 혼지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거 아니에요. 그렇게 알고 산다면 그거는 빗나간 거예요.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오늘 생명도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자녀도 주시고 모든 것 다 주신 거예요.

이런 유머가 있어요. 사이비 신부, 승려, 목사 세 사람이 만났대요.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서로 물었어요. “성도들이 보시를 하거나 헌금을 하면 어떻게 처리를 합니까?” 그랬더니 신부님이 말하기를 나는 땅바닥에 원을 그려놓고 확 하늘로 던집니다. 그래서 원 안에 들어오는 거는 내가 갖고 원 밖에 떨어진 건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랬더니 승려가 말합니다. “그래요? 저하고는 좀 다르네요. 저도 원을 그리고 하늘로 던져서 밖에 떨어지는 건 제가 갖고 안에 있는 것만 부처님께 드립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이 말합니다. “그래요? 저는 원 안 그립니다. 그냥 하늘로 던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가지고 싶은 거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떨어지는 건 다 제가 갖습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주신 복은 다 사명과 연결된 거예요. 건강도 물질도 기업도. 오늘 하나님이 말씀하셔요. ‘내가 정녕 네게 복을 주리라. 너로 하여금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나누고 베푸는 삶,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 하나님이 받으시는 귀한 열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