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고후 7:2-7 “마음으로 받아주십시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8:43


고후 7:2-7 “마음으로 받아주십시오.


7: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1
가까운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보다 마음이 불편한 일이 없습니다. 나아가 내 마음을 오해하는 것보다 마음 아픈 일이 없습니다.

2.
가까웠던 사람들, 믿었던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의 배신은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 심약한 사람은 이런 일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3.
바울이 목숨을 다해 섬겼던 고린도교회로부터 듣기 거북한 얘기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는 이 문제들을 끌어안고 숱하게 애를 태웠습니다.

4.
그랬는데 돌아온 것은 또 다른 오해와 비난입니다. 그들의 아픔을 품고 기도해온 사람을 의심하고 비방합니다. 바울의 속마음이 어땠을까요?

5.
두 가지를 발견합니다. 첫째는 실컷 일하고 욕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게 대해도 다니면서 좋지 않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6.
어디든 마찬가집니다. 마음에 독을 품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지도자건 험담을 하고 내부에 균열을 만들며 조직 전체를 뒤흔듭니다.

7.
둘째는 이런 일을 겪어도 마음을 닫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다가 배신당하면 마음을 닫게 됩니다. 사랑은 한 순간에 증오로 바뀝니다.

8.
바울은 그렇게 태도가 돌변한 자들에게 애원하듯 말합니다. “마음을 열고 우리를 받아주십시오.” 그는 앞서도 마음을 넓히라고 부탁했습니다.

9.
마치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듯 설명합니다. “누구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았고 해를 끼치지도 않았고 결코 속여서 빼앗은 일도 없습니다.

10.
마치 야단치는 부모에게 변명을 하고 용서를 구하는 아이와 같습니다. 사랑은 남몰래 아파하는 가슴이고 깊은 밤에 홀로 흘리는 눈물입니다.

11.
바울은 교회를 위해 사력을 다했을지언정 교회를 이용한 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해가 있었고 비난이 들렸을 때 마음을 닫지 않았습니다.

12.
그랬기에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배신을 당하고 수치를 겪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때에도 열린 마음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마음 문이 좁아질수록 교회의 마음 문은 더 넓어집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