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9:1-15 “심은 대로 다 거둡니까?”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1.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팥 심은 곳에 팥 납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고
배나무에 배가 열립니다. 당연한 자연의 법칙으로 이해합니다.
2. 자연만을 놓고 보면 하나의 법칙이지만 인간사의 영역으로 확장하면 이 법칙은 곧 섭리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곧 땅과 하늘의 일입니다.
3.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농부들은 이 법칙과 순리에 밝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전부입니까? 봄에 파종하면 가을에 다 수확을 하는 것입니까?
4. 그렇지 않습니다. 농부가 뿌린 대로 반드시 거두지 않습니다. 물론 뿌리지 않으면 거둘 일이 없지만 뿌린다고 반드시 거두는 것도 아닙니다.
5. 천재지변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에 태풍이 몰아치면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낙과 앞에 농부는 망연자실합니다.
6. 만선으로 항구에 돌아오는 배가 사고로 침몰하는 일이 있습니다. 신축공장이 화재로 잿더미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일을 놓고 묻습니다.
7. 하나님이 어디 있습니까? 인간이 고통 받을 때 하나님은 대체 어디 있습니까? 분노와 허탈에 지치면 이 질문자는 무신론자가 되기도 합니다.
8. 그러나 모든 것을 잃었던 욥은 거의 넘어질 뻔했다가 하나님의 갑작스런 질문 공세로 오히려 다시 일어섭니다. 그의 신앙은 비로소 눈떴습니다.
9.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둡니다. 그러나 반대로 적게 심고 많이 거두기도 하고, 많이 심고 적게 거두는
일도 있습니다.
10. 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은 신앙인에게 무엇을 가르칩니까? 눈에 보이는 것만 심고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현실입니다.
11.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심고 거두는 일입니다. 가령 어릴 때 고생은 사서 하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스스로 고생 길에 왜 나서라고 합니까?
12. 바울의 조언은 헌금에 관한 것입니다. 타인을 돕는 원칙에 관한 애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보이는 현실
너머 보이지 않는 섭리의 세계에서는 예외 없습니다. 특히 생명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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