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2:24-33 “내가 생명을 누리는 이유”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 누구나 죽음을 피하고자 합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는 본능적입니다. 그러나 그런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입니다.
2. 또 한 경우가 있습니다. 죽음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입니다. 이 경우는 삶이 무의미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일입니다.
3. 예수님은 그 역설을 두 가지 생명의 가치 역전으로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4. 생명과 영생의 가치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유한한 목숨과 영원한 생명의 차이를 알아야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5. 누구나 목숨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만약 그 소중한 목숨과 그 목숨보다 더 값진 영원한 생명을 바꾸어야 한다면 망설이겠습니까?
6. 잠시 생각이야 해보겠지만 그걸 놓고 오래 고민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마치 하루살이가 백 년의 시간을 버는 일과도 같은 결정입니다.
7. 그러나 그 결정이 때로 어려운 까닭은 내 목숨을 잃고 남에게 생명을 안겨주는 것과 같을 때입니다. 나는 아무 이익이 없는 것과 같을 때입니다.
8. 예수님은 그 일에 대해서도 명쾌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이고 죽으면 숱한 열매를 맺지 않느냐?” 큰 유익입니다.
9. 금융시장이 존속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투자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자본시장은 붕괴하고 말 것입니다.
10. 자연이 번성하는 법칙도 같습니다. 씨앗이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법칙입니다. 죽은 씨앗은 하나인데 맺는 열매는 하나인 법이 없습니다.
11. 씨앗은 다른 열매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죽습니다. 사람도 제 목숨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12. 그러나 그걸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누군가의 생명에 빚진 것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의 생명이 그 한 분 생명에 빚진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때 그는 제 목숨을 제 것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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