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3:3-15 “서로 허물을 덮어주는 관계”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두 가지 의식을 치르십니다. 성찬식과 세족식입니다. 성찬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하나되는 의식입니다.
2. 성찬에 앞서 제자들이 들었던 포도나무와 열매 비유는 그 하나됨의 결과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열매는 맺습니다.
3. 성찬은 메시지가 충격적이었던 반면에 세족은 그 행동이 메시지보다 더 큰 충격입니다. 사람의 발을 씻겨주는 일은 가장 천하게 여겼습니다.
4. “내가 너희들의 주이자 선생이지만 너희 발을 씻겨주었다. 그러니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 본을 보이고 따르라 하십니다.
5. 예수님은 스스로 하시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하라고 하신 일이 없습니다.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의 발을 씻기신 일은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6. 세상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없습니다. 제자도 선생 발을 씻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갓난 아이의 발을 부모가 씻기는 것이야 가능한 일입니다.
7. 지금 예수님은 교회를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교회는 십자가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하나될 때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8. 그 교회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유지될 수 있을까요? 제자들이 서로 발을 씻겨주어야 가능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섬겨 하나되어야만 가능합니다.
9. 세상의 관계는 조직이 되어야 유지됩니다. 위계질서는 힘의 질서입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겨야 하는 질서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반대입니다.
10. 교회의 관계는 조직이 되지 않아야 지켜집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도가 발을 씻겨주신 그 사랑으로 충분합니다.
11. 가정과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은 많은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관계입니다. 교회는 서로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상상하지 못할 관계입니다.
12. 때문에 예수님이 발을 씻겨주신 경험 없이 교회는 탄생하지 않고, 날마다 발을 씻겨주시는 예수님 손길을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교회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서로 허물을 지적하고 눈을 치켜 뜨는 그 순간에 교회는 사라지고 맙니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막 15:25-39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가?” (0) | 2018.08.30 |
---|---|
[스크랩] 마 26:36-46 “왜 기도하는가?” (0) | 2018.08.30 |
[스크랩] 요 12:24-33 “내가 생명을 누리는 이유” (0) | 2018.08.30 |
[스크랩] 막 14:1-9 “나는 무엇을 더 사랑하는가?” (0) | 2018.08.30 |
[스크랩] 고후 13:1-13 “무엇이 삶의 기준인가?” (0) | 2018.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