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2:1-12 “돈 없이 속량되리라”
5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1.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있고, 권력이
있어도 권력으로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반드시 있습니다.
2. 그 안 되는 일이 사람을 겸손하게 합니다. 대부분 자녀 일이 마음대로 안 됩니다. 우리가 맺고 있는 인간 관계도 내 마음먹은 대로 안 됩니다.
3. “안 되면 되게 하라.” 그런 말을 듣고 자랍니다.
그러나 안 되는 일을 무리해서 되게 하면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4. 무엇보다 잠시 된 듯하지만 멀리 가면 더 큰 문제가 자라났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가지 무리해서 해결하고 나면 두세 가지가 더 생깁니다.
5.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인간의 문제 해결 방식을 정면으로 거부하십니다. 포로 된 자를
석방할 때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6. 구원의 본질이 그렇습니다. 구원이란 처음부터 인간에게 무슨 대가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결정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7.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값 없이 팔리지 않았느냐? 너희에게 무슨 돈이 있느냐?” “너희 형편을 다 아니 돈과 상관없이
구원하겠다.”
8. 사실 우리 모두는 파산 상태입니다. 누구도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생각도 바닥이고 감정도 바닥입니다. 그렇지만 돌이킬 힘조차 바닥입니다.
9. 예수님은 부도난 인생을 위해 오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온 것은 너희들의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너희 몸값으로 치르려 왔다.”
10. 그리고 약속대로 그 값을 다 치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유입니다. 해방되었습니다. 단순한 석방이 아니라 제값을 다 치른 구속의 자유입니다.
11. 내가 지불할 능력이 없어서 예수님이 대납하셨습니다. 그 값이 너무 비싸 누구도 대신
치를 수 없어서 예수님이 직접 그 죄값을 다 치르셨습니다.
12. 그걸 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그걸 알면 더 이상 죄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걸 알면 내 몸 내 것이 아니고, 내 인생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제 내 안에 사는 자는 내가 아니라 나를 구속하신 그분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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