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13:1-14 “세상이 빚에서 해방되는 길”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1. 06:28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13:1-14 “세상이 빚에서 해방되는 길”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
유대 사회에서는 빚을 곧 죄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죄를 짓는다는 것은 곧 빚지는 채무관계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2.
우리는 지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빚지는 것을 하나의 능력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에 젖었습니다.

3.
기업이나 가계부채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기업이나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정부도 엄청난 규모의 빚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4.
이런 의식을 지닐 때 한 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어느 시점에서는 결국 파산을 선언합니다.

5.
실제로 이런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에는 파산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빚을 늘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도덕적 해이를 목격합니다.

6.
하나님께 죄 짓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초기에는 죄의식을 갖다가 죄가 점점 익숙해지면 죄의식이 무디어지고 마지막은 도덕적 파산입니다.

7.
성경이 그러나 허용하는 빚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빚은 곧 ‘사랑의 빚’입니다. 사랑의 빚을 지는 것은 공개적으로 허용된 채무입니다.

8.
왜 사랑의 빚만은 허용할까요? 사랑의 빚은 본질적으로 되갚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빚은 태생적이고 그 빚은 곧 생명의 빚입니다.

10.
우리는 부모에게 그 빚을 남김없이 되갚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되갚는 길은 부모에게 갚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11.
우리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은 그 사람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랑이 흘러감으로써 되갚는 것입니다.

12.
예수님은 그 일을 익명으로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사랑이 막힘 없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율법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의 빚이 청산되는 방식을 통해 세상은 죄의 빚에서도 풀려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