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57-66
“우리 모두 지금 여기 왜 있나?”
1: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1. 당연한 일은 없습니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원인을 다 알지 못하고 그 결과를 다 알지 못합니다. 결코 다 알지 못합니다.
2.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에게 아이가 잉태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됩니다. 분명 기쁜 일인데 사가랴는 계속 말을 못 하게 됩니다.
3. 태아가 자라나는 동안 아버지는 침묵해야 했고, 어머니는 한동안 그 몸을 숨겼습니다. 드디어 아이가 태어날 기한이 이르러서 출생합니다.
4. 때가 되어야 해산합니다. 내 마음대로 해산하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출산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모든 생명은 사람의 소유가
아닙니다.
5. 시간과 공간이 사람의 소유물이 될 수 없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잠시 사용할
수 있을 뿐 어느 것도 내가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6.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시간도 내가 붙들 수 없는 시간이고, 인과 관계가 담긴 시간의
선택도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7. 시간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있지 않다는 깨달음이야말로 겸손의 출발점입니다. 내가 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곧 교만의 씨앗입니다.
8. 공간도 마찬가집니다. 수많은 갈등이 공간을 놓고 벌어지지만 그 어떤 공간도 인간에게
소유된 적이 없습니다. 인간이 소유되었을 뿐입니다.
9.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실 때 먼저 세 가지를 결정하십니다. 언제 어디에 누구를 보내실지를
정하십니다. 나머지 모든 일은 여기서 파생됩니다.
10. 구원의 역사도 이 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여섯 달 전에 세례 요한이 옵니다. 예수님이 선포할 메시지를 요한이 앞서 준비합니다.
11. 그 메시지는 때가 찼다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새로운 시간과 하나님의 새로운 공간 선물입니다.
12. 그 선물을 받게 될 기준을 정하십니다. 예수께로 돌이켜 믿음으로 받는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을 그 기준을 알리는 전령사로 먼저 보냅니다. 엘리사벳이
이제 해산하지만 그 때와 장소, 사람의 정하심은 참으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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