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0:25-42 “나는 누구의 이웃입니까?”
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1. 교만의 특징은 내가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선 내가 옳은 줄 압니다. 괜찮은
줄 압니다. 그러니 나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2. 나만한 사람 찾기가 어려운 탓에 보는 사람마다 시원치 않습니다. 이런 점이 부족하고
저런 점이 잘못 됐습니다. 비난이 곧 일상입니다.
3. 나만한 사람이 없으니 이웃할 만한 사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만한 사람 어디 없을까
눈을 두리번거립니다. 대체 내 이웃은 어디 있을까?
4. 예수님의 성경지식을 테스트해보고 허점을 찾고야 말겠다고 나섰던 율법사가 이 질문 저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내 이웃이 될 수 있습니까?”
5. 예수님께서 강도 만난 자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 얘기를 하십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피 흘리는 것을 보고 피했지만 사마리아인이 돕습니다.
6. 내 이웃을 찾는 율법사에게 예수님은 너는 대체 어떤 이웃인가를 되묻습니다. 뜻밖입니다. 관점을 나로부터 이웃으로 돌리는 일이 먼접니다.
7.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이웃 찾다가 세월 다 보냅니다. 내게 이웃이 될만한 사람 찾았다가도
이웃 노릇에 불만이 생기면 멀어지고 맙니다.
8. 내가 이웃 삼았어도 내가 생각하는 이웃의 격에 미치지 못하면 끝입니다. 이웃 때문에
내 격이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감수할 수 있겠습니까?
9. 그래서 새로운 이웃을 찾아 방황합니다. 가능한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상류사회를 기웃거립니다. 내 이웃보다 자녀들 이웃은 더 큰 관심입니다.
10. 예수님은 구원의 관점을 가르칩니다. 내 이웃을 찾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이 구원받은 증겁니다.
11. 예수님은 강도 만나 피 흘리는 자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곧 구원의 본질임을 가르칩니다. 누가
지금 피 흘리고 있고 사경을 헤맵니까?
12. 진정한 이웃이 되는 길은 손익 계산에서 벗어나야 하고, 따지고 비난하기를 멈추어야
하고, 생명이 재물보다 더없이 소중해야 합니다. 종교인이
된다고 좋은 이웃 되는 건 아니지만 거듭나면 누구나 선한 이웃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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