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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1:29-36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길”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5. 17:43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1:29-36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길”


11: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1.
빛과 어둠은 공존하지 않습니다. 빛과 어둠은 다투지 않습니다. 어둠은 빛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어둠은 빛의 부재일 뿐입니다.

2.
그러나 문제는 빛답지 못한 빛입니다. 너무 희미한 빛입니다. 밝게 비추어야 할 곳을 밝히지 못하는 빛입니다. 어둠을 쫓지 못하는 빛입니다.

3.
빛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짙은 어둠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방향을 분별하기가 힘들고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4.
우리는 밝은 어둠이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빛이라는 말은 자주 쓰는 말입니다. 어둠을 제대로 내쫓지 못하는 빛을 말합니다.

5.
신앙은 빛입니다. 구원은 빛입니다. 사랑은 빛입니다. 말씀은 빛입니다. 예수님은 빛입니다. 얼마나 강렬한 빛인지 사울의 눈이 멀었습니다.

6.
사울은 그 밝은 빛 앞에 고꾸라졌습니다.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눈을 뜨지 못합니다. 그 빛이 우리 안에 왔을 때 비로소 죄를 인식합니다.

7.
한번도 죄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죄가 깨달아지고 불편해지고 돌이키게 됩니다. 그 밝은 빛 가운데 부유물처럼 떠도는 죄를 식별합니다.

8.
등대가 밝으면 항해하는 배가 표류할 일이 없습니다. 가로등이 밝으면 어두운 골목을 배회하는 자가 없습니다. 눈이 밝으면 더듬지 않습니다.

9.
왜 방황합니까? 왜 이리저리 헤맵니까? 빛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있는 빛이 어두워서입니다. 그 빛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10.
차라리 어둠뿐이라면 오히려 쉽습니다. 흑암보다 더 어려운 것은 어두운 빛입니다. 빛은 있는데 빛을 가리는 것들이 산재하는 때문입니다.

11.
바위만한 것이 가립니다. 나 자신입니다. 주먹만한 것이 가립니다. 탐욕입니다. 모래알 같은 것이 가립니다. 숱한 걱정과 근심거리입니다.

12.
빛이 가려졌는데 어떻게 밝히겠습니까? 내가 어두운데 누구를 밝은 길로 이끌겠습니까? 신앙은 내 안에 불 밝히는 일입니다. 세상의 어둠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내 안의 빛이 어두운 자들이 지도자를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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