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6:37-43 “어떻게 섬겨야 하나?”
16:37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있게 하며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게 하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고
1. 국가 공무원을 공복이라고
부릅니다. 국민을 섬기는 것이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웬만한 선진국이 아니고서는 종 같은 공무원은 없습니다.
2. 오히려 국민을 종처럼 여기는 공직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국민은 섬겨야 할
대상이라기보다 오히려 속이고 빼앗아야 할 대상입니다.
3. 섬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섬기는 내가 섬겨야 할 대상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섬김은 한낱 내 치장거리와 같습니다.
4. 섬김에 대한 모든 생각과 기준을 바꾸어놓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이
땅에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다만 섬기러 오셨습니다.
5. 세상은 모든 사람이 내가 남을 섬기기보다 내가 남에게 섬김 받기를 원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남보다 더 높이 오르는 사다리 경주입니다.
6. 그렇다면 인간은 도대체 언제 위로 위로 오르고자 하는 욕망을 멈출 수 있을까요? 다윗이
레위인들에게 명령하는 것을 들으면 그 답이 있습니다.
7.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를 불러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있되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도록 해라.” 언약궤란 십계명 돌판 상자입니다.
8. 결국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생 그 말씀 기억하는 것입니다.
9.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되는 결혼 예배 때 서로 서약합니다. 그 약속, 일생 변하지 않는 약속이 될 때 비로소 가정의 모습을 지킬 수 있습니다.
10. 어느 한쪽이 그 약속을 잊거나 저버리면 한 순간에 가정은 무너지고 맙니다. 그렇다면
부부간의 섬김이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11. 서로가 서로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곧 서로가 언약 앞에 잠잠이 머무르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그보다 더한 섬김, 더한 사랑이 없습니다.
12.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별개가 아닙니다. 또한 이 둘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날마다 서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태도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할 때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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