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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13-33 “나도 모르는 생명 빚”[오직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1. 2. 05:07

시편 106:13-33 “나도 모르는 생명 빚”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5 |추천 0 |2018.10.24. 07:37 http://cafe.daum.net/stigma50/EfmC/714 


시편 106:13-33 “나도 모르는 생명 빚”


106:2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였도다

1.
숱한 사람들이 나 잘난 맛에 삽니다. 혼자 자기 자신에 도취해서 사는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도가 지나쳐 자아에 중독되는 것은 문젭니다.

2.
그건 자칫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나르시스가 자신에 도취한 나머지 죽음을 맞은 것과 같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3.
얼핏 보면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것 같지만 실은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기에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

4.
반면에 누군가를 위해 제 목숨을 내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이해가 가지만 낯선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5.
이해가 되더라도 그를 따라 나 자신도 선뜻 내 생명을 내놓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을 의인이라고 부릅니다.

6.
누군가를 위해 대신 생명을 내놓는 행위를 의롭다고 여기는 까닭,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칭송하는 이유는 다르지 않습니다.

7.
그 뿌리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나라고 하는 전제입니다. 때문에 가장 값진 것을 덜 값진 것에 희생한 까닭에 기리는 것입니다.

8.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런 희생을 하는 것입니까? 내가 빚졌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 내 존재 전체가 빚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9.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민족의 생명을 맞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민족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대신 죽겠다는 각오입니다.

10.
결과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모세를 제물로 받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모세의 마음을 받으시고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셨을 뿐입니다.

11.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죄는 반복됩니다. 모세의 인내가 한계점에 이릅니다. 그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12.
이번에는 모세가 용서받지 못합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갑니다. 백성을 위해 일한 내 공로, 그 마일리지는 내 죄를 탕감 받는 데 쓸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내가 나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