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데살로니가후서 강해(5) 예수 재림 전의 영적 사건들①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8. 13. 21:30

"예수 재림 전의 영적 사건들①"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
데살로니가후서 2장 1~2절
석원태 원로목사


  Ⅰ. 고난과 위로(격려)(살후 1:1-12)

  Ⅱ. 그리스도의 재림과 배교자(살후 2:1-17)

  데살로니가후서 2장은 사실상 이 편지의 중심 되는 주제를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배교자에 관한 계시이다(살후 2:1-12). 그리고 구원받은 참된 교회의 감사기도를 기록한 것이다(살후 2:13-17).
  바울은 이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8절에서 예수의 재림과 죽은 자들의 부활문제를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1절에서 주의 재림의 시기문제와 그리스도인의 각성적 삶을 말한 바 있다.
  그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있을 종말론적 사건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서운 사건들 가운데도 승리를 감사하고, 기도해야 될 교회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1. 예수 재림 전의 영적 사건들(살후 2:1-12)

  1) 주의 날(재림)에 관한 경고(살후 2:1-2)

  이미 우리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영적 활동을 괴롭히고 핍박하고 대적하는 자들을 언급하였다(행 17:5-9, 13-45, 살전 1:6, 2:14-16, 3:4-5).
  사도는 두 번째 편지를 보내면서 주 예수님의 재림에 관하여 거짓 교사들의 활동과 유혹이 있다고 말한다.

  (1) 먼저 사도는 형제들에게 구한다고 하였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이라고 하였다.
  그는 교회의 멤버가 된 사람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름으로 교회를 향한 그의 부드러운 연모의 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앞의 1장에서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불의한 박해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공명정대한 심판(영벌)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성도들에게는 영화로운 구원(영생)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제 그 형제들에게 '구할 것'이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대단히 중대하고 심각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그것은 심도 있는 권면과 권계가 숨어 있는 '구함'이었다.

  (2)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그 앞에 모임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에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라고 하였다.
  여기 예수의 '강림'(παρουσία)은 바울의 애용구이다. 예수님의 공개적인 재림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그의 서신에 24번, 데살로니가전․후서에 7번이나 사용되었다.
  그날은 바로 예수님께서 세상의 심판주로 임하는 날이라고 하였다(마 25:4-46). 그때 그의 구속사역은 완성이 된다고 하였다(롬 11:36, 고전 15:50-57). 그리고 그의 교회는 영화로운 충만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엡 1:23, 계 7:9, 14:1).
  그날에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라고 하였다. 이는 그리스도의 최후재림과 함께 창세전에 작정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어린양 예수의 보혈공로의 신앙으로 한곳에 모이게 되는 날을 가리킨다(계 7:9-14). 그리스도의 속죄공로를 힘입은 만국의 성도들이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 앞에 모이게 될 것이다(계 21:26). 저들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다(계 21:27).

  (3)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 말라고 하였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2절에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고 하였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복음전도와 편지(데살로니가전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소망의 신앙에 확고했다. 그런데 예수 재림과 그날의 만남에 대하여 거짓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일어났다.
  저들은 예수 재림 문제에 대하여 잘못 가르치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 재림이 이미 이르렀다'고 유혹했던 것이다. 여기 '이르렀다'는 말은 '도착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신자들 가운데는 '마음이 흔들리고'(쉬 동심함), 또한 '두려워하고' 있다고 하였다.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를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들이 폭풍 때문에 그 마음들이 공포에 흔들리고 있는 격이요 그런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유혹의 정체들이 무엇인가?
  그것은 세 가지 형태의 경우이다.
  ① 첫째는 '영으로'의 유혹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2절에 「영으로나」(διἁ πνεύμτος)라고 하였다.
  이 말은 '성령으로'라는 의미이다. 당시 거짓된 교사들은 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고 주장하였는데, 저들은 자신들이 이 일에 대하여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유혹했던 것이다. 칼빈(Calvin)은 여기 '영으로'라고 하는 말은 거짓교사들의 거짓된 예언이라고 하였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재림하였다고 하는 이른바 성령을 빙자한 예언을 한 자들이다.
  ② 또 하나의 경우는 '말로'의 유혹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2절에 「말로나」(διἁ λόγου)라고 하였다.
  이것은 '말을 통하여'라고 하는 뜻인데, 거짓 교사들이 자신들이 바울과 직접 대화하고, 그 바울의 말을 직접 전하는 것처럼 유혹했다는 뜻이다.
  칼빈(Calvin)은, 이들은 '온갖 종류의 잘못된 교리'들을 설파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당시에는 이른바 순회전도자(선교사?)가 많았는데, 이들이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면서 이단 교훈들을 말로 퍼뜨렸다고 한다(딤후 2:17-18, 요이 1:7).
  ③ 그리고 또 하나는 '편지로'의 유혹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2절 중에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δἰ ἐπισολης ὡς δίἡμων)라고 하였다.
  이는 저들이 사도들에게 집적 편지를 받았다고 하면서 유혹하는 거짓 술책을 뜻한다. 모팻(Moffatt)은 '편지가 바울의 이름을 도용하여 바울이 보낸 데살로니가전서 중에 잃어버린 것, 빠진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잘못된 것이다. 바울은 이미 데살로니가전서도 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보냈던 '그 편지'였다. 어떤 개인에게 사사로이 보낸 사신(私信)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거짓 교사들이 자신이 쓴 글을 마치 사도의 글처럼 바울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다.

  중대한 것은 예수 재림과 세계 성도들의 마지막 모임의 영광스러운 날에 대하여, 거짓 교사들이 '성령의 이름으로', '언어, 곧 말을 통하여', 그리고 '글, 곧 편지를 통하여' 잘못 가르치고 유혹했던 것이다. 역시 역사상에 일어나는 여러 이단들의 유혹들이 그러하다.
  그래서 교인들 중에는 '마음이 흔들이고(쉬 동심함)'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성령의 이름을 빙자하여, 또한 말로, 글로 유혹하는 거짓 교사들 앞에 결코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또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들의 모임이 어찌 비밀스러운 것이 되겠는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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