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역대하 26:1-23 “교만은 나병입니다”[영혼에 파고들어 영혼의 모든 통증을 마비시키고 모든 기쁨을 앗아갑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0. 07:53

역대하 26:1-23 “교만은 나병입니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5 |추천 0 |2018.12.06. 08:18 http://cafe.daum.net/stigma50/EfmC/752 


역대하 26:1-23 “교만은 나병입니다”

26: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1.
왕들의 이야기가 어쩌면 판에 박은 듯 되풀이되나 싶습니다. 꼭 역대 왕들의 이야기여서가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나 다 비슷합니다.

2.
다만 왕이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이고, 왕의 판단과 결정이어서 온 백성들이 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 반면교사들입니다.

3.
아마샤 뒤를 이은 웃시야 왕도 집권 초기에 좋은 치적을 쌓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고 선지가 스가랴를 멘토 삼아 근본을 다집니다.

4.
다윗과 솔로몬에 미치지는 못했을지라도 인근 국가들이 두려워했고 암몬은 조공을 바쳤습니다. 당연히 웃시야의 명성이 사방에 퍼집니다.

5.
국가 경제가 크게 부유해졌고 군사력도 급속히 강력해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올무가 됩니다. 거칠 것이 없습니다. 점점 더 자신만만해집니다.

6.
웃시야는 이제 하나님도 두렵지 않습니다. 성전에 들어가서 자신이 향단에 분향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제사장이 만류해도 소용 없습니다.

7.
왕이 할 일이 있고 제사장이 할 일이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가 못할 일이 무엇이냐고 비웃습니다. 오히려 제사장에게 화를 냅니다.

8.
그는 어느새 하나님의 도움을 다 잊었습니다.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이기게 했고, 이룰 수 없는 조건에서 이루게 했던 신비한 도움을 잊었습니다.

9.
웃시야가 얼굴에 노기가 가득해서 제사장에게 소리칠 때 갑자기 그의 이마에 나병이 발병합니다. 비록 왕이라고 해도 그만 성소에서 쫓겨납니다.

10.
그는 더 이상 왕궁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성전 출입도 안 됩니다. 별궁에 칩거하게 됩니다. 죽어서도 왕실 묘역 곁에 따로 묻히게 됩니다.

11.
웃시야가 인생 만년에 앓게 된 나병은 사실 한 순간에 발병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나병은 먼저 영적인 나병에서부터 비롯된 육신의 병입니다.

12.
나병은 통증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아픔을 아픔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결국 살이 썩고 살이 떨어져나갑니다. 이 나병보다 더 심한 병이 실은 교만입니다. 영혼에 파고들어 영혼의 모든 통증을 마비시키고 모든 기쁨을 앗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