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6. 수요일
힘든 길로 가자.
1.
오늘은 오후 1시 이담라(이야기를 담은 라멘) 경희대점에서
예고된 번개 모임이 있었다.
멀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엘 나왔다가 나도 잘 아는 영화배우 친 언니와 함께 찾아 온 페북 친구와 60년 지기 친구 부부를 포함 9명의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라멘 먹고
함께 커피마시며 2시간 반 정도 이야기하다 헤어졌다.
이제 내일 모래 28일 오후 1시 세종점 번개까지
마치면
이담라 순회 번개 모임은 끝이 난다.
2.
나이들면
제일 힘든게
외로움이라던데
페이스 북 때문에
어딜 가든
친구가 있어
몇 시간씩 이야기 나눌 친구가 생겨
보통 감사한게 아니다.
3.
경희대점은 집에서 걸어서 17분 정도 거리다. 경희대를
통과해서 가면 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언덕을 넘지 않고 편히 가는 길
언덕을 넘어 조금 돌아 가는 길
양 갈래 길 앞에서
뒤 따라오던 아내에게
'힘든 길로 가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조금 힘들고 조금 더 먼 길로 갔다가 올 때도 그렇게 했다.
경희대 뒷 문에서 평화의 전당으로 오르는 길은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제법 있어서
숨을 거칠게 쉬어야만 지나갈 수 있다.
4.
힘든 길을 일부러 선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건강 때문이다.
예수님도 우리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말씀하셨다.
같은 이유에서다.
5.
카나다나 미국 공원이나 산엘 가보면
나무들이 건강하게 쭉쭉 뻗은 것을 볼 수 있다.
토양이 좋고 기후가 좋아서인가 보다.
그런데 보면 자빠진 나무가 많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잘 자빠진단다.
미국 나무들은
카나다 나무들은....
자빠진 나무들을 보면 우습다.
뿌리가 거의 없다.
뿌리 크기가 조금 큰 방석만 하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아도
사는게 만만하고 쉬우니까
그러고 맘 편히 잘 지내다가
조금만 바람이 세게 불면
그만
자빠지는 것이다.
6.
이젠
편히 살아도 될만 한데
그렇게 살려고 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늘스스로에게
이야기한다.
'힘든 길로 가자'
살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아
믿음의 뿌리를 깊게 깊게 내리다가
나도 모르게 튼튼해져
웬만한
비바람에도 끄떡 없이
자빠지지 말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지.
7.
'명성교회가 만만하나?'
신경질적으로 묻는 명성교인(?!)이 있었다.
명성교회가 만만해서 그러겠나?
세상에 명성 교회 만만하지 않다는 거 모를 사람이 어디있겠나?
'힘든 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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