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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6. 수요일 / 힘든 길로 가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2. 10:58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6. 수요일

힘든 길로 가자.

1.
오늘은 오후 1시 이담라(이야기를 담은 라멘) 경희대점에서 예고된 번개 모임이 있었다.

멀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엘 나왔다가 나도 잘 아는 영화배우 친 언니와 함께 찾아 온 페북 친구와 60년 지기 친구 부부를 포함 9명의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라멘 먹고 함께 커피마시며 2시간 반 정도 이야기하다 헤어졌다.

이제 내일 모래 28일 오후 1시 세종점 번개까지 마치면
이담라 순회 번개 모임은 끝이 난다.

2.
나이들면
제일 힘든게
외로움이라던데
페이스 북 때문에
어딜 가든
친구가 있어
몇 시간씩 이야기 나눌 친구가 생겨
보통 감사한게 아니다.

3.
경희대점은 집에서 걸어서 17분 정도 거리다. 경희대를 통과해서 가면 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언덕을 넘지 않고 편히 가는 길
언덕을 넘어 조금 돌아 가는 길

양 갈래 길 앞에서
뒤 따라오던 아내에게
'
힘든 길로 가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조금 힘들고 조금 더 먼 길로 갔다가 올 때도 그렇게 했다.

경희대 뒷 문에서 평화의 전당으로 오르는 길은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제법 있어서
숨을 거칠게 쉬어야만 지나갈 수 있다.

4.
힘든 길을 일부러 선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건강 때문이다.

예수님도 우리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말씀하셨다.
같은 이유에서다.

5.
카나다나 미국 공원이나 산엘 가보면
나무들이 건강하게 쭉쭉 뻗은 것을 볼 수 있다.

토양이 좋고 기후가 좋아서인가 보다.
그런데 보면 자빠진 나무가 많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잘 자빠진단다.
미국 나무들은
카나다 나무들은....
자빠진 나무들을 보면 우습다.
뿌리가 거의 없다.
뿌리 크기가 조금 큰 방석만 하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아도
사는게 만만하고 쉬우니까
그러고 맘 편히 잘 지내다가
조금만 바람이 세게 불면
그만
자빠지는 것이다.

6.
이젠
편히 살아도 될만 한데
그렇게 살려고 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늘스스로에게
이야기한다.
'
힘든 길로 가자'

살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아
믿음의 뿌리를 깊게 깊게 내리다가
나도 모르게 튼튼해져
웬만한
비바람에도 끄떡 없이
자빠지지 말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지.

7.
'
명성교회가 만만하나?'
신경질적으로 묻는 명성교인(?!)이 있었다.
명성교회가 만만해서 그러겠나?
세상에 명성 교회 만만하지 않다는 거 모를 사람이 어디있겠나?

'
힘든 길로 가자!'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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