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31. 월요일
2018년의 마지막 날에.
1.
1981년 12월 마지막 주일
청량리중앙교회에서는
23년을 시무하시고 은퇴하시는 임택진 목사님의 은퇴식이 있었다.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난 그게
부러웠었다.
그 날의 충격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늘
끝을 생각하며
사는 버릇이 생겼다.
2.
평생을
잘
열심히 살다가
끝에 무너진다는 건 억울한 일이다.
역전패처럼 속상한 게임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세상엔
참으로
열심히
훌륭히 잘 살다가
목회하다가
끝에 무너져
사탄에게 역전패하는 사람들이
뜻밖에 참 많다.
3.
오늘은
2018년의 마지막 날이다.
언젠가는 알 수 없으나
나의 마지막 날이 있을 것이다.
세상의 마지막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마지막 날에
나의 끝이
깨끗할 수 있기를
아름다울 수 있기를
감히 소원한다.
내일이 인생의 끝 날인 것 같은
오늘을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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