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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4. 21. 부활주일 /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4.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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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마 | 조회 35 |추천 0 |2019.04.21. 08:13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2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4. 21. 부활주일

오늘은 높은 뜻 푸른 교회에서 설교합니다.
부활절 설교를 합니다.
부활의 설교를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신납니다.
평생 부활절 설교를 하며 살았지만
부활의 설교는 해도 해도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해피 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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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고전 15: 50 - 58

1.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따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 먹고 범죄하였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었다고 당장 숨이 끊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실락원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죽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요한계시록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없어지고 무너질 불완전한 세상이라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계시록 21 4절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였을 때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눈물과
사망과
애통과
곡함과
아픔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길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3.
사람들은 이 죽음의 문제를
사망의 문제를
불행의 문제를 풀어 보려고 발버둥 칩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내고
잘 살아보려고 발 버둥질을 칩니다.

돈으로
지식으로
과학으로
쾌락으로
마약으로

그러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이 세상의 있는 방법으로는
이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를 풀 수 없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풀 수 없었습니다.
삶은
여전히
캄캄하고
무겁고
암담하고
고퉁스럽고
아픕니다.

4.
죄의 문제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우리가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죄의 문제를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푸십니다.

십자가는
속죄입니다.
죄 사함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는 죄의 결박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 사함은 용서입니다.
용서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사랑보다 죄가 크면 용서할 수 없는 죄가 남습니다.
죄 보다 사랑이 크면 남는 죄가 없어집니다.
완벽한 속죄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무시무시한 사랑입니다.
그것을 요한은 요한복음 3 16절에서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
이처럼'은 십자가를 말씀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사랑입니다.

5.
누구든지 그 십자가를 붙들면
가로막혔던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휘장이 찢어집니다.
죄로 말미암아 단절 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됩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살고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 됨으로 우리에게는 생명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살아나고
잎이 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습니다.

6.
남보기에는 좋아보여도
제 인생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제법 치열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패배하고
포기하고
죽지 못해 겨우 사는
차라리 죽음으로 끝내면 좋을 것 같은
삶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고 무서웠던 시간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십자가 보고 살았습니다.
거실 벽에 걸려 있던 작은 나무 십자가가 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
나 너 죽는 꼴 못봐'
'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를 살릴꺼야'

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신 '무슨 수'가 십자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이까짓 것 때문에 죽고 망할 것이라면 우리 예수님 날 위해 십자가 지시지도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과 깨달음은 힘이었습니다.
능력이었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7.
저는 높은 뜻 교회를 은퇴한 후 피피엘이라고 하는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힘듭니다.
사방으로 우겸 쌈을 당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늘 있습니다.
5
년 내내 문 닫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무섭지 않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잠을 못자지도 않고
먹지 못하지도 않습니다.
잠도 잘 자고
먹기도 잘하고
놀기도 잘 합니다.

그 십자가 사건 이후 저에게 나타난 변화입니다.
큰 변화입니다.

8.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오랜 당뇨병 환자입니다.
석달에 한 번 씩 병원엘 가서 이런 저런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체크를 합니다.
지난 주에도 다녀왔습니다.
보통 5 10분이면 모든 검사를 의사가 다 체크하고 약 처방을 해 줍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조금은 심각한 표정으로 일 년에 한 두 번 꼴로 찍는 엑스레이 가슴 사진을 보시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십니다.
가슴에 뭐가 있는 것 같으니 CT 촬영을 하자시며
온 김에 당장 찍고 가라하셨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은 신부전증입니다.
신장 기능이 마비 되는 겁니다.
다행이 아직 괜찮은데
저는 태어날 때 부터 한 쪽 신장이 작답니다.
60% 정도만 작동된답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갈 때마다 신장부터 체크하고
신장에 무리가 가고 부담이 될 것을 조심하게 하십니다.
CT
를 찍으려면 조형제를 넣어야 하는데 그게 신장에 무리가 된다며
조형제를 넣지 않고 찍어보자 하셨습니다.

CT
를 찍었습니다.
며칠 후 병원엘 다시 가서 결과를 들었습니다.
CT
실에서 조형제를 넣고 다시 찍어야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답니다.
뭐가 보이는 모양인데 자세히 정확하게 봐야겠다는 판단이 섰나 봅니다.
조형제가 신장에 무리를 덜 주게 하려고
하루를 입원해서 수액을 맞고 약도 먹으며 CT를 찍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결과가 나옵니다.

별거 아닐 수도 있고
별거 일수도 있습니다.
어제 막내가 물었습니다.
'
별거이면 어떻게 되는거야?'
제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
암인거겠지 뭐'

9.
별거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별거 일수도 있습니다.
조금 좋지 않아서 쉽게 처리 될 수 있는 별거 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라고 모든 것이 다 좋게나 작용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두렵지 않습니다.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도 편히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여전히 놀기도 잘 합니다.

십자가 사건 이후 제게 나타난 아주 중요한 현상입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정면으로 돌파할 겁니다.
근사하게 이겨낼 겁니다.
치료가 잘 되도 이겨낼 꺼고
치료가 잘 안되어도 이겨낼 겁니다.

10.
저는
부활을 믿습니다.
저의 구원을 믿습니다.
그러니
사는 동안 당하는 이런 저런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못살게하고
무섭게 하는 것들이
나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11.
오늘 부활주일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을 다시 봉독합니다.

"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을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돌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 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아멘
아멘
아멘

12.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풍랑이는 바다를 걷던 베드로가
풍랑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예수님 바라보는 시선을 빼앗긴 순간
베드로는 바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나를 짓누르는 세상을 바라보고
예수님 바라보는 믿음의 시선을 놓치면
우리는 그 걱정하는 것에 빠져 결국 죽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이김을 주시고
부활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고
우리의 부활과 구원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오늘 부활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시범입니다.
그 주님의 부활을 바라보며
본문의 바울처럼
사망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실패에 대하여
고통에 대하여
아픔에 대하여
답답함에 대하여
캄캄함에 대하여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큰 소리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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