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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15. 수요일 /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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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마 | 조회 28 |추천 0 |2019.05.15. 05:41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5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15. 수요일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1.
암 환우들과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일까?
물론 치료 자체도 큰 고통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쩌면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는 고통이 있다.

그건
불안이다.

그 불안에 한 번 사로잡히면
벗어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점점 더 나약해 진다.
불안은 수렁이다.

2.
처음 전신마취 수술이라
두려웠다.
불안했다.
침대에 누워 수술실 문으로 들어갈 때
평안한 맘 주시길 기도했다.
내 의지로
내 마음의 힘으로
내 용기로 불안을 극복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평화
거부할 수 없는 평화
이해할 수도 없는 평화를 기도했다.

3.
기도대로 되었다.
나 자신도 믿기 어려우리만큼
평안했다.
나도 믿을 수 없는 일인데
정말 눈꼽 만큼의 불안도 없었다.

거부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평화가 넘쳤다.
CT
MRI 찍으러 들어가는 기분
꼭 그 기분으로 수술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나왔다.

4.
불안은
앞으로 닥칠 일을 모름에서부터 온다.
나의 가는 길을 모름에서부터 온다.

평안은
믿음에서부터 온다.
믿음에서만 온다.
편안은 돈으로도 살 수 있지만
평안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는 믿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기까지 사랑하신다는 믿음

5.
내가 할 일은 그 분께
내 길을 맡기는 것이다.
부탁하는 것이다.
그리고 믿는 것이다.

'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37: 5)

6.
나를 비롯한
모든 암 환우들과 보호자들
그리고
암이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일을 만나 불안한 모든 분들에게

민수기 6 26절의 말씀으로
축복한다.

"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위로부터 오는 평강
거부할 수 없는 평강
이해할 수 없는 평강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하루 하루가 되기를 두 손 들고 축원한다.

여호와는 평화다.
여호와샬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