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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9:1-15 ”다만 기도할 뿐이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7. 21. 02:04

시편 109:1-15 ”다만 기도할 뿐이라”|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30 |추천 0 |2019.07.17. 06:56 http://cafe.daum.net/stigma50/EfmC/943 


시편 109:1-15 ”다만 기도할 뿐이라”

109: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1. 오해를 풀 길이 없을 때가 있고 모함의 덫에서 풀려날 길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억압과 박해의 손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2.
다윗이 바로 그런 올가미에 걸렸습니다. 심중에 적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긍휼한 마음이지만 그를 좇는 자들이 늘 가까이 서성입니다.

3.
다윗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광야의 동굴을 전전합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스스로 고백합니다. “나는 기도할 뿐입니다.

4.
뜻밖에 그의 기도는 강렬합니다. 그러나 듣기에 거북합니다. “악인이 저 자를 다스리게 하시고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 있게 해주십시오.

5.
“그의 수명을 짧게 하시고 그의 자리는 다른 사람이 빼앗게 하시고 그의 자녀들은 고아가 되게 하시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십시오.

6.
그를 죽여달라는 기도입니다. 그의 자녀들에 대해서도 저주를 퍼붓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거지가 되고 빌어먹게 되고 가진 것 다 뺏으소서.

7.
다윗의 기도라고 믿어지십니까? 이 기도를 한 사람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백성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것이 사실로 믿어지십니까?

8.
“그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고 아예 그 자손이 끊어지고 그들 이름조차 지워지게 해주십시오.” 이런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들까요?

9.
악에 대한 증오와 악인에 대한 분노는 말처럼 쉽게 나눠지지 않습니다. 악인들에 대해서도 저주의 기도가 어쩔 수 없이 나오고야 맙니다.

10.
성경은 이와 같은 사실을 외면하거나 감추지 않습니다. 인간의 악한 실상들과 그것에 치를 떠는 인간의 솔직한 분노를 다 인정합니다.

11.
그래서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낱낱이 드러낼 수 있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대로를 받아주십니다.

12.
사랑한다고 해놓고도 저주할 수 있는 인간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고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들으심으로 회복시키고 만지심으로 치유하십니다. 인간이 만든 신은 결코 그렇게 해주지 못합니다. 인간을 지으신 분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