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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3-25 “성전인가 상점인가” [예수님은 더 이상 우리의 신앙을 건물에 두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1. 8. 05:39

요한복음 2:13-25 “성전인가 상점인가”|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2 |추천 0 |2020.01.07. 08:43 http://cafe.daum.net/stigma50/EfmC/1086 


요한복음 2:13-25 “성전인가 상점인가”

2: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신앙의 모태와도 같습니다. 누구나 유월절, 초막절과 같은 절기가 돌아오면 어김없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2.
예수님도 유월절에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에서 대소동을 일으킵니다. 성전 안에 펼쳐놓은 상점들을 노끈 채찍으로 내쫓았습니다
.

3.
아무도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버리고, 제물로 파는 양과 소를 내쫓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은 다 가지고 나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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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성전이 울리도록 큰 소리로 외칩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거룩해야 할 성전이 상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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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처음에는 흠 없는 제물을 드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웠던 것이고, 성전세를 이스라엘 화폐로 낼 수 있도록 편의를 도와준 것입니다
.

6.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큰 이권이 되었고, 성전 이방인의 뜰은 발 디딜 틈이 없이 상점들이 들어서 그야말로 상가가 되고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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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국 이 모든 이권 뒤에는 대제사장을 비롯한 기득권층이 자리잡았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도 문제 삼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

8.
그런데 성전의 진짜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그 동안 성전 주인 노릇을 하면서 스스로 주인으로 착각해왔던 자들의 얼굴에 분노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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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무슨 권세로 이렇게 하는 것이오?”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동안에 다시 일으킬 것이다.” 헤롯 성전은 지금 46년째 확장 공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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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님은 결국 장사터가 된 성전을 헐고 참 성전을 세우러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나서야 이 말씀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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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바울도 이 뜻을 깨닫습니다. “너희는 너희 몸이 거룩한 성전인 것을 모르느냐?”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 돌 하나 남기지 않고 무너집니다
.

12.
예수님은 더 이상 우리의 신앙을 건물에 두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성도들과 동행하면서 날마다 삶의 터가 성전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새 성전 삼으신 사람들을 교회라고 부르십니다. 참 교회는 어떤 힘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