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22-30 “부자지간 일심동체”|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10:22-30 “부자지간 일심동체”
10:29-30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1. 하나님을 하나님 크기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인간 수준의 생각으로 생각하는 한 하나님을 오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을 가장 많이 오해할까요? 하나님을 잘 안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입니다. 3. 예수님은 이렇게 하나님을 심하게 곡해하고 기껏 자기가 오해한 수준의 하나님을 매일같이 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차가운 태도를 보이십니다. 4. 물론 그들 중에는 예수님을 진지하게 알고자 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조차도 유대교의 강력한 종교성에 묶여 그 마음을 숨겼습니다. 5. 예수님이 인간 곁에 친히 오신 까닭, 우리 곁에 가까이 오셔야 했던 이유는 하나님을 또 하나의 우상으로 만들어버린 종교지도자들 때문입니다. 6.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펼쳐 보이시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때문에 요한은 기적을 기적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표적일 뿐입니다. 7. 그러나 눈 앞의 기적을 보고도 의심하고 거부하는 자들이 어떻게 표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들은 늘 자신들이 원하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8.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표적이 있어야만 그들이 대망하던 메시아에 부합한다고 믿었습니다. 자신들의 스펙에 맞지 않는 메시아를 시종 외면합니다. 9. 유대인들은 성전에 모습을 나타낸 예수님을 에워싸고 거듭 요구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면 분명하게 밝히시오. 왜 계속 의심하게 하는 거요?”
10. 이러니 멀쩡한 것 같지만 눈뜬 장님이라고 하신 것이지요. 이러니 내 말을 정 못 믿겠으면 내가 드러내는 표적이라도 믿으라고 하신 것이지요. 11. 예수님께서 마지막 선고를 내리는 재판장의 심경으로 말씀하십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주니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12. 선고의 결론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빌립이 하나님을 보여달라고 졸랐을 때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왜 또 보여달라고 하느냐?” 유대인들은 부자지간 일심동체라는 이 말에 더 분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