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17-36 “죽어야만 사는 이치”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12:17-36 “죽어야만 사는 이치”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 땅의 길과 하늘의 길이 다릅니다. 땅의 시간과 하늘의 시간도 다릅니다. 사람은 이때가 일을 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할 때 하나님은 멈추십니다. 2.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은 불과 삼 년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삼 년이란 세월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시간에 불과할 뿐입니다. 3. 예수님은 이제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되었습니다. 갈릴리와 예루살렘의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그 능력에 믿음을 갖기 시작합니다. 4. 반면에 유대교의 기존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점점 더 큰 반감을 갖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제거할 수 있을지를 공공연하게 논의합니다. 5.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은 그 논의에 기름을 끼얹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그 표적 자체가 새로운 메시아 운동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6. 예수님은 이 모든 움직임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십니다. 가룟 유다와 같은 제자는 예수님이 결정적인 때에 행동하기를 내심 손꼽아 기다립니다. 7.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려온 메시아란 바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를 일으켰던 다윗 왕국을 재현시킬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였던 때문입니다. 8. 예수님의 명성은 헬라 문화권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통해 그에 관한 소문은 아마 사실보다 더 부풀려졌을지 모릅니다. 9. 이스라엘 최대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습니다. 예루살렘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는 적지 않은 수의 헬라인 얼굴이 보입니다. 10. 이들은 예수님 한번 뵙고 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헿라인들과 연고가 깊은 빌립에게 부탁합니다. 빌립이 안드레를 앞세워 예수님께 갑니다. 11. 예수님은 헬라인들 면담 요청을 받자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구나.” 십자가를 져야 할 때라고 밝히 말씀하십니다. 12.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이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사역의 절정기입니다. 대부분 욕심을 낼 때이고 확장을 발표할 때입니다. 그러나 영생은 다릅니다. 생명을 흩어야 새 생명을 맺는 까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