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6:1-14 “왜 잠들지 못하는가?”
6: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1. 사람은 원래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하루를 정리하고 어둠이 찾아오면 잠을 잤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의 일상입니다.
2. 일상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가장 보편적인 증세가 잠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잠은 회복을 위한 것인데 잠을 놓치면 리듬이 깨어집니다.
3. 극심한 고통 때문에 못 잘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놓고 염려하느라 잠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늘 못 잔다면 큰일입니다.
4. 불면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를 잘 모르고 지냅니다. 잠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불면은 잠이 선물임을 몰라 받지 않은 것입니다.
5. 하나님은 날마다 잠이라는 선물 주시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잠을 주시는 것을 잊는 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6.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불면입니다. 기도하라고 깨우실 때도 있습니다. 한밤에 어디론가 데려가기 위해 잠들지 않도록 하실 때도 있습니다.
7. 이 때는 잠을 자겠다고 애쓸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어린 사무엘은 잠결에 음성을 반복해서 듣습니다.
8. 아하수에로 왕은 무슨 일인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날따라 술을 더 마시지도 않고, 후궁을 부르지도 않고, 역대 일기를 찾았습니다.
9. 얼마나 뜻밖입니까? 무슨 까닭에 역대 일기를 읽도록 했으며 어떻게 책을 펴서 읽는 부분이 모르드개가 암살을 고발한 바로 그 부분입니까?
10. 모르드개가 아무 상도 받지 못한 것을 확인한 것은 무슨 연유이며 당장 상 주겠다며 마음먹고 누군가를 찾으니 왜 하만이 와 있습니까?
11. 이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우연들’은 필연입니다. 설명할 수 없는 우연들이 겹치는 까닭은 단지 인간의 생각 너머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12. 오늘날 이토록 불면이 많은 까닭은 우연이 아닙니다. 사람이 잠들지 못하는 것은 고질병이 아닙니다. 꼭 들어야 할 메시지 때문입니다.
주님. 아이들이 부모의 자장가를 듣고 잠들 듯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듣고 편히 잠들게 하소서. 꿀 같은 선물 다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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