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10220 은혜 가운데 있으라(행 13:42-52)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5. 13:47

110220 은혜 가운데 있으라( 13:42-52)

성경본문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 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이원복 교수의 <먼 나라 이웃나라>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주로 유럽 국가의 역사와 지리를 담은 내용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 책을 사주었습니다. 만화책이니까 아주 재미있지요. 그런데 그 내용에 깊이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아주 탄탄한 지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애들에게 책을 사주고 애들이 즐겁게 읽는 것을 지켜보다가 저도 읽어 보니까 그 수준이 보통이 아니에요. 저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손에 들려진 한 권의 책에 몰입해서 그 내용을 받아 들일 때 인생의 자산이 되고 때로 그 인생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지요.

저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습니다만 이제 역사가 대중화되고 TV같은 매체를 통해서 소개되는 역사 이야기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있고, 재미있고, 우리의 의문을 해소시켜주는 내용이 참 많이 있습니다. 제대로 주목해서 보면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얼마 전에 설을 쇠지 않았습니까? 그때 독서 캠페인에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새해 book 많이 읽으세요.’ 여러분, 새해 book 많이 읽으세요.

저는 요즘 ‘클래식 음악여행’이라는 DVD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 삶의 배경, 도시, 상황 이런 것들을 화면에 잘 담아내고 있어요. 집에만 들어가면 일단 틀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틀어 놓고 있는 게 중요하지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시작할 때 한번은 제대로 봐야 해요. 제대로 집중해서 봐야 해요. 내용을 집어넣고 나서 그 다음에 틀어놓으면 보는 듯 마는 듯 하면서도 그 맥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장면마다 새롭게 다가오는데 한번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틀어 놓기만 하면 듣는 것 같아도 듣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보니 사도바울 일행이 터키 소아시아 지방에 선교하러 비시디아 안디옥이라는 곳에 갔어요. 회당에 들어갔어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더니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다음 주일에도 꼭 와서 전해주시오. 회당을 떠나갈 줄 모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길 원했어요. 다음 주일에는 그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말씀을 들었고 그들을 통하여 말씀이 그 지역에 두루두루 퍼졌어요. 반대하는 사람들과 박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하는 것이지요. 왜 그렇지요?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기 때문 이예요. 그래서 예배가 중요해요. 예배가 시작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은 더 중요해요. 예배 전에 오르간 연주가 나오는 시간에 기도하거나 조용히 오늘의 말씀을 읽고 생각하거나, 침묵하는 가운데 예배하는 가운데 내게 나타나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사도바울의 설교의 요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떤 설교였기에 그 한번의 설교를 통하여 말씀을 붙들고 제자들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지요. 첫째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한 거지요. 출애굽, 애굽에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구원 하셔서 자기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언약을 주셨다.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꿈꾸던 정치적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나라를 이루게 하셨고 다시 다윗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의 후손을 통하여 놀라운 구원을 이루리라. 드디어 ‘약속대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거예요. 모세의 출애굽과 다윗과 예수.

여러분, 역사는 구원의 역사예요. 구원사예요. 우리 눈앞에는 정치, 경제, 사회 신문에 실려있는 기록이 역사라고 생각하지만, 그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인간구원의 역사가 있고 이 구원의 역사에 눈이 열린 사람이 역사의 주인공 이예요. 그것을 알고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이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는 거예요.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표를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셔요.

두 번째는 오늘 본문에 보니까 세례요한이 나와요. 세례요한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이 그리스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묶을 자격도 없는, 종보다도 못한 사람이다.’ 왜 이런 말을 사도바울이 했을까요? 그 당시에 세례요한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세례요한이 그리스도인줄 알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세례요한은 어렸을 때부터 구별된 사람으로 살았어요. 술을 마시지 않았어요. 머리에 손대지 않았어요. 시체 같은 더러운 것을 만지지 않았어요. 평생을 나실인으로 살았어요. 평생을 금욕하는 사람으로 살았어요. 예수님도 세례요한을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구약의 인물 가운데 가장 큰 자다.’ 그랬어요. ?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이므로. 그러나 예수님이 뭐라고 말하십니까?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가 세례요한이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율법을 지키는 나의 의와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어요. 구원은 생명과 같은 거예요.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것이죠. 율법과 복음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율법을 지키기 이전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를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세 번째는 메시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밝혀주셨어요. 당시에 사람들은 모두 메시야를 기다렸는데, 어떤 메시야냐 하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메시야예요. 로마로부터 해방시켜주고 빈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신분차별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메시야를 기다렸는데 예수님은 그런 메시야가 아니고 그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 하나님과의 관계, 영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메시야이심을 보여주신 거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했다.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구약의 말씀대로 부활하셔서 구약을 성취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고 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는 이 사실을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로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다. 그때 인생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지요. 이게 사도바울의 설교의 요점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분명해지고 밝아지더니 드디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사도바울의 해석과 고백을 통해서 가는 곳마다 선포된 말이에요. 이천 년 교회역사 속에 오늘도 선포되는 말씀이에요. 이 말씀을 정확히 봐야 해요. 마치 여러분 그 그림을 아세요? 대개 여러분의 가정 식탁 옆에 걸어놓은, 눈 녹은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그 안에 예수님의 얼굴이 은근히 드러나 있잖아요. 눈 녹은 사진 가운데 나타난 예수님의 눈을 보신 분도 계실 테고 눈을 씻고 보려고 해도 아직도 안 보이시는 분도 있을 테지만 그건 믿음하고 아무 관계 없어요. 재미있는 것은 한번 그 눈과 마주치면 어떤 방향에서든지 고개를 돌릴 때마다 예수님의 눈길은 늘 나를 바라보고 계시더라고요. 인생을 바꾸는 한 순간의 말씀과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분, 김장훈이란 가수를 아십니까? 그는 별명이 ‘기부천사’예요. 그가 가수로서 인기를 얻고 나서 번 돈을 대부분 기부하는데 썼어요. 12년 동안 백십억을 기부했대요. 벌기도 많이 벌었어요. 그런데 자기이름으로 된 집 한 칸 없대요. 자기는 세들어 살면서 기부를 할뿐만 아니라 이젠 아예 순서가 바뀌어 버렸어요. 기부하기 위해서 노래하더라고요. 이젠 어려운 곳을 찾아갔다가 마음이 안타까워서 기부를 약속하고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콘서트를 하더라고요. 그가 처음엔 가수로서 출발을 했습니다만 주목 받지 못했어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인기 없는 가수였어요. 가난을 헤어나지 못했어요. 얼마나 가난했던지 나중에는 사람들이 새벽에 약수물 뜨러가는 산 중턱에 판자집을 짓고 살아야 했어요. 그러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너무 괴로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막 신경질을 부리곤 했지요. 그러다 어느 날 자기가 가장 신뢰하는 선배에게 가서 솔직하게 조언을 구했어요. ‘어떡하면 좋을 까요?’ 그랬더니 그 선배가 딱 두 마디 했어요. ‘야! 너 정말 잘 물었다, 네가 물었으니 내가 대답하는데 네가 괴롭다고 더 이상 다른 사람 원망하고 괴롭게 하지 마라. 더 이상 불평 하지 마라 또 하나 더 이상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머물러 있지 말아라. 방송에 나가라’ 그 조언을 받아들여서 방송에 나갔는데 하나님이 도우셨나 보죠. 첫 출연부터 인기를 얻었어요. 이제까지 십여 년 시간이 흐른 거예요.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과 명예와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를 돌이켜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것을 어떻게 쓸까? 내가 지난날 뼈저린 가난과 수모와 천대 속에 살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면 가치 있게 쓸까’ 해서 시작한 게 기부였는데 그 기부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지요.

여러분, 사람의 말 한마디도 주목해서 들으면 인생이 바뀌는 거예요. 저는 평생 설교를 해야 하는 목사로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 있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망치로 머리를 맞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그것이 바로 사랑의 명제예요. 들어보세요. ‘사랑은 아름답다.’ 이것은 예술가들의 고백이에요.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이거는 윤리 도덕가들의 주장이에요.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신다.’ 이게 복음이에요. 이 복음을 발견할 때 우리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요. 그때 우리의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것이지요.

여러분, ‘하나님이 지금도 너를 사랑하신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에 드러난 거예요. 왜 그렇게 하셨느냐? 우리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없고 이룰 수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완전한 구원이 때묻지 않도록 아들을 내어놓으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모든 인생들의 죄를 못박으시고 해결 하신 거예요. 성경이 말해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여기서 말하는 의인이라는 것은 도덕적으로 의로운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베푸신 십자가 사건이 올바른 일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이 의인이며, 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대하여 계속해서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해요. 그 사람이 의인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참 놀라운 일이에요. 교회가 이 말씀을 발견하는데 세월이 많이 걸렸어요. 원래 이 말씀이 어디에 나오는가 하면 하박국에 나오잖아요. 하박국 2 4절에 나오는 거예요. 하박국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유대가 멸망할 당시의 선지자였어요. ‘하나님, 우리가 아무리 죄를 짓고 잘못했다고 하지만 어찌 우리를 저 악한 바벨론의 손에 붙여서 이토록 고통 당하게 하십니까?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시는지 끝까지 지켜보리라.’ 그때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말해요. ‘너는 이제부터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놓치지 말고 주목해 보아라. 지금 네 앞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져 갈등에 빠져 있지만 곧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다. 믿고 지켜보아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다음에 하박국이 고백하는 거예요. ‘아 그렇구나! 하나님이 구원을 펼치시려고 오늘 이 고난을 주셨구나. 내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지켜보리라.’ 이게 바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수 백 년 후에 사도바울이 예수를 만나고 나서 새롭게 읽고 해석한 거예요. 하박국이 기록한 그 말씀을 그리스도 예수와 연결해서 새롭게 해석해요. 로마서 1 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렇게 해서 교회가 부흥이 된 거예요. 그런데 교회가 조직을 이루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서 기구화 되고 조직화 되면서 또 생명을 잃어버린 거예요.

시오노 나나미의 ‘신의 대리인’이라는 책을 읽어 보면 종교개혁 시대에 로마교황 몇 사람의 이야기예요. 그걸 읽어보면 하나님을 깨끗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믿는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교황은 정치 권력자 못지 않은 정치적 이해 관계 속에 있어요. 순전한 신앙으로 모든 일을 판별하지 못해요. 왜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상황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어요. 종교 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가 발견한 말씀이 뭐냐 하면, 그 자신이 가톨릭의 신부였지만 로마서를 읽다가 로마서 1 17절에 사도바울이 말했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는 그 대목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한 거예요

여러분, 안타깝게도 역사 속에서 교회가 조직화 되었을 때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칭찬을 듣기 보다는 책망을 들을 일이 많았어요. 저와 여러분이 한 평생 예수 믿고 산다고 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적을 어떻게 매기셨을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 낙제예요. F학점이란 말이에요. 그러기에 오늘 사도바울이 권고해요,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환경이 중요해요. 말씀을 보니까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사도들과 더불어 계속 말하고 있어요. 우리 주위에 예수를 뜨겁게 믿고 간증하는 사람들의 책이 많이 있잖아요. 지난 주간에 <경찰청 집사님>을 읽었는데 참 은혜로웠어요. 강력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형사과장이 도저히 풀 수 없는 강력사건 문제를 놓고 형사들과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서장실에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를 합니다.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이 걸릴 거라는 경찰서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모여서 ‘하나님 우리가 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도저히 범인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놀랍게도 이틀만에 범인이 자수했어요. 그런 이야기가 그 책에 가득 실려있어요. 우리 삶의 현장 속에 하나님이 응답하세요.

여러분, ‘다음 주에 회당에 또 모여서 말씀을 들었다.’ 은혜 가운데 있다는 것은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듣는 일이에요. 몰입하며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오늘 내 문제에 꼭 맞는 말씀을 주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음성은 늘 우리 가운데 있어요. 세미한 음성 이예요. 마음이 분주하면 듣지 못해요. 마음을 정돈하고 주님께 귀 기울일 때 말씀을 통해서 삶을 이끄시는 주님을 발견하는 거예요. ‘은혜 가운데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