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00620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 19:13-21)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0. 09:20

 

100620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3-21)

성경본문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의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게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미국의 백만장자를 연구하는 토머스 스탠리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평균적으로 명문대 출신이거나 최우수 졸업생은 거의 없다. 백만장자는 용모나 체격과는 무관하다. 아이큐도 보통이며 그들의 학업성적도 평균 또는 그 이하이다. 그렇다면 백만장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무엇이냐? ‘백만장자 마인드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남들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경제적 기회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있고 경제적인 리스크를 넘어서서 자기를 쏟아 부을 수 있는 도전정신이 있다는 거예요. 단순히 피땀 흘려 열심히 일한다,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하는 거죠. 그렇다면 이런 마인드는 어디서 얻을 수 있느냐? 원만한 가정생활과 신앙생활, 우정, 운동, 일과 휴식, 이러한 일상을 통해서 자기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때 도전정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먼저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돈에 대한 철학을 분명히 할 때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원리를 그대로 신앙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배경은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함께 모든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라는 인물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상에서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850명의 선지자들과 영적 전투를 벌여서 하나님께로부터 불로 응답하심을 받고 승리를 거두게 돼요. 아주 놀라운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승리가 아니었어요. 아합 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경고를 합니다. 네가 죽인 저 선지자들과 같이 내일 너 역시 그렇게 죽을 것이다라. 그 순간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하게 돼요. 40일 동안 멀리 광야로 도망가게 돼요.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뜨거울 수만은 없어요. 꼭 비행기 나는 것 같이  때로는 구름 위로 솟구치는 은혜를 맛볼 때도 있지만 때로는 땅바닥에 주저앉은 것 같은 침체도 있어요. 그게 정상이에요. 자기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게 중요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별 게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돼요. 엘리야 같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모든 것을 다 쏟다 보면 지치게 돼요. 영적 전투에서 지쳐있는 엘리야에게 날라 온 경고의 말 한 마디가 예전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터인데, 너무 지쳐있는 상태였기에 그만 그 경고가 엘리야의 가슴에 화살같이 박혔어요. 두려움을 주었어요.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어요. 몸이 지치면 마음도 지치는 것이죠. 우리에게 때로 쉼이 필요한 거예요. 운동선수들이 물론 다 젊을 때 운동하는 것이지만 운동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거예요. 젊을 때 과다한 운동은 몸에 독이 돼요. 학자들 연구에 의하면 적어도 하루는 또 푹 쉬어야 근육이 이완되고 다시 힘을 얻는다는 거예요.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려고 굴 속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말씀하셔요.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하나님이 물으셔요. 그런데 엘리야가 뭐라고 말합니까. ‘하나님 내 열심을 좀 보십시오.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제단을 헐어버리고 선지자들을 죽여버려 아무도 남아있지 않는데 오직 나만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나를 지켜주시지 않습니까?’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원망을 퍼붓는 거예요. 상실감이 드러나고 있고 그것이 분노가 되었어요. 하나님을 배반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분노이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향한 분노예요.

우리가 일을 하다가 일에 지치면 짜증이 나잖아요. 그러면 남편에게 아내에게 화를 내게 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잖아요. 그건 적신호예요. 더 중요한 것은 열심이 모자라서 이렇게 된 게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시려고 너 굴 밖에 나와 서있으라 내가 너를 만나겠다라고 말씀하셔요.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려나 하고 굴 밖에 나와 섰더니만 하나님이 엄청나게 큰 바람을 몰아 다가오고 계셔요. 겉옷을 뒤집어쓰고 바람을 몸으로 맞고 있는데 성경은 말하기를 그 바람 가운데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고 말씀하셔요. 그 다음에는 지진이 일어났어요. 그 엄청난 지진 속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 그것 또한 하나님이 다가오신다는 싸인이었어요. 지진 후에 불이 다가왔어요. 그 불 속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고 했어요. 한바탕 엄청난 사건들이 다 지나간 다음에 조용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엘리야야 어찌하여 네가 여기 있느냐’ ‘하나님, 오직 나만 남았습니다.’ 여러분, 내 목소리가 크면 상대방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하나님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내 계획에 집착하고 있으면 하나님 계획을 볼 수 없어요. 또 내 열심에 사로잡혀 있으면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놓치게 돼요.

요즘 월드컵을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젯밤 일본 팀이 궁금해서 봤어요. 네덜란드 팀하고 잘하더라고요. 그 시합을 즐겁게 봤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우리 한국팀이 아르헨티나 팀하고 할 때는 뭘 봤는지 기억이 없어요. 하도 긴장을 해가지고 재미가 없었어요. 온통 가슴 졸이느라고. 이 차이를 보세요. 브라질은 어느 팀을 만나든지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자기들의 실력만 여유 있게 발휘하면 이긴단 말이에요. 가끔 브라질도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있지만 브라질 시합을 보면 차원이 다르고 수준이 다른 거죠. 너무 긴장하면 아무것도 안 보여요. 한 발 물러서서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는 안목, 물론 어려운 거죠. 그것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해요. 지난 2002 월드컵의 감동을 여러분 기억하시잖아요. 우리 나라가 그렇게 잘 하니까 너무 너무 기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고 노래하고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쓰레기도 싹 치웠다고 하잖아요.

그 시간에 부어주시는 감동을 누가 마다하겠어요. 그때는 흉허물이 보이지 않아요. 다 너그러워졌어요. 응원하다가 만난 사람하고 흥겨워서 한잔 같이하고 집이 멀다고 하니까 우리 집에 갑시다.” 데리고 가서 재워주고 먹여주고. 낯도 모르는 사람을. 얼마나 넉넉한 마음이 됐어요. 은혜 받는다는 것은 바로 그거에요. 우리 가지고 있는 건 보잘것없었어요. 물고기 2마리, 5개 같은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모두가 풍성하고 넘치게 먹고 남았어요. 신앙생활이란 다른 것 아니에요. 축구경기를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신다면, 그것도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큰 그림과 계획 속에서 부어주시는 사건이었다면, 우리의 예배와 신앙 또한 그런 거예요.

엘리야가 자기의 열심으로 하다가 한계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셔요. 광야에 머물러 있지 말고 아람으로 가라. 아람은 당시에 중동을 제패하던 나라예요. 시리아에요. 아람에 가서 지금 왕은 벤하닷이지만 하사엘을 찾아가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 하사엘이 다음 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로 가라. 지금은 아합이 다스리고 있지만 예후에게 가서 기름을 부어라. , 이스라엘도 뒤집어질 것이기 때문에. 저 시골에 가서 엘리사를 찾아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로 일할 것이다. 여러분, 엘리야 자신뿐만 아니라 엘리야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리고 당대 중동을 제패하던 미국과 같은 아람을 위해 하나님이 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어요. 엘리야가 그걸 몰랐어요. 오직 나만 남았다라고 말하는 엘리야에게 네 나라 이스라엘 안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이 숨겨져 있다. 가서 그들을 찾아라. 그런데 무엇보다 먼저 엘리사를 찾아라. 그가 이 모든 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여러분, 이게 하나님의 계획이에요.

여러분 가운데 혹시 그 동영상을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마르셀로 곤잘레스라는 40대의 볼리비아 사람이 있어요. 그는 이란 선교사예요. 이란이 팔레비 왕정이 쓰러지고 이슬람 신정국가로 변한 지가 벌써 30년이 넘었잖아요. 교회를 폐쇄하고 목사들을 죽이고 성경을 불태우고 신정국가로 가고 있어요. 거기는 성경을 가지고 들어가면 8년 징역이에요. 그런데 이 분은 무슨 일을 하느냐 하면 이란에 아직도 숨어있는 지하교회를 위하여 성경을 가지고 들어가는 거예요. 1992년 그가 20대에 하나님께 하나님 난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것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아주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그래, 그러면 너 이란어 성경을 가지고 이란으로 들어가라.’ ‘성경 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8년 징역인데요.’ ‘그래도 네가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렇게 해라.’ 1992년부터 지금까지 약 18년 동안 26번 이란을 들어가서 6만 권의 성경을 배달했어요.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났겠어요. 처음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파키스탄에서 이란어 성경 300권을 가지고 들어가게 하셨어요. 종이 질이 나빠서 300권을 큰 여행가방에 담으니 가방이 5개나 돼요.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냐 하면 , 하나님이 나를 이란에 들어가게 하다가 걸려서 이란 감옥에 들어가서 감옥에서 감옥선교를 하게 하시려는구나하고는 그래도 순종하겠습니다하고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공항에서 입국심사대에서 경찰이 이거 뭐냐, 책이라고 했더니 다 꺼내서 올려놔라. 책을 300권을 쌓아 놓으니까 얼마나 벽 같아 보였는지. 이 경찰이 와서 책을 만지는 순간 깜짝 놀라가지고 말이죠, 감전된 사람 같이. 손을 뗐어요. 그리고는 곤잘레스라를 쳐다보다가 책을 쳐다보고 한참 그러더니 가져가라고 해서 들어왔어요. 극적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다음에 더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가지고는 들어왔는데 이걸 누구한테 전해줘야 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얼마 전에 파키스탄에서 만났던 어떤 사람을 통해서 우연히 어떤 한 사람의 이름 쪽지를 받은 게 생각이 났어요. 거기에는 주소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이름 하나 있을 뿐이에요. 당시 이란 인구가 칠천사백만 인데 칠천사백만 중에 이 이름을 어떻게 찾는단 말이에요. 그리고 한 달 비자를 받았는데 그 기간 동안에 어떻게 찾겠어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사람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셨어요. ‘테헤란’. 그래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갔어요. 거기는 인구가 천육백만 이에요. 천육백만 명 중에 어떻게 만날까. 호텔에 머물면서 하나님 이제 길에 나가겠습니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는 그 사람에게 나아가서 담대하게 내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루 온종일 다녔어요. 아무런 감동이 없었어요. 무려 첫 주, 둘째 주, 셋째 주, 3주가 다 지나가서 이제 한 주 밖에 안 남았어요. 걱정이 됐어요. 어렵게 목숨을 걸고 책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이 사람을 못 만나면 어떻게 할까.

젊어서 그랬는지 좀 엉뚱하게도 너무 답답하니까 눈을 감고—여러분은 흉내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아직 그런 믿음은 아니니까—성경을 열고 손가락으로 짚었어요. 눈을 떠서 읽어봤어요. 그랬더니 누가복음 1 37절이에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 하나님에게는 못하실 일이 없다. 이 말씀을 보는 순간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절망하고 실망할 고비였는데 하나님이 다시 나에게 약속을 주셨군요. 내가 마지막 날까지 끝까지 찾겠습니다.’ 그래서 그 주간도 계속해서 다닙니다. 희한하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순간에 스페인어로 멈춰라하는 음성을 들었어요. 자기가 남미사람이란 걸 누가 알고 스페인어로 말했는가 하고 주위를 돌아보니까 아무도 없어요. ‘희한하지, 아무도 없네.’ 그리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저쪽 골목길에 뭔가 십자가 같은 것이 보인 거죠. 만약에 그 음성이 아니었다면 그냥 휙 하고 큰 길을 지나가버렸을 터인데, 찾아갔어요. 그 집 벨을 누릅니다. 문 밖에 나온 사람에게 종이 쪽지를 꺼내면서 이 사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랬더니 나온 사람이 말해요. “내가 바로 이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자기도 믿어지지 않아서, “아니요, 이 사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 사람이 다시 말합니다. “내가 바로 이 사람입니다. 여기는 비밀경찰이 깔려 있으니까 빨리 들어오십시오.” 알고 보니 그 분은 지하교회 목사님이었어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하나님께 성경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어서 지쳐서 포기했는데 바로 당신이 응답을 가지고 온 첫 번째 사람입니다.” 

그리고 18년 동안 26번 이란을 드나들게 된 거예요. 그때마다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공항을 들어가게 하시고 역을 통과하게 하셨어요. 2005년부터는 아예 하나님께 나 혼자만 들어가면 300권밖에 못 가지고 들어가니, 많은 사람을 붙여 주셔서 많은 책을 가지고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기도했는데 드디어 2005년부터는 팀이 구성됐어요. 이 사람의 증언을 듣고 볼리비아의 가난한 사람들이, 이란을 왕복하는 비행기 삯이 2,500불인데 열심히 돈을 모아 거기에 참여하기 시작한 거예요. 23명이 짐 보따리를 잔뜩 만들어 성경 5천 권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냥 통과됐어요. 이런 이적들이 지금 계속 일어나요. 열세 살짜리부터 일흔일곱 할머니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 믿음에 도전하고 있어요.

그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오 배운 것도 많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딱 하나 가방 끄는 재주만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말씀하시면 가방 안에 성경을 잔뜩 넣고 이란에 성경 가지고 들어가는 그 일만은 내가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오늘을 하는 이유요,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위하여 나를 부르셨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무얼 하든지 하나님이 이것 때문에 나를 오늘 살게 하신다 라고 하는 그 꿈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돼요.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완벽하냐, 그거 아니에요. 많이 배웠냐, 그것도 아니에요. 얼마나 부자냐, 그것도 아니에요. 하나님이 오늘 이 일 때문에 나를 붙들고 계신다, 그거 하나 가지고 있어야 돼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꿈이 있어요. 우리 법인이 ‘Sehati Sehiman’이에요. 한마음 한믿음, 이게 우리 Yayasan의 이름이에요. 그 아래에 뭐라고 썼냐면 ‘Korean Diaspora Community’. Church라고 하는 단어대신에 그냥 Community라고 썼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Diaspora라고 하는 것이에요. 해외에 나와 있는 교회들을 Diaspora Church라고 얘기해요.

Diaspora라고 하는 단어는 사도행전 8장에 보면은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나서 모든 사람들이 박해를 피하여 흩어지니라라고 할 때 그 흩어진다라고 하는 단어가 Diaspora에요. 박해가 났기 때문에 도망간 거예요. 흩어진 거예요. Diaspora의 원래 의미는 스페이로’ (씨를 뿌린다)라는 단어에서 나온 거예요. 사람들은 박해를 피해서 흩어진 거예요. 도망간 거예요. 어려움을 겪은 거예요. 그러나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그것은 의도적으로 하나님께서 복음의 씨를 널리 뿌리신 거예요. 예루살렘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박해를 통하여 유대와 사마리아와 온 땅으로 흩으신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지난 주간에 인도네시아에 나와 있는 모든 한인선교사들이 일 년에 한 차례 갖는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때에요. 내년이 한인선교 40주년이 돼요. 그러니까 첫 한인선교사가 와서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시작한 지 이제 만 40년이 되는 해가 되는 거죠.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물으셔요. ‘어찌하여 네가 여기 있느냐.’ 우리가 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나와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물으시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답하겠어요. 한인사회, 한인선교, 한인교회 4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40년을 열어가는 주인공으로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거예요. 한인사회가 있어요. 그 중심에는 한인교회가 있어요. 이건 하나님의 섭리에요. 그 외곽에는 한인선교사들이 있어요. 한인교회의 목적은 한인사회의 교민들을 말씀으로 인도하는 게 첫 번째 목적이지만, 또 하나의 목적이 있어요. 한인선교사들을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 후원하고 격려하고 협력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예요. 에베레스트의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등반대가 몇 사람만 가는 게 아니라 팀이 가야 돼요. 베이스캠프를 쳐요. 대장은 베이스캠프에 있어요. 공격조를 대장이 결정해서 올려 보내요. 천신만고 끝에 깃발을 꽂고 만세를 부르고 베이스캠프에 무전으로 연락을 하게 되면 베이스캠프에 있는 모든 대원들이 같이 눈물을 흘리고 만세를 부르고 기뻐해요. 이것이 한인교회의 목적이에요. 이걸 놓쳐서는 안 돼요.

여러분이 기업을 운영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 이것은 교회공동체와 이어져 있어요. 선교와 이어져 있는 거예요. 이걸 놓쳐서는 안 돼요.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서 시골에 가서 농사짓고 있는 엘리사를 부르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니까 엘리사 마음에 불이 붙었어요. 소를 잡아 동네 사람들에게 다 나눠 먹이고 하나님을 따라 나서는 거예요. 여러분 기업활동 잘 하시기 바래요. 건강하고 복 된 가정을 이뤄가시기를 바래요. 여러분이 성경을 가지고 이란까지 갈 것 없어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분에게 맡기셨다고 생각해요.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어요. 각자 열심히 믿음대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열심히 사는 거예요. 그리고 헌금도 많이 하세요. 그걸 가지고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거예요. 믿음으로 헌금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엘리사에게 그렇게 요구하셨다면 오늘 우리에게도 찾으시는 거예요.

얼마 전에 제가 고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 여고생이었던 학생이 이메일을 보냈어요. 지금 40대 초반인데 참 학교에 다닐 때도 이뻐했고 졸업하고도 간간히 소식을 주고 받는데 그만 이 부부는 10년째 아이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으로 참 안타까워했어요. 그랬는데 여자아이를 입양을 한 거예요. 얼마 후에 돌을 맞게 됐어요 어쩌면 내 뱃속에서 낳은 아이같이 이렇게 예쁘고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고 시집식구들이 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있어요.’ 하는 이메일을 보냈어요. 얼마나 기뻤으면 저에게까지 이메일을 보냈겠어요.  그래서 너무 반갑다, 잘됐다, 나는 입양 경험이 없어서 그게 어떤 기쁨일는지 몰랐고, 혹시라도 법적으로 골치 아프고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어떻든 그렇게 기쁘다니 참 잘됐다.’ 어제 다시 답장이 왔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보내왔더라고요. 여자아이의 사진을 몇 장 보내왔는데 사진을 열어보는 순간 너무 예뻐요. 얼굴이 또 닮았어요. 그러니 그 엄마 아빠는 말할 것도 없고 시댁의 모든 어른들이 너무 이뻐하는구나 했어요.

여러분, 우리야말로 하나님이 입양한 사람들이에요.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마음이 아이를 입양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돌잔치를 베풀어주는 어른들, 그 부모의 마음과 똑같다는 거예요. 시골에 파묻혀서 농사짓고 있는 엘리사에게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말할 때에 그의 마음에 불이 붙어 하나님 앞에 나서게 된 거예요.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변화를 그리고 이 곳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인공동체와 한인선교의 변화를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기억하고 계세요. 같이 기도해 주세요. 이걸 알고 기업을 운영하세요. 가정생활을 하세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고 또 그 일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의 삶을 의미 있고 복 되게 하셔요. 그야말로 win-win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계획이에요. 이것을 알고 있을 때에 엘리야 같이 자기 열심으로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낙망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데 복 된 인생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