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린 바울의 특권들" |
3.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린 바울의 특권들(빌 3:4-11) ????????????? 바울은 빌립보 교회 안에 거짓 교사를 경계하라고 경고한 다음 이 부분에서 과거 자신의 신뢰할 만한 육체적 특권들을 열거한다. 그것은 육체로 볼 때 자랑할 만한 것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모든 육체적 특권들을 해로 여기고 또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하는 바울 자신의 체험적 고백이다.그가 말하는 육체적으로 신뢰할 만한 것들이란 인격적 특권(혈통)이나 종교적 영예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얻고 보니 그 모든 것들은 자기를 해롭게 하는 것이요, 또 그것들은 영적으로 배설물과 같은 것들이라고 했다. 1) 바울의 육체적 특권들(빌 3:4-5) 빌립보서 3장 5절에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린 명령이었다. 창세기 17장 12절에 ‘너희 중에 남자는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명령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이스라엘에게 대대로 이르는 불변의 언약적 법칙으로 반복되었다(창 17:10, 레 12:3). 바울은 이 말을 함으로 자기는 이스마엘 자손이 아니요, 정통적인 이삭의 후예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은 13세 때에 할례를 받았기 때문이다(창 17:25). 적자 이삭과 그 자손들은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 이것은 율법의 명령이었다. 바울의 이러한 주장은 자기야말로 순수한 정통적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리기 위함이다. 순수한 혈통적 특권을 드러내는 말이다. (2) 그는 이스라엘 민족 출신이란 특권이 있었다. 빌립보서 3장 5절에 「베냐민 지파요」라고 했다. 베냐민은 야곱이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몸에서 출생했다. 베냐민만이 12족장 중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출생한 자였다(창 35:17-18). 더욱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베냐민 지파의 출신이었다(삼상 9:1-2). 유다가 남북으로 분열되어 열 지파가 여로보암 편으로 따라가 버렸을 때에도 남조 유다에서 솔로몬의 아들이었던 르호보암과 함께 충성을 다한 지파였다(왕상 12:21). 유다가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나라와 백성을 재건하는 일에도 베냐민 지파가 중심 역할을 했다(스 4:1). 또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권면 중에 명예 있는 지위를 얻었다. 때문에 전쟁 중에 부르짖은 소리 가운데 ‘너희 중에 베냐민이 섞여 있다.’고 할 정도였다(삿 5:14). 유대인이 받은 큰 명절 중에 하나가 부림절이었다. 이 부림절 축제의 중심인물은 유대인 모르드개였다. 바로 그가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다. 그렇다면 바울이 자신은 베냐민 지파라고 한 것은 단순한 이스라엘이 아니고, 이스라엘 중에서 최고 귀족의 지파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영국인이 자기는 노르만인(Norman)이라고 하는 것과 미국인이 자기 조상은 청교도였다고 하는 것과 같다. (4) 그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 된 특권이 있었다. 빌립보서 3장 5절에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라고 했다. 이 말은 바울이 유대주의자들 앞에서 여러 번 반복한 말이었다(행 22:3, 23:6, 26:5). 당시 바리새인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유대인 중 많아야 6,000명 내외가 될 정도였다. ‘바리새’란, ‘분리된 것’, ‘성별’을 뜻한다. 그는 당시 유명했던 가말리엘 문하에서 엄한 율법의 교훈과 교육을 받았다. 그는 생래적으로 바리새파 교인이었다(행 22:3, 23:6). 이 파의 기원은 마카비 독립시대(B.C. 142-37)에 둔다. 저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율법 수호와 유대를 위하여 생명을 걸고 싸워온 후손들이라고 자처했다. 예수 당시 사람들은 산헤드린공회(유대 최대 종교 기관)의 주역들이었다. 예수를 잡아 빌라도에게 넘긴 주범들이었다. 이른바 유대주의의 최고 정통파들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이런 류에 속하는 최고 종파의 멤버라고 한 것이다. (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는 특권이 있었다. 빌립보서 3장 6절에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고 했다. 그는 율법 앞에서 자책을 느끼지 못했다(고전 4:4)고 했다. ‘흠이 없다’는 말은 ‘비난할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실로 자아적 의인이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바울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육체적으로 신뢰할 만한 특권’들을 일곱 가지로 열거했다. 요약하면 유대적 혈통(혈통적 우위), 그리고 율법적 지위(종교적 우위), 그리고 율법적 열심, 즉 의를 행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의행득구(義行得救)를 말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자기의 인생 전부를 성립시키는 ‘육체’(sa,rx)였다. 자기 생존의 의미요, 내용이요, 목적이요, 자랑이었다고 했다. 바울은 이것을 「내게 유익하던 것」(빌 3:7)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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