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빌립보서 강해(27) 예수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20

" 2) 그리스도를 위한 포기"
-예수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2)
빌립보서 3장10~11절
석원태 목사


  3.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린 바울의 특권들(빌 3:4-11)

  1) 바울의 육체적 특권들(빌 3:4-5)

  2) 그리스도를 위한 포기(빌 3:7-11)  -예수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2)

  (1) 어느 정도의 포기였던가(포기의 상태)?
  (2) 그 큰 이유는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했다.

  첫째는 오직 믿음으로만 얻어지는 의의 지식이다(칭의의 지식).

  둘째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을 아는 지식이다.
  빌립보서 3장 1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라고 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은 그리스도 부활의 권능을 아는 지식이라고 했다. 여기 부활의 권능이란, ① 그리스도 자신이 부활하신 권능을 말함은 아니다. ② 단지 신자들의 신앙 지식에 인식되어 있는 교리적, 지식적, 고백적 부활을 말함도 아니다. 칼빈(J. Calvin)이나, 알포드(Alford)는 말하기를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을 알고 싶다고 한 지식은 부활하신 주님의 그 능력이 역사의 현장 속에서 주를 고백하고, 따라가는 신자의 삶속에 구원의 큰 힘으로 역사하고 있는 임재적 힘을 가리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은 역사적 과거사건 뿐이 아니라, 현재 크리스천의 삶속에 미치는 생동력도 말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① 그리스도 부활의 능력은 현재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내 몸과 생명의 중요성, 귀중성, 가치성을 보증해 주는 생동력이다. 예수의 부활 능력은 우리 신자들의 육신까지도 주의 거룩한 성전으로, 값으로 산 것으로 여기고 우리 몸으로까지 하나님께 헌신하는 도구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고전 1:19-20). 그래서 우리 몸으로 산제사를 드리는 힘을 얻게 한다(롬 12:1).
  ②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육체적 부활을 보증해 주는 능력이다. 로마서 8장 11절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고 했다. 고린도전서 15장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했다. 그래서 그리스도 자신의 부활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고 했다(고전 15:20).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기 때문에 우리도 다시 살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개선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개선할 것이다. 이런 삶의 힘을 바울은 체득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③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가 받은 내세의 영원한 부활의 보증이 된다는 것이다. 무덤에서 살아나신 주님이 우리 부활의 주님이 되셨다고 하면 세상 끝 날과 함께 시작될 새 하늘 새 땅(천국)에도 우리 부활의 영원한 첫 열매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인생의 삶이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저편의 세상, 오는 세상이 실존하고 있다는 보증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와 분리될 수 없는 영원한 연합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알고’ 살아야 한다. 체험적인 지식이다. 영적 부활의 생명 뿐 아니라 우리의 육체적 삶 속에도 그리스도 부활의 능력을 체득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상에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불사조’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함을 아는 지식이다.
  빌립보서 3장 10절 중에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라고 했다.
  여기 고난 ‘파데마’(pa,qhma)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목숨까지 불사하는 순교적 고난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의 고난의 배경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권능이 그 기초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그 고난에 참여함」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본받음’에 있다고 했다.
  고린도후서 1장 5절에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라고 했다.
  고린도후서 4장 10절에는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다시 계속해서 고린도후서 4장 11절에는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갈라디아서 6장 17절에는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했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는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다.
  이 모든 말씀들은 우리가 우리 몫에 태인 여러 종류의 십자가, 곧 사명들을 짊어지고 감당할 때,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신앙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광 때문에 여러 종류의 눌림과 고난을 받는 것은 결코 벌이 아니다. 이것은 영예로운 특권이다. 그래서 이 십자가를 짊어지는 사명의 고통들이야말로 인간이 체득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지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찬송가에도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라고 고백적인 혼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넷째,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는 지식이다.
  빌립보서 3장 10절 하반절로 11절에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라고 했다.
  여기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함」이란, 마지막 종말 때 영화를 입는 영광스러운 몸의 부활을 의미한다. 완성된 생명의 부활, 영생의 몸, 불사의 몸을 기대하는 확신을 의미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이란, ‘사람의 육체가 죽은 다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들이 영생의 몸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치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로 17절의 말씀이 성취되는 사건을 가리킨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다.
  주 재림의 사건 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그 후 생존자 중 예수 믿은 자들이 부활체로 변화하여 구름 속으로 이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고, 항상 주와 함께 동거하게 됨의 지식이다. 실로 고상한 생명의 지식이다. 부활의 지식, 영생의 지식이 아닌가? 이것은 정치학이나, 경제학이나, 과학이나, 천문학이나, 철학의 지식이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앎(체험)으로 얻어지는 가장 고상한 지식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육체를 신뢰하는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경계하라는 말에 따라온 바울 자신이 육체적 신뢰의 특권들을 포기한 사실들을 생각했다.
  왜 바울은 그러한 육체적으로 신뢰할 만한 특권들을 포기했는가?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고상한 지식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해로 여기고, 잃어버리고, 배설물처럼 여겼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고상한 지식은 직접 체득(경험)되어지는 절대적인 지식이라고 했다. 바로 그것은 ①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얻어진 칭의의 지식이요, ② 예수 부활의 권능을 삶 속에서 직접 체득하는 지식이요, ③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함으로 체득하는 지식이요, ④ 마침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는 미래적 소망의 지식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고 하는 지식은 결코 이론적 혹은 신학적 지식에 숙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생받은 그리스도인의 살아 있는 인격 속의 체험적 산 지식이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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