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빌립보서 강해(40) 빌립보 교회의 선교연보④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34

"빌립보 교회의 선교연보④"
하나남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
빌립보서 4장 15~16절
 
석원태 목사

  Ⅳ. 결론(빌 4:10-23)

  1. 빌립보 교회의 선교 연보(헌금: 빌 4:10-20)

  1) 다시 싹이 나게 된 기쁨(빌 4:10)
  2) 복음의 고난에 동참한 좋은 일(빌 4:11-14)
  3) 주고받는 나의 일(빌 4:15-16)

  4)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빌 4:17-19)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자기에게 보낸 선교헌금에 대한 마지막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앞 절들에서 저들이 보낸 선교헌금은 ① 새로운 싹이 나는 성화적 진보라고 한 바 있다(빌 4:10). ② 그리고 그것은 내 괴로움에 참여하는 일, 곧 복음 운동의 수고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빌 4:14). ③ 그러한 연보는 피차 주 안에서 ‘주고받는’ 영적 생명적 사랑의 교제라고 했다(빌 4:15). 이런 축복은 바울이 세운 그 많은 선교지 교회들 가운데서 오직 빌립보 교회만 있었던 축복이었다고 했다.
  이제 이 부분에 와서 그러한 선교헌금에 대한 종합적이요, 결론적인 말씀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선교헌금의 비의에 대한 말씀이다. 선교헌금은 단순한 물질 관계의 차원을 벗어나 차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무엇일까?

  첫째로, 선교헌금은 신자들에게 유익한 과실과 같은 번성의 축복을 담고 있다고 했다.
  빌립보서 4장 17절에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고 했다.
  ‘과실의 번성’이란 비유적 표현이다. 그가 빌립보 교회의 선교헌금에 대하여 감사한 큰 이유가 단순히 어떤 재정적 지원이나 육신적 만족에 있음이 아니라 그러한 선교연보 행위를 통하여 영적 성장과 축복의 열매를 위함이라고 했다.
  사실상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연보행위는 우리의 신앙성장의 척도를 알려 주는 표식이 된다. 주석가 알포드(Alford)나 메이어(Meyer), 마펫(Moffatt) 등은 경제적 차원에서 연보(선교헌금)는 이익을 위해 투자된 자본금이요, 하나님의 축복은 그 자본금의 이자, 이익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익금은 장차 모든 열매를 거두는 주님 재림 때 그대로 되돌아오는 상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마태복음 25장 21절 이하에 달란트 비유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 본전과 그가 남긴 이익에다가, 게으른 종에게 있었던 것까지 빼앗아 더하고, 더욱 놀라운 것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는 주인의 칭찬이다. 그래서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고 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29절로 30절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했다. 말하자면 선교헌금(연보)은 행위에 따라오는 축복의 투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저들의 연보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고 했다.

  둘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다.
  빌립보서 4장 18절에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했다.
  빌립보 교회는 사람인 바울에게 선교헌금을 보냈다. 그런데 바울의 영감은 그 선교헌금의 의미를 새기기를 이것은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일이라고 그 연보의 참된 의의를 밝히고 있다.
  바울 자신은 빌립보 교인들의 연보를 받기 전에 이미 풍족했다고 했다. 「내게는 모든 것이 있다」고 했다. 이는 그의 자족적 행복감을 말한 것이다(빌 4:11-12).
  그러한 연보는 ‘하나님께 드려진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다고 했다. 여기 ‘향기로운 제물’은 구약 시대의 거룩한 제물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고 했다(창 8:21, 출 29:18, 레 1:9, 13). 빌립보 교회가 보낸 선교연보 때문에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이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향기, 복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가 되었다고 했다.

  셋째, 선교헌금(연보)은 결국 풍성한 축복의 삶을 채우는 비결이라고 했다.
  빌립보서 4장 19절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했다. 사도의 이러한 미래적 기원은 영광스러운 예수 재림의 날을 두고 나타내는 맹세적 축원과 같다. 이 말의 좁은 의미는 주님께서 그의 풍성한 영광 가운데서 우리들의 이 세상 물질적 삶을 풍성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뜻이다. 넓은 의미는 그 분이 오시는 재림의 날에 상급으로 채워질 축복을 뜻한다. 어떤 경우든 연보는 물질적 축복의 방편임을 가르치는 중대한 진리이다. 축복의 풍성함, 축복의 완전함, 축복의 만족감, 축복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축복의 근원은 하나님의 풍성이고, 축복의 방법은 그리스도 안(그리스도로 말미암아)이고, 축복의 종국은 하나님께 영광 돌림에 있다고 했다. 이러한 성경은 물질 축복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경륜이요, 약속이다. 신구약 성경에 꽉 차 있는 진리이다. 또한 물질을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으로 삼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쓸 것을 채워 주시는 것은 2000년 기독교 역사의 웅변적 증거이기도 하다. 지금 세계 선진국들은 저들의 기초가 하나님 섬김에서 시작되어 부국(富國)이 된 것이다. 그래서 저들이 그 부를 세계선교에 선용한 것이다.
  제가 지난 1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세브란스 병원에 당뇨를 조절하기 위해서 입원한 일이 있었다. 그때 매일 빠지지 않고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걸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뒷산으로 등산도 했다. 제가 세상에 와서 중병도 아닌데 일주일간을 병원에서 보낸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참으로 많은 생각과 도전을 받았고, 한편 부끄러움도 느꼈다. 50만 평이 넘는 그 넓은 산지를, 그 땅을 세브란스라고 하는 미국의 신자와 언더우드 형제 중의 한 사람이 매입하여 하나님께 드렸다. 그들이 세상을 떠난 오늘, 그 땅은 실로 한국교육의 요람지가 되고, 세계 지도자를 양성하는 산실이 되었다. 대학교의 규모는 물론이고, 세브란스 병원도 그 규모와 내용이 가히 세계적이었다.
  믿음이 있고, 내일을 내다보았던 몇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오늘의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을 있게 하였다는 사실에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다. 저들이 주께 드린 연보가 향기로운 제물이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음 선교의 센터가 된 사실 앞에 저는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기도를 하였다. 우리 경향이 받은 비전은 주님의 종말 세계 선교를 위하여 주신 표적이다. 정말 제자리걸음하지 않고, 축복받은 신앙의 용사들이 나와서 우리 고려신학교를 오늘의 한국의 제네바가 되게 하고, 우리가 받은 선교운동이 정말 주님의 불타는 요구를 시원하게 해드리도록 사명감이 있는 신앙인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해야 된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보낸 연보를 선교연보로 간증했다. 그것은 ‘새로 싹이 나는 재기, 재활의 성화운동’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이라고 했다. 피차 주고받는 생명의 교제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으로 선용하는 것이야말로 선한 일에 부요하게 되게 하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그는 빌립보서 4장 20절에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토록 영광을 돌릴지어다」라고 했다. 문자적으로 ‘세대의 세대에까지’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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