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2]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1)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17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1)"
창세기 1장 1~31절
석원태 목사

  제1편 최초의 역사(창 1:1-11:26)

  제1장 천지창조의 역사(창 1:1-2:3)

  성령께서는 이 웅대한 책을 여시는 방법에 있어서 무용한 인간의 이해나 사색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아무런 설명도 없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고 선언하셨다. 존재와 축복의 무한한 원천을 선언하셨다.
  깁슨(Gibson)은 창세기 1장에 대하여 말하기를 ‘창세기 1장은 신앙세계에서 불멸의 기록이다.’라고 하였다. 유명한 주석가 랑게(Lange)는 ‘창세기 1장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다.’라고 하였다.

  I.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창 1:1-3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이 말씀은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고 있다(神지식). 창세기 1장 중에 하나님(엘로힘, ~yhil{a)이란 말이 무려 32회나 나온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주어로 쓰이고 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성호를 계시함으로 영원자존자임을 알려주고 있다. 어떤 하나님인가?

  1. 존재의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다양하게 계시하고 있다. 예컨대
  ① 엘(ל󰔞)이라고 했다. 이는 으뜸(제일), 주, 위엄의 권위자로, 자신이 대주재자이심을 알려주는 것이다.
  ② 엘로힘(~yhil{a)은 창조주, 통치주, 곧 능력의 주를 알려주고 있다.
  ③ 엘룐(!Ayl.[)이다. 엘룐은 알라(ה󰗚󰘝)에서 유출된 것으로 ‘올라간다’, ‘높아진다’라는 의미인데, 이는 숭고하고 존귀한 하나님을 알려준다.
  ④ 아도나이(י󰗺󰕌󰔣)이다. 이는 ‘주’라는 의미인데 전능하신 통치자를 의미한다.
  ⑤ 샤다이(י󰕐󰚂), 곧 전능자라고 하였다. 엘 샤다이(י󰕐󰚂-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행복과 기쁨과 위안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말한다. 모세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때의 이름이다(출 6:3).
  ⑥ 여호와(hw"hy)이다. 은혜의 하나님이다.
  ⑦ 만군의 여호와(체바오트, tAab'c)이다. 이는 천계의 사자(천사)들을 거느리시는 하나님을 의미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다양하게 나타내심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말하는 대로 다신론주의(多神論主義)를 나타내기 위함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 자신의 존재하심의 여러 방면과 여러 속성을 나타내주기 위함이다. 말하자면 그분 존재의 다양한 속성을 계시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전능성, 전지성, 무소부재성, 절대성,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공유, 비공유성), 하나님의 영성, 생명성, 인격성, 지성, 도덕성, 주권성, 유복성, 전지·전능성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2. 말씀하시는 하나님, 곧 인격적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이는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 자신의 창조선언에서 볼 수 있다. 곧 「하나님이 가라사대(rm;a)」 함이다. 이 말씀이 6일 사이에 무려 열 번이나 반복되었다.
  창세기 1장 3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고 하였다. 9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고 하였다. 11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라고 하였다.
  14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고 하였다. 20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고 하였다. 24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고 하였다. 2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라고 하였다. 29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고 하였다.
  ‘가라사대’의 하나님, 곧 인격적 하나님,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알려주고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가 ① 모든 존재성립의 근원(arche)이 되셨다. ② 모든 존재 형식(양태, 모양)의 능력이 되셨다. ③ 모든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되셨다. ④ 모든 존재의 시작이 되셨다. ⑤ 모든 존재의 궁극적 목적이 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라사대’는 살아계신 하나님 자신의 인격적 발현이다. 죽은 신이 아니고, 없는 신이 아니고, 사람이 만들어낸 인조적 우상 신이 아니고, 스스로 영유(永有)하신 살아계신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시는 말씀이다.

  3. 주권의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이란 ① 하나님의 의지(뜻하심)의 자유를 가리킨다. ② 그 의지 적용의 자유를 가리킨다. ③ 하나님 의지 적용의 결과, 성취의 자유를 가리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있으라」고 하시는 명령의지의 발동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선언이다. 기뻐하시는 주권적 선언이다. 필연적 선언이고, 목적적 선언이고, 그 결과를 내다보는 성취적 선언이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고 하였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 1:2)고 하였다.
  하나님이 보셨다(창 1:4, 10, 12, 18, 21, 25, 31).
  하나님이 나누셨다(창 1:4, 6, 7, 14, 18).
  하나님이 칭하셨다(부르셨다).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고 칭하셨고(창 1:5),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으며(창 1:8), 뭍을 땅이라 칭하셨다(창 1:10).
  하나님이 만드셨다. 1장 7절에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1장 16절에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또 별들을 만드시고」, 1장 25절에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두셨다. 1장 17절에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1장 22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라고 하였고, 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명령하셨다. 「빛이 있으라」(창 1:3), 「나뉘게 하리라」(창 1:6), 「뭍이 드러나라」(창 1:9),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창 1:11)…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의논하셨다. 1장 2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은 동물계, 식물계, 자연계, 무생물계, 우주계, 인간계에 충만했다. 하나님 자신의 창조와 통치와 섭리의 주권 앞에 그 어떤 피조물도 개입할 수 없었다. 오직 모든 만물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갈 뿐이다(롬 11:36). 온전히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을 좇아 하나님이 독자적으로 창조하신 주권적 역사(役事)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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