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78] 가나안에 돌아온 야곱②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44

" 가나안에 돌아온 야곱(2)"
- 이삭의 죽음과 야곱의 귀향에서 받는 현대적 교훈 -
창세기35장 1절~ 26절
석원태 목사

  제3장 족장 야곱의 역사(창 27:41-36:43)

  I. 분리(창 27:41-28:9)
  II. 벧엘의 체험(창 28:10-22)
  III. 하란에서의 야곱(창 29:1-30:43)
  IV. 귀향길에 오른 야곱(창 31:1-34:31)

  V. 가나안에 돌아온 야곱(창 35:1-29)
  1. 야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 - 귀향 메시지(창 35:1)
  2. 야곱의 순종(창 35:2-4).
  3. 야곱의 형통(창 35:5-7)
  4. 하나님의 응답 - 축복의 재확인(창 35:9-15)

  5. 이삭의 죽음과 장사(창 35:27-29)

  창세기 35장 16절부터 26절까지는 야곱이 벧엘에서 떠나 아버지 이삭이 거주한 헤브론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다.
  그 어간에 생긴 큰일은 바로 그의 첫사랑 라헬이 아들을 낳으면서 죽어간 것이었다.
  드디어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만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을 보게 된다. 이삭은 137세가 되었을 때,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노니…」(창 27:2)라고 하면서 죽을 때가 가까워 왔음을 예고한 일이 있다.
  그런데 그 후 43년간이나 더 살았다. 180세를 산 셈이다. 이삭은 60세에 야곱을 낳았다(창 25:26). 그렇다면 이때 야곱의 나이는 120세가 된 셈이다. 물론 에서도 120세였다.
  이삭이 180세를 살았다면 세 족장 중 가장 오래 산 장수의 족장이다. 아브라함은 175세(창 25:7), 야곱은 147세(창 47:28)를 살았다.
  야곱이 헤브론에 와서 아버지 이삭과 몇 년을 살았을까?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갈 때가 17세였고(창 37:2), 애굽의 총리가 된 때가 30세(창 41:46) 그리고 그 아버지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간 때가 요셉의 나이 39세 때였다(창 45:6, 11). 그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다(창 47:9). 그렇다면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갈 때 야곱의 나이는 108세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고 볼 때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갈 때 이삭은 아직 생존해 있었다. 이삭과 야곱은 최소한 12년 이상 같이 살았다고 하는 말이 된다(Keil, Lange). 이삭은 12년 동안 아들 야곱과 함께 손자 요셉의 죽음(?)을 슬퍼한 셈이 된다.
  중대한 본문의 기록은 이삭의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해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함께 그 부친 이삭을 장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창 35:29). 물론 이삭은 그 아버지 아브라함이 묻혔던 막벨라굴에 장사된 것이다(창 49:31).

  6. 야곱의 가나안 귀향에서 받는 현대적 교훈

  1) 인생 야곱의 여로는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섭리에서 조정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야곱의 야곱 된 생애를 빛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셨다는 기록이다

  (1) 첫 번째 경우는 창세기 28장에서이다.
  야곱이 밧단아람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하여 도망하던 때에 루스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하늘 꼭대기까지 이른 사닥다리 위에 하나님이 서서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셨다. 조상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심을 알려 주고 야곱의 가는 길에 축복을 약속하며 보장하였다.
  (2) 두 번째 경우는 창세기 31장 3절의 경우이다.
  밧단아람에서 거부가 된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서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창 31:3, 11-13)고 하신 사실이다. 야곱이 취할 행동을 제시하셨다.
  (3) 세 번째 경우는 창세기 32장 28절의 경우이다.
  형 에서와의 만남을 눈앞에 둔 얍복나루에서 하나님은 '그 사람'으로 나타났다. 그것을 가리켜 야곱은 '그 사람과 대면했다'고 하였다.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개명해 주었다. 형 에서를 만날 사인을 받았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으로 형 에서를 만나지 않고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만나게 하셨다.
  (4) 네 번째 경우는 창세기 35장 1절에서이다.
  야곱이 세겜에서의 비극적 참상을 겪고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였다. 불안과 공포에서 소망을 주었다.
  (5) 다섯 번째 경우는 창세기 35장 9절의 경우이다.
  야곱이 고향 가나안의 경내인 벧엘에 다시 올라와서 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다(창 35:7).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이때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에게 3대 축복을 재확인해 주셨다(창 35:9).
  이러한 순간들은 인간 야곱의 삶에 있어서 실로 중요하기 짝이 없는 순간들이었다. 인간 야곱이 만난 위기를 정돈해 주고 새 결심과, 새 용기와, 새 미래를 약속해 주었다. 그럴 때마다 야곱의 생애는 상승적 축복으로 성화된 것이다.

  왜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을까?
  ① 하나님 자신이 인격적인 신이심을 계시하기 위함이었다.
  ② 언약 성취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계시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인생의 소망이요 힘이요 미래이다.
  ③ 인생 야곱을 축복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경우마다 야곱은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아났다.
  ④ 인생 야곱에게 믿음의 주가 되시기 위함이다. 그럴 때마다 야곱은 하나님께 그 인생 여로를 맡겨버리는 믿음이 생겼다. 그는 이 수많은 하나님 체험 때문에 믿음의 족장이 된 것이다.
  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의 궁극적 구원과 축복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야곱의 하나님 체험이 곧 오늘 우리의 체험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2) 역사의 두 장(章)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본 장에서 저 히브리인의 두 번째 믿음의 족장 이삭이 180세를 일기로 역사세계에서 사라져 갔음을 보게 된다(창 35:29). 그리고 이삭의 아들인 에서와 야곱 형제가 부친의 시신을 선영의 묘에 장사지내는 장면을 보게 된다. 또 하나의 역사의 장이 넘어가는 장면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의 아들 요셉 시대를 열고 있는 사실을 창세기 39장에서 만나게 된다. 선민 구원 역사는 하나님 자신이 주인이고, 인생은 그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하나님 자신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쓰임을 받고 부름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3) 이 세상에서 인생의 여로는 역시 나그네임을 보여 주고 있다.
  가나안 고향에 돌아온 야곱에게도 결코 100%의 행복은 없었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는 것을 보았다. 사랑하는 그의 아내 라헬의 죽음을 맛보았다. 그의 장남 르우벤의 패륜을 보았다. 그리고 아버지 이삭을 무덤에 장사하는 일을 야곱 자신이 직접 담당해야만 했다.
  이 땅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영원한 고향을 찾아가는 나그네 인생여로임을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히 13:14)!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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