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87]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1)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55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1)"
형제들에게 자신을 공개하는 요셉
창세기45장 1절~ 4절
석원태 목사

  제4장 족장 요셉의 역사(창 37:1-50:26)

  I. 꿈꾸는 자 요셉 - 꿈을 받은 요셉(창 37:1-36)
  II. 유다의 아들들(창 38:1-30)
  III. 꿈과 현실(창 39:1-23)
  IV. 해몽자 요셉 - 두 장관의 꿈(창 40:1-23)
  V. 애굽 총리가 된 요셉(창 41:1-57)
  VI. 곡물을 사기 위하여 애굽으로 간 야곱의 아들들(창 42:1-38)
  VII. 두 번째 곡물을 사기 위하여 애굽으로 간 야곱의 아들들(창 43:1-34)
  VIII. 요셉의 시험과 그 형제들(창 44:1-34)

  IX.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 - 섭리적 만남(1)(창 45:1-28)

  이제 창세기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가문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대 경륜의 일단이 공개되는 장면이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가문의 축복을 집성하고 나타난 요셉의 경우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실 요셉은 아브라함가의 축복을 집성한 사람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면 이삭은 사랑의 사람이고, 야곱은 소망의 사람으로 생각된다. 요셉은 그 믿음, 소망, 사랑을 집성한 사람으로 보인다.
  이제 애굽의 총리대신 요셉이 두 번째 곡물을 사러왔던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하고, 그를 통하여 나타내신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공개하는 극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1. 형제들에게 자신을 공개하는 요셉(창 45:1-4)

  1) 그는 눈물로 형제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창세기 45장 1-2절에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고 하였다.
  그의 감정은 이제 억제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다. 형들 앞에서 요셉이 토한 눈물은 애굽 바로왕의 궁실에까지 들릴 정도였다. 사실상 그의 울음은 22년 간 맺혀있던 온갖 사연들이 폭발하는 눈물이었다. 그때는 요셉이 17세의 소년으로서 애굽에 팔려오고(창 37:2), 30세에 총리가 되고(창 41:46), 풍년 7년을 지나고(창 41:53), 2년째 흉년이 계속되던 때였다(창 45:6). 그 기간이 22년이었다.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할 때,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한 많은 세월이었다.
  그 어간에 보디발 장관집에서의 종살이, 누명으로 말미암는 2년의 옥고 그리고 총리의 영광 등으로 이어지는 애굽에서의 요셉의 여로는 실로 고독과 고난의 형극과 영광이 교차되는 길이었다.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처음으로 곡물을 사러 왔던 형들을 만나는 꿈같은 장면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동생 베냐민을 만나기 위하여 형 시므온을 인질로 애굽에 억류시켜 놓고, 두 번째 만남을 시도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 후 그의 계획대로 두 번째 곡물을 사러 온 가나안의 형들과 그토록 그리던 동생 베냐민을 만날 뿐만 아니라, 억류시켜 두었던 형 시므온을 이끌어내 야곱의 열두 아들이 다함께 자신의 집에서 잔치를 벌인 실로 극적인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서 요셉은 '은잔'을 통하여 다시 한번 형들을 시험하였다. 그때 형 유다가 베냐민과 아비 야곱을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를 각오한 희생적인 변호와 설득을 하였고, 그 앞에서 요셉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이제 형제들 앞에서 요셉의 마음은 화산처럼 터져 버리고 말았다. 막힌 샘물이 터져 분출하는 것처럼, 붉은 용암이 두터운 지층을 뚫고 터져 나오는 것처럼, 요셉은 그만 형들 앞에서 솟구쳐 오르는 통곡을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다. 성경은 요셉이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방성대곡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울고 싶은 경우에 울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이다. 참된 지도자는 사색(지식)만의 사람이거나 의지만의 사람이 아니라 정서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크게 울 줄 아는 지도자는 큰 지도자인 것이다. 바로 우리 주님이 슬플 때 통곡할 줄 알았던 분이 아닌가(히 5:7)! 어쨌든 요셉은 형들에게 눈물로 자기 자신을 알렸다. 이런 경우 눈물은 영혼과 인격의 위대한 전령사가 된다.

  2)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름은 인격의 대명사이다. '요셉'이란 그 이름의 뜻은 '그는 더하실 것임', 곧 '풍성'이란 뜻이다. 믿음의 더함, 축복의 더함, 은혜의 더함, 사랑의 더함, 명예와 권세를 더하는 요셉의 생과 일치하는 이름이다. 요셉은 형들에게 점진적으로 자신을 알렸다.
  (1) '나는 요셉이라'고 자신을 알렸다.
  창세기 45장 3절에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고 하였다.
  요셉은 자신의 인격적 정체성을 알리면서 가나안의 아비 야곱의 아들 된 요셉임을 연관시켰다. 그래서 형들로 하여금 요셉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하였다. 그는 저들이 가나안 땅에 두고 온 그 야곱이 바로 요셉 자신의 아버지임을 말했다. 그렇게 함으로 저들 앞에 서 있는 애굽의 총리가 바로 저들의 동생이요 형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요셉은 '나는 애굽의 총리 요셉이라.'고 자신을 알리지 않고, '나는 요셉이라'고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렸다. 이때 형들은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 지경에 빠졌다고 하였다.
  (2)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라고 자신을 알렸다.
  창세기 45장 4절에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고 하였다.
  그는 어리둥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형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초점을 거론하였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라고 하였다. 가나안에 있는 아비 야곱의 아들 요셉은 바로 당신들의 아우라고 알려주었다. 부자관계, 형제관계임을 알려주었다.
  (3)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고 자신을 알렸다.
  창세기 45장 4절 하반절에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고 하였다.
  이 말은 결코 복수심이나 원한의 마음이 아니고,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알리는 요셉의 직언이었다.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이 모습은 마치 예수께서 자신을 우리(죄인)에게 알려 주는 단계를 연상하게 하고 있다. ① 예수는 눈물로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② '나는 예수라'고 알려 주었다. ③ 나는 너희들의 구세주요 형이 되는 예수라고 하였다. ④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라고 하였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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